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예전에 글을 썼었는데...
그 뒤에 얘기를... 할까해서... 이렇게 다시왔네여
댓글을 읽고.. 저도 정말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왜 글을 쓰다보면 다른일들도 많지만 그일을 집중적으로 쓰다보면 정말 인간같지도 않게 느껴지잖아요
저도 글을 써놓고 댓글을 보면서..
이사람들이 그래도 오빠에 대해 100%모르기때문에 이런반응밖에 할수 없을꺼야... 라고 생각하고 넘기려고 했습니다
다만
글중에 다시한번 더 그러면 그냥 택시타고 집에 가라는 댓글만을 기억에 남겨두고...
3월에 날이 받아뒀기때문에 연말이라지만 둘만 보낼수는 없다고 오빠네도 갔다가.. 우리집도 갔다가.. 이렇게 보냈습니다
문제가 생긴거는
오빠네 가는 일로.. 오빠가 날과 시간을 잡고 그시간에 부모님께 말을 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뭐가 그렇게 바빴는지 당일이 되었는데 가겠다고 미리말을 못했다는겁니다
그래서... 그럼 잘되었다.. 나도 곧 결혼한다는 친구가 있으니 만나고 오겠다 이렇게 말을 했어요
그랬더니... 이 오빠
날까지잡아둔 여자는 결혼식에도 가는게 아니고 친구도 만나는게 아니랍니다
제가... 결혼식은 들어봤어도 친구들까지 만나지 못한다는건 첨 들었다..
내결혼식에도 올 친구들인데.. 왜 내가 못가냐... 이런걸로 좀 티격했어요 ㅎㅎㅎ
저는 결국 친구들을 만나러 갔고 오빠는 뭐 알아서 자기네집으로 갔겠죠?
다음날 ㅎㅎㅎ
어머님이 전화가 오셔서... 왜 안왔냐고 하더군요 ㅎㅎㅎ 아놔
그냥 죄송하다고 넘어갈까 하다가...
오빠가 미리 말을 안했다고 그래서 다음에 가기로 했다고 말씀드리고 제 결혼식에 올친구들이랑 곧 결혼할 친구도 있고 그래서 인사차 만나러 갔었다고..
그랬더니
아~ 그러니? 추운데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고... 다음주에는 꼭~ 보자....
이렇게 말하시고 그냥 넘어갔는데
오빠가 바로 전화를 하더니 계속 빈정거리면서 결혼전부터 찍혔느니 어쩌느니... 궁시렁 거리더라구요
더듣기 싫어서 그냥 끊어버리고 머리를 식히고 있는데 집앞이라고 나오라고 그래서 나갔죠
역시나 쳐다도 보지않고 인상 빡! 쓰면서 앞만보고 자기 얘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물었죠
내가 친구들 만나러간것이 문제야?
어머님집에 안간게 문제야?
그날 오빠를 만나지않아서 문제가 된거야?
할말이 없는지.. 아님 기가막힌건지.. 저를 쳐다봅니다
아무래도 더 얘기하면 꼴두보기 싫어질것 같아서 그냥 집에 들어오려고 했는데
이번에도 제가 쳤다더군요
차안에서...
조수석에 앉은 제가.. 운전자석에앉은 남자의 거시기를 쳤다더군요...
제가 팔이 정말 긴가봅니다...
짜증이 머리끝까지 올라오고 물어뜯고싶은맘도 생기는것이.. 잇몸이 근질거리더군요....
안되겠다 싶어서 무시하고 내릴려다가
그냥넘어가면 안되겠다 싶기도 하고 만정이 떨어지던 순간이어서
몇마디 지껄였습니다
"병이야?"
"우리아빠한테 물어봤는데 한번만 더 그러면 결혼 취소하라 그랬어 그거 병이라고" (사실 엄마한테만 살짝 말해두었습니다 아빠한테 말하기는 부끄러워서...)
"나말고 누구랑 사귀던 결혼을 하던 병원은 가봐.. 그거 암만봐더 병인것 같어"
"어머님한테는 내가 말할께 오빠가 병인것 같은데 우리집에서 결혼 취소했다고"
몇마디 안했는데 오빠는 기가막히다는듯이 제가 잘못을 했는데 미안하다고 안한다고 그러더군요...
완전... 정리가 되던 그순간...ㅎㅎㅎ
"우리 다시 얘기해볼까? 나 잘못한거 없어 그냥 오빠가 내가한 행동이 맘에 안들뿐이지... 맘에 안드는데 딱히 꼬투리잡을껀 없고 미안하다는 말은 들어야 속은 시원할꺼고 그러니깐 되더한게 내가 쳤다고 아프다고 그러는거 아냐?"
말없이 인상 찌부리고 절 그냥 쳐다만 보더군요...
"내가 앉아있는 거리에서는 암만봐도 쳤다고는 볼수 없어... "
"결혼후에도 이런식이면 이혼사유가 될것 같어"
"이혼녀란 딱지붙이긴 싫으니깐 헤어지자.... 사유는 내가 알아서 오빠 쪽팔리지않게 얘기할께"
"그래고 행여나 나와 그래도 결혼하고싶은 생각이 있다면 병원을 가서 거기가 멀쩡하다는 진단서를 받아와 이건 내생각 아니고 우리아빠 생각이셔 한번만 더 그러면 병원진단서 없이는 결혼 못시키겠다 그랬엉"
"그리고 단지 미안하단말 듣고싶어서 그나이에 그렇게 쑈한거면 오빠 쪽팔린거 이딴거 안봐주고 파혼한 이유 다~ 얘기하고 다닐꺼야"
그리곤 뒤도안보고 그냥 차에서 내려서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집에 들어와서 엄마한테만 오빠가 이래서 아무래도 결혼은 힘들겠다고 말했고
엄마는 첨에 듣고는 그래도 날짜까지 다받았는데 그래야겠냐고 하셔서 거기가 또 아프다고 한다... 이젠 안쳐두 쳤다고 아프다고 한다.. 말했더니
우리엄마왈....
내가 오빠랑 싸우기만 하면 우리엄마한테 전화를 했다더군요
내가 이상한것 같다고...ㅎㅎㅎㅎㅎㅎ
우리엄마도 한두번은 들어줬는데 2년가까이 자꾸 그러니깐 은근 걱정을 했었다고...
그래서
진단서 받아오면 생각해보겠다는 말을 했다고 하자
엄마는... 아빠한테는 엄마가 말하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뒤
전화 문자... 톡... 다 안받고 있구요
미니홈피 블러그 다 내렸습니다
엄마가 직접 오빠네 어머님께 말도 하겠다고 한 상태구요
올해가 가기전에 모든걸 떨치고 내년에는 정말 이쁜사랑하고싶네여
많은일들을 한꺼번에 쓸려니... 좀 어수선 하네여....ㅠ.ㅜ
다들 새해복 많이받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