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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이제 연애를 못하겠...아니 여자를 못 믿겠어요...2탄

ㅠㅠ |2011.12.27 17:25
조회 452 |추천 0

어제 첫번째 연애를 썼는데 오늘은 이어서 두번째 연애를 써볼까합니다.

 

두번째 연애

첫번째 화살이 심장을 관통한 뒤 전 학교를 그만 두었습니다. 모 절대로 낙담하거나 홧김에 그만둔게 아니라 적성에 안맞아서 그만 뒀어요. 그리고 차라리 전문대를 졸업해서 취업을 빨리하자라는 생각으로 전문대로 학교를 옮겼습니다. 과도 아예 다른 과로요. 워낙에 놀기도 좋아하고 사람도 좋아하는지라 많은 사람과 어울리며 친하게 지냈습니다. 그날은 만우절이었네요. 문자가 한통 띠링하고 울렸습니다. 문자를 보니 헉...우리과에서 정말 이쁜 그리고 성격도 좋아 인기도 많았던 한 여자아이가 저한테 좋아한다고 문자를 보낸겁니다.

깜짝 놀랐지만 오늘은 만우절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저도 사실은 나도 너 좋아한다고 장난으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럼 우리 사귈까? 이런 문자가 또 오더군요. 전 그래 좋아~ 그렇게 장난으로 문자를 보냈고요... 그래서 우린... 사겼습니다.

전 장난이라고 생각했는데 얜 만우절인걸 몰랐꼬 진심이었던거에요... 솔직히 싫진 않았죠... 이렇게 이뿌고 착하고 성격도 좋은 아이가 좋다고 하는데... 도저히 장난이었다고 말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사귀게 된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그런 cc가 되었습니다. 부모님들 조차 부러워하는 커플이었죠. 여행을 좋아하는 지라 여행도 참 많이 다녔습니다. 어떨결에 과학회장이 되어 군대도 미뤄지고 아름다운 캠퍼스생활을 즐겼죠. 그리고 군대를 갔습니다. 훈련소 들어가는날 함께가면 울거 같다고 우는 모습 보이기 싫다고 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제 군생활은 강원도 인제에서 했습니다. 1월에 군대간 저는 정말 춥고 늦은나이게 군대가서 서럽고... 마니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전 하루가 멀다하고 날라오는 편지로 위안을 삼고 열심히 군생활을 했습니다.

100일휴가때 터미널로 마중나와 있는 여자친구를 보고 큰소리로 충성을 외치며(지금 생각해도 오글거리네요)

달려가 안아줬죠... 생각만 해도 행복하네요...

집에 함께가 어머니께 큰절을 드리고 어머니가 해주신 맛있는 밥도 먹고 친구들도 함께 만나고...

그러다가 복귀 하루전 미래 얘기가 나왔죠... 난 오빠가 직업군인을 했음 좋겠다는... 앞이 깜깜했습니다.

그 강원도 오지서 부사관을 하면... 저도 걱정됐지만... 여자친구한테 괜찮겠냐고 물어봤죠... 강원도 산골에서 살 수 있냐고...자기는 좋답니다. 그래서 알겠다라고 했죠.

복귀와 동시에 행보관을 찾아가 부사관이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좋아하더군요. 그래서 전 부사관 지원병이 되었습니다. 부사관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일병인가 상병까지 병생활을 하다가 부사관학교를 가는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남은 휴가를 다 쓴다며 휴가를 막 썼죠. 그동안에도 참 아름답게 연락하고 만나고 했습니다.

정확히 일병 4호봉이(10개월) 이 되던날... 그날부터였습니다. 연락이 안되더군요. 전화도 안받고 편지써도 답장도 없고... 그래도 내색하지 않았습니다. 절대로 관심병사가 되기 싫었던 저는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않고 답답한 마음을 운동으로 풀었죠. 미친듯이 뛰고 주말되면 축구만하고... 그러다가 도저히 궁금해서 참을 수 없던 저는 여자친구의 친구에게 전화를 합니다. ㅇㅇㅇ잘 지내? 연락이 안된지 한달이 다 되어가서 궁금해서 연락했어... 돌아오는 답은... 오빠 그냥 걔 잊어요... 걔 다른 사람 만나고 있어요....

연락이 안되서 예상은 했지만 알고나니 가슴이 너무 아프더군요. 연락이 끊기기전날까지 아무런 내색도 없었고 사랑한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전 우선 정신을 바짝 차렸습니다. 부사관... 정말 쌍욕에 미친듯한 얼차려를 받고 취소했습니다. 군대가 장난이냐며 정말 말 그대로 개털렸죠. 아무튼 취소했습니다. 문제는 휴가를 다 썼다는거죠... 이를 갈며 10개월을 버텼습니다. 전 간부에게 찍힌 관계로 포상휴가며 외박이며 외출이며 아무것도 받지 못 했씁니다. 결국은 전역 1개월을 앞두고 한번 보내주더군요. 

아마 남자들은 이해할겁니다. 10개월을 나가지도 못하고 부대에만 있으면 정말 돌아버립니다. 후임들한테 참 미안해요... 전 때리는 고참은 아니었지만 일과 끈나면 후임들 데리고 구보, 주말되면 하루종일 축구...욕 많이 했을 듯... 어쩔 수 없었어요...ㅠ 아무튼 그렇게 군생활을 마치고 말년휴가... 집에서 여유 있게 누워서 티비보고 있는데 전화가 오는겁니다. 잘 지냈냐며 잘못했다고 자기가 잠시 미쳤었다며 다른사람 만나보니 오빠가 얼마나 좋은 사람이었다는걸 알았다며 제 친구를 통해 말년휴가 나왔다는걸 알아서 연락했다는겁니다. 그렇게 이를 갈았는데 이런말을 들으니 짠해지더군요. 그래서 우선 만나기로 했습니다. 커피숍에서 만난 우리는 다시 한번 잘해보자는 결론을 내리고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4개월... 원래 인기가 많은 친구였지만 은행에 취업되고 나서부터는 더 하더군요. 흔들리지 않는 아이였는데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흔들렸나봅니다. 결국은 다른 남자를 만났고 역시나 전날까지 사랑한다는 전화통화를 하고 잠수를 탔습니다. 다른 남자를 만났다는건 그 아이의 친구에게 들었고요...

 이렇게 3여년(연락안된기간제외)의 연애도 가슴에 화살을 두번 관통하고 끝이 났습니다.

아마 부사관만 없었다면 그렇게 힘들었다고 하진 않았을거에요. 만나는 동안 정말 마니 행복했고 여자친구도 저한테 참 잘해줬고 제가했던 4번의 연애중에 가장 노말한 이별이었으니깐요~

세번째 연애는 3탄~ 

 

첫번째 연애 http://pann.nate.com/talk/313982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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