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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외치다.(26)

사바라방해배 |2011.12.30 16:36
조회 37 |추천 0

밤샘작업을 하고 피곤한 얼굴로 들어오는 주환을 바라보는 동료들의 이상한 시선을 느낀다. 앉으려고 하는데 눈치를 보며 정수가 주환에게로 다가온다. 그러나 선뜻 말을 꺼내지 못하고 서 있는다.

“ 뭐야? ”

“ 네? ”

“ 뭔데 아까부터 똥마려운 강아지처럼 안절부절 못해? ”

“ 아.. 그게...”

“ 뭐야... 뜸들인다.. 응? ”

정수가 마지못해 들고 있던 신문을 주환의 책상 위에 올려놓는다. 주환의 시선이 신문으로 떨어지는 순간. 표정이 굳는다. 주위 사람들 또한 숨죽이며 그 모습을 지켜본다.

[ 대한 호텔 장기준 회장 외아들 장준하 약혼발표 !!!!!!]

시간이 멈춘 것처럼 아무런 반응이 없자 걱정스러운 얼굴로 묻는다.

“ 팀장님... 괜찮으세요..? ”

주환과 수정의 사이를 대충 아는 경찰서 직원들끼리는 서로 작은 목소리로 여기저기서 수군거리기 시작한다. 잠시 멍한 표정을 짓던 주환이 이내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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