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여자에게 시간없어 못만난다는건 핑계일뿐???

아일랜드 |2011.12.22 03:17
조회 1,678 |추천 0

안녕하세요. 현재 26세이고 남자입니다.

 

저는 만난지 3년째 넘어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저 군대 전역하고 만나서 지금껏 이쁘게 만나오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부터 약 7개월전부터 사소한 다툼이 시작됐네요..

 

제 직업은 청와대 경호처 경호관입니다.

여자친구는 증권회사에 다니는 일반회사원이구요.

전 올해 6월에 합격해서 경호관이 되었는데

그 전부터 면접과 시험을 준비하면서부터 갈등이 생긴것 같네요.

 

경호관이라는 직업이.. 정말 시간이 빠듯합니다..

가끔 드라마에 비춰지는 청와대 경호관들의 모습..

일하고 연애하고 여가생활 즐기고 하죠....?

그런거 전혀 없어요.. 물론 틈을 내려고 시간을 억지로 짜낸다면 나긴 납니다.

하지만 업무뿐만 아니라 제 개인적인 자기계발을 지속적으로 해야하는게 또 사람이잖아요?

전 원래 성격상 빛좋고 때깔나는 간판만을 원하는 성격이 못됩니다.

합격해서 경호관됐다고 해도 만족하지 못하는 스타일입니다.. 일과 나 자신에 대한 욕심이 좀 있어요.

경호관이 되었어도 지속적으로 국사,경제,영어회화와 급변하는 국제사회 정세들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도에 있어서도 특공무술과 유도를 9살때부터 쉬지않고 해왔는데 지금도 꾸준히 계속 하고 있거든요.

 

단지 급여를 목적으로하는 하나의 직업으로만 생각하시는분들께선 경호원이 그냥 그거지..

이러실지는 모르겠지만 전 초등학교때부터 꿈꿔왔던것이 청와대 경호관이였고 이것만보고 달려왔습니다.

저한텐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제 자신 스스로를 느끼는 그런...음 뭐 아무튼 그런겁니다.

이 청와대경호관이라는 직업이 특정직7급 공무원입니다. 나라에서 저에게 급여를 줍니다.

그럼 저는 그에 합당한 노력과 기여를 해야하는거잖아요..

한치의 실수도 없이 완벽한 나 자신을 만드는게 국가와 경호처에 기여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 뭐 제 속에 있던 얘기들 털어놓으니 끝도없네요 ;;; 아무튼 위와 같은 이유로 해서

솔직히 요즘 여자친구에게 시간을 잘 못내고 있습니다. 경호관이 되고나서부터는

만나는건 일주일에 한번 정도 보고 전화통화나 카톡같은것도 자주 못합니다..

이렇게 된게 경호관이 되어서부터 이렇게 된게 아니고

그전부터 시험준비하고 할때부터 시간이 정말 없었는데

여자친구가 그때부터 여태 참아왔던게 터져서 그런건지

요즘 통화만 하면 시간문제로 자주 다투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혼까지 생각하고 만나는 사이인데

제가 제대로 사회에 서 있어야 우리둘의 미래도 있는것이고 할텐데 조금 이해해줄순 없는지..

너무 바쁜 제가 여자친구에게 많이 미안한점도 있고 하지만 저또한 조금의 이해를 바라면서

서운할때도 있습니다. 제가 여자친구에게 말했었습니다.

 

"나혼자좋자고 이러는거 아니고 우리둘을 위해서잖아,조금 더 있으면 결혼도 할텐데 왜그렇게 조바심 내"

 

그렇게 말하면 여자친구는 이렇게 답합니다..

 

"결혼하고난후엔 결혼후의 생활이 시작되는거고..연애할땐 연애할때의 추억이 있는거잖아"

 

네..그말도 맞습니다. 정말 맞는거 같아요..하지만 연애기간이 짧았던것도 아니고 3년넘게 만났습니다.

지금 둘다 27살이 열흘도 안남은 시점에서 이제 좀 일에 열정을 쏟아부어도 될만한 때 아닌가요 ?

여자친구는 항상 바쁘다는 저에게 똑같은 말로 응수합니다..

 

"시간없어서 얼굴도 못보는건 솔직히 핑계야..마음만 있으면 얼마든 짬내서 볼 수 있어."

 

후.. 정말 제가 핑계만 대고있는걸까요 .. 하루에 출퇴근 왕복시간만 합쳐도 3시간 걸립니다.

만나기 싫어서 이러는게 아니라는것은 본인이 더 잘 알텐데.. 그냥 속상한마음에 투정을 부리는건지...

답답해 죽겠습니다. 시간없어서 못만나는건 정말 말도 안되는.. 이 세상에 없는 일입니까? ;;;;

추천수0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