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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결혼해서 효자가 되는 이유.

zz |2011.12.27 18:45
조회 1,760 |추천 19

여자나 남자나 결혼하고 나면 심리적으로 내가 어른이 되었고

책임감도 생기고 인생에 진지해지고 더욱히 애를 낳게 되면 철이 들기 시작해서

전에 생각지도 않았던 부모님을 생각하게 된다고 봐요.

나를 돌봐주던 부모님에서 내가 봉양해야하고 돌봐드려야할 분이라고 인식이 바뀌기 시작하는것도 있고

 

결혼하면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이상적인, 한국적인 가정을 꾸리고 살아야

내가 남들만큼 재대로 구색에 맞춰 사는구나하는 안도감 등등

(시부모 봉양과 명절마다, 생신마다 집안 행사마다 챙겨야하는 의무감 같은거)

 

문제는 효심이 생기고 부모님께 눈과 관심이 돌아갔음

안끓이던 미역국도 끓여드리고, 생신상도 봐드리고

행동으로 실천하고 옮겨야 하는데 자신은 귀찮고 남자는 그런거 안해도 이해받으니까

내 마누라한테 자신이 할일을 다 전가하죠.

어차피 한국에서는 며느리 도리가 잇으니 당당히 요구할수 있거든요.

 

안하면 며느리만 욕먹지 나는 욕 안먹으니

부모님도 챙기고 나도 편하고 효도햇다는 대리만족도 느끼고

얼마나 좋아요?

 

모든 남편들이 그렇진 않다고 생각해요.

근데 압도적으로 이런경향이 잇다고 봐요.

속마음은 어떨지 몰라도 결론적으로 자신은 부모님을 위해 미역국을 끓여드린다거나

가서 청소를 한다거나 작은 일이라도 감사함을 표현하고 노력하는건 없으면서

와이프가 옆에서 다 해도 도와주지도 않으니

 

여자들은 화가 나죠.

셀프효도하라는 말이 나오고.

왜 갑자기 효자가 되냐고 하고.

 

효자되는거 안말립니다.

철이 결혼하고 나서, 애 낳고 나서 들었고 책임감 부양감.. 심리적으로 사람이 변했는데

그게 잘못은 아니지요.

근데 여전히 몸은 편하려고 하고

와이프한테 다 떠밀면서 안하면 시부모님한테 혼이나던 눈치를 먹던

의무와 도리를 못하는 못된 며느리 부족한 마누라 취급을 한다는거에 있는거 같아요.

 

지독하게 개념없고 이기적인 여자를 제외하고

보통 압도적으로 많은 며느리들은 기본적으로 시부모님한테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

현명하고 야무지고 덕스러운 며느리로 보이고 싶어하는 욕구가 잇다고 생각해요.

당연 사랑하는 남편의 부모님이니 잘해드리고 싶은 마음도 잇구요.

 

그래서 어느정도는 한국사회서 요구하는 며느리 노릇 전부는 아니지만 기본이라도 할 준비가 되어있고

기꺼히 하려하구요.

 

그래서 남편이 효자가 되어서 같이 생신상 차리고 같이 명절에 전부치는거 도와주고

같이 청소하고 같이 시부모님 주물러 드리고 하면

정말 누가 불만이 잇겟습니까?

 

아니 나랑 피도 안섞인 시부모한테 내가 왜 이래야해? 하는 여자 아주 드물걸요.

이런여자들은 같은 며느리들한테도 이기적이고 못됐다고 손가락질 받구요.

 

보통여자들, 압도적으로 많은수의 여자들은

남편이 도와주고 고마움 표시해주고 노고를 알아주면

거기에 별 불만 없어요. 저도 그렇구요.

 

문제는 일방적으로 시키고, 당연한듯 알고 안하면 도리를 못하는 며느리, 덜되먹은 며느리, 와이프 취급하니까 여자도 사람이니 부당하게 느껴지고 억울하고 열받는겁니다.

 

남자분들.. 정말 효도가 뭔지 아세요?

 

마누라가 시부모님을 위해 뭘 할때 조금이라도 도와주시고

신경써 주시고 노고를 알아주시고

해보세요.

 

여자는 더 기쁜 맘으로 당신 부모님 섬길겁니다.

 

여자 억울하게 해봐야

시부모님 섬기는것도 하기 싫어지고 남편에게도 애정도 식고 내가 이래 살아서 뭐하나 하니

반찬에서부터 살림에 대한 정성도 감해지고 무엇보다 와이프 얼굴에서 애교와 웃음이 사라질겁니다..

어쩔수없어요..

여자도 사람이니까..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구요.

남편이 돈벌어와주고 가정을 위해 헌신하는것에도 감사함을 느끼고 노고를 알아주면 마누라 얼마나 이뻐보입니까?

마누라가 당연한듯 아니 남자가 당연 돈 벌어와야지 하면서 감사함도 모르고

의무라고 생각하며 대접도 소홀하고 하면 남자분들 나는 돈벌어오는 기계인가 하시잖아요..

외롭고 허탈하고.

 

여자도 누구나 하는 시부모 봉양, 살림 육아를 하더라도

남편이 나를 사랑하고 내 수고를 알아주는구나 하면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가볍고 결혼 잘햇구나 하거든요.

시부모님께 효도하고 챙겨드리고 모시는것도 와이프의 몫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원래 자기 몫인데 나에게 시집와서 내 부모님도 챙겨주는구나 라고 생각하면 일방적으로 혼자하게 냅둘순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자기 부모님이니 자신도 정성을 보여야죠.

 

자기 부모님께 잘하고 싶은만큼 내 와이프도 장인 장모께 잘하고 싶겟구나 하고 헤아려 주시고

명절도, 기념일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챙겨주시고..

그럼 부부사이에 트러블 많이 없어지고

남편으로서 존경받고 사랑받고 이혼확률 확 줄고

잘 사는 모습 보는 부모님들도 흐뭇하고..

얼마나 좋나요?

 

자식 키웠는데 맨날 싸우고 이혼하고 그래봐요..

그게 젤 불효같은데.

 

추천수19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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