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임신 6개월하고도 1주가 다 되어가네요....
궁금해서 올립니다..
같은 서울 하늘 아래 살고 있기에.. 안가볼수도 없고해서 이주에 한번꼴로 찾아뵈어
인사드리구... 임신해서도 제사때마다 가는데..
그래도 말씀이라도 집에서 쉬어라 하실 줄 알았는데..
김장할때두(5개월)... 제사때도 계속 부르시네요..
오늘도 남편이 월차라 같이 찾아뵈었더니...
월요일날이 동지라.. 팥죽을 4시에 해서 먹어야하니 오라하시네요.. -.-
전 그냥 쉬는게 좋은데..
결국 마음속 말을 꺼내지고 못하고 알겠습니다 해버렸지만요..
오늘도 울 남편 찰밥 좋아하니.. 해주신다고 해서.. (참고로 전 별로 안좋아하는거 아십니다.)
같이 시모님과 쭈그리고 앉아 밤을 깎았답니다.
큰형님 조카들이 시끄럽게 계속 틀어놓은 오락소리를 들으니..
신경은 예민해지고.. (지금 한창 태교해야할때인데 말이죠..)
시댁 갈때마다 4살짜리 조카가.. 제 배를 가끔 때리며 장난을 쳐도 별반 크게 야단을
안치시구.. 그냥 웃어넘기십니다..
제사때가면... 쉬라 하셔도 형님들 눈치 뵈니.. 설겆이와 제기 닦기등은 제몪이구..
움직여야하는데.. 꼭 늦은시간에 제사 드리는걸 원칙으로 삼으시니..
새벽 1시나 되어야 끝나.. 찬바람 맞으며 택시타고 집으로 오고...
다들 제사때마다 부르시고 참석하시는지..
아닌지 궁금해지네요..
이러다... 예정일인 4월에 아기 낳구나서.. 4주뒤에 시댁 제사 있는데도
안오냐고 부르시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그럼 가야하나요?
보통 산후조리를 어느정도 기간을 한다고 해야.. 시댁에 눈치가 안보일런지요..
제사때마다.. 스트레스 받네요.. 막내며느리라 가서 쉴수 있는 처지도 아니구..
가면 또 움직이게 되니..
시댁과 서울 하늘 아래 있다는게.. 임신중이라 그런지.. 그저 피곤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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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댁갔다와서 잠이 안와서... 청소며.. 빨래..등을 하구.. 정리하다
남편부터 먼저 재우고 새벽4시 30분이 되어서야 잠이 들었네요..
(원래 정리하는걸 좋아하는 성격이라서요.. 한번 건드리면.. 뽀드득 소리 날때까지
치우는 터라... 멈출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낮 12시나 되어서야 일어났구요..
다시 정리좀 하다가 오늘 새벽에 올린 글에 대한 님들에 대한 답변이 궁금해서
얼른 이곳부터 들어와서 읽어보았네요...
대부분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거나.. 더 심한분들이 많네요..
편하다는 분은 별로 없으시니... 아궁 -.-
것도 편하다 하신 맘님은... 결혼전 시댁서 도움 받은게 없어서 그런가보다 하셨는데..
저희도 도움 안받은것은 마찬가지인데요..
남편 결혼전에 대학원 시절 산학생으로 회사에서 지원받은 돈(학비 포함 1억정도)중
4-5천만원을 시댁 힘들때에 드렸어도.. 형편이 아주 좋아진 지금(큰형님네 자산이 한 3억정도..
전세 1억 7천정도에 저축해두신 돈이.. 한 1억 5천 넘게 있으신걸로 알고 있네요. 현재 시부모님은
큰형님네와 같이 사시는데.. 지금 전세로 살고 계신 집 장만할때.. 시부모님 돈과 형님네 돈을
합해서 장만하신거라 하시더군요...) 그 돈 한푼 돌려 받은것 없구요..
울 결혼할때 전세자금에 300만원 보태주신것도 되려 다 갚구..
저희 그냥 저희 힘으로 결혼했거든요... 전세자금도 대출 받아 해결해서
맞벌이 하면서 갚아 나갔구요..
첨엔 것도 불만이었지만 제가 종교인인 관계로.. 어머님과의 관계 회복에 모색을 했구..
노력을 했구.. 그래서.. 임신 바로 전 맞벌이 부부를 청산한뒤론..
이렇게 이주에 한번씩 찾아뵙고 있는 중이구요..
지금도 사랑하려고 노력중이죠.. 시어머님..
제가 예전에도 이젠 시어머님을 사랑하고 싶다고 글올려 오늘의 톡에 나온적이 있었더랬죠..
하지만 역시.. 항상 노력해야할 것 같아요...
항상 서운해도 또 이해하구.. 참고 사랑해야할 것 같네요.. 힘들지만 말이죠..
하지만 말이에요.. 하지만... 이젠 시댁에 가면 셋째 형님이 절 더 힘들게 하시네요..
나이차는 2살 많으십니다만..
항상 저희보고 뭔가를 달라 하십니다..어머님도 어머님이지만.. 사이좋던 세형님중..
막내 형님이 요즘들어 절 제일 힘들게 하네요..
것도 임신중인 제게 스트레스를 주시니...
전엔.. 우리가 이사전에 샀던.. 바닥식 조립재(50만원 상당)를 빌려달라 하시더니..
말씀이 빌려달란 것이지..
이번엔 울 자갸가 넘 좋아하는 플레이스테이션 오락기를 (20만원 넘을겁니다..) 달라고
하시질 않나.. 파일롯인 아주버님이 소령 달았으니.. 대놓고 양복을 해달라 하시질 않나... 헉..
울 자갸가 결혼전.. 플레이스테이션 1을 그냥 조카들에게 선물로 주구..
시댁에.. 4-5천만원 그냥 드려서.. 저희 지금.. 회사를 옮기면서.. 묶여있던 몸값(산학생때 받은돈)
회사에 돌려줄돈 7000만원중.. 2000만원 대출받아 물어주는 바람에..
다달이 백만원씩 월급에서 나간다는것도 아시면서..
그리 자꾸 만날때마다 저에게 뭘 달라고 하셔서 정말 힘들어요..
어머님이 부르셔도.. 형님들이.. 쉬라 하심 좋을텐데..
입덧할때는 지극 정성.. 보살펴 주시고 일 안하게 방에만 들어가 있으라 하시던 어머님께서
이젠... 자꾸 부르시니.. 후-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렸더랬습니다.
님들중엔 저보다 더 버겹게 임신 기간을 보내시는 분들이 았으신걸 알게되니..
제 걱정보다 그분들 걱정이 더 앞서네요..
그나마 전 남편이 너무 잘해줘요.... 부르지 마세요 그런 말씀은 못드려두..
제겐 너무 잘하니까요....
옮긴 회사에선 연봉도 더 높게 받고 있구.. 연말엔......인센티브도 나올거구..
(이번에 삼성이... 흑자를 낸터라.. 다행이죠... 휴유-)
앞으로 2년만 좀 고생하면... 나아질거란 생각이 듭니다..
지금 잠실에서 8500짜리 전세에 살고 있는데.. 그중.. 5400만원은 대출로 받은거죠..
아기 낳고 내후년에 전세기일 만기되면.. 남편 회사 근처나... 수원쪽으로 이사할까
생각중이랍니다...
글구.. 전 산후조리원 2주 들어갈건데.. 나오면.. 님들 충고대로..
2-3주 정도는 친정에서 산후조리한다 해야겠네요..
스트레스 자꾸 받는것 보다.. 미래를 생각하면서.. 희망을 가지고 편안하게
태교를 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맘같이 쉽진 않지만...
님들 말씀 아주 감사하게 들었습니다...
다들.. 넘 고생안하시구.. 요즘.. 조산이나 유산도 많은데..
무사히.. 예쁜 아가 예정일에 분만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아... 그래도.. 이렇게 위로의 글들을 올려주시니.. 마음이 좀 편안해졌네요..
리플 달아주신 님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