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NK가 소식통을 인용,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3일쯤 국가안전보위부에서 '우리 인민의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초상화를 국가안전보위부에서 제일 먼저 모시게 해달라'는 편지를 중앙에 올린 상황"이라며 "아마도 내년 1월 그의(김정은의) 생일을 맞으며 비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국가안전보위부는 우리나라의 국가정보원에 해당하는 조직으로 보위부가 애도 행사로 정신이 없는 틈을 타 인민무력부나 인민보안부 등 다른 북한 권력기관보다 앞서 초상화를 달라는 편지를 보냈다는 것이다.
이 소식통은 또 "보위부에서 조직한 이번 일은 김정은 동지에게 충성심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김일성·김정일 동지 시대에도 해오던 충성의 표현이지만 '아첨'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군 기관인 보위사령부(우리의 기무사령부에 해당)도 충성경쟁'에 뛰어들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보위사령부는 '충성경쟁'의 하나로, 21일 김정일 애도행사에 필요한 화환을 중국으로부터 받겠다는 제의서를 올려 승인받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북·중 국경의 세관은 보위부 관할이지만, 실질적 권한은 보위사령부에 있어 보위부보다 먼저 제의서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데일리NK는 보도했다.
보위사령부는 보위부, 호위사령부(경호처에 해당)와 함께 북한 사회를 통제하는 핵심 기관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김문수 경기지사는 앞선 26일 연합뉴스와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김정은 체제로 이행중인 북한 상황에 대해 "20대의 어리고 경험도 없는 젊은이에게 (북한이) 모든 권력과 권한을 다 넘겨주고, 전 세계가 거기에 굽실거리고 있다"면서 "전 세계가 나이 어린 20대 젊은이에게 굽실거리는 것은 21세기의 기막힌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권순익 기자 ciaag@newsfin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