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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 길에서 폭행 당했습니다.

냠냠 |2011.12.31 04:13
조회 499 |추천 2

 

 

 

안녕하세요.

 

제가 무조건 억울하다, 나 힘들다 식이 아니라

 

제가 어떠한 일을 겪었고 톡커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조언과 생각을 듣고자

 

한 번 써봅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려 노력하려고 하는데 잘 될지 모르겠네요.

 

 

네이트 톡에서 맨날 눈팅만 했는데 글 올리려고 가입까지 했어요

 

제 사는 얘기를 쓰는 거라서 지루하시더라도 읽어주시면 정말 고마울거에요!

 

 

 

 

 

저는 올해 고등학교를 자퇴했습니다.

 

매달마다 심하게 싸우는 부모님과 떨어지고 싶어서

 

1학년 때부터 기숙사에 들어갈 수 있는 학교를 택했습니다.

 

 

 

나름 전교 2등도 하고 심화반 수업도 들었는데

 

여러가지 문제로 학교 생활에 스트레스 받고 회의감을 느끼게 되었어요.

 

 

 

내가 여기서 대체 뭘 하고 있지?

 

여긴 내가 있을 곳이 아닌 것 같다, 그런 생각이요.

 

시험 기간이 되면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머리카락을 뽑고 커피를 마셔대고

 

결국 어떠한 일을 계기로 나오게 되었어요.

 

 

 

 

물론 그 와중에 부모님과의 충돌이 많이 있었구요.

 

힘들게 제 의지로 그만두었어요.

 

그만두면서 평일 10시간, 주말 5시간 공부하기,

 

내년 8월 검정고시를 보고 그 다음해 수능을 봐 인 서울하는 것이 목표로 삼았어요.

 

 

 

그렇게 1달했나, 집에서 일찍 일어나서 빨래 하고 설거지하고 청소기도 매일 돌리면서

 

공부도 제대로 하니까 부모님께서 별 말씀 안 하시고 같이 저녁에 식사하고 그랬습니다.

 

저도 원망도 많이 했던 부모님이지만 이런 생활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면서

 

정말 내가 열심히 공부해서 성공해야지! 하는 마음이였구요.

 

 

 

 

사건은 2주일 전쯤 이였습니다.

 

학교에 자퇴서를 쓰러 아버지와 함께 가던 길이였어요.

 

차에서 운전하시며 아빠가 "언니와 요즘 연락했냐"고 물어보셨고,

 

 

 

(언니는 성인이라 독립해 스스로 돈 벌어 생활합니다.

 

전 아빠가 언니의 얼굴을 발로 걷어차고, "왜 때려!!" 하자

 

"내가 언제?" 하시던 아빠의 모습과

 

언니의 옷을 찢고 언니의 등에 식칼을 들이대며 집을 나가라던 아빠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아빠가 꼬치꼬치 하나하나 진짜 누가 먼저 전화걸었고 언제 걸었고 어떤 인사를 했고 무슨 말을 했는 지 다 물어보시더라구요.

 

전 그런 대화 내용을 별로 말해주고 싶지 않아서 왜 물어보시냐고, 제 사생활이지 않냐고 하니까

 

아버지께서 가족인데 물어볼 수도 있는거다. 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끝까지 대답하지 않았고 그걸로 아버지께서 화가 나셔서

 

저에게 역정을 내시더라구요. 정말. 고함을 지르는거요.

 

진짜 바락바락 주변이 다 들릴 정도로 온 힘을 다해 소리를 지르셨습니다.

 

 

 

"물어볼 수도 있는거지 그런 걸 지 사생활이라고 말을 안해!! 싸가지 없는 년!!!"

 

"어떻게 아빠한테 말을 안해!!! 어?!!! 가족인데!!!"

 

"이런 씨X, 딸년들 둘 있는거 다 필요 없어 개 X만한 새X가 어떻게 아비한테 이래!!!"

 

 

 

전 조용하게 "소리 지르지 마세요. 왜 그러세요. 그만좀 하세요. 대체 왜 그러세요."

 

라고 했고, 아버지는 아랑곳 않고 분풀이 하듯

 

 

"니X 개 같은 X 씨X년 야이 씨X년아!!! 개같은 년아!!! 씨X !!!

 

개 X만한 새X까 어디서 감히!!!이런 씨부X년!"

 

 

이렇게 열번 정도 말의 욕을 80%로 소리 지르셨습니다.

 

전 계속 소리 낮추세요. 낮추시라고요. 이랬는데 그쯤 되자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서 울면서

 

"대체 왜 이러시냐고요!! 그거 하나 말 안 해줬다고 어떻게 딸한테 그런 욕을 해요!!

 

내가 개X이라고요? 그럼 아빠는 뭔데요? 어?! 그만 좀 하라고 제발 왜 그러냐고!!"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아빠는 차에서 뺨을 치셨고, 전 맞자 이성을 잃어

 

"왜 때려 왜 !!! 왜 나를 때리는데!" 반말하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렇게 차에서 다섯대쯤 맞자 아빠가 길거리에서 차를 세워서

 

 

"내려! 니 같은 딸 년 필요없어 내려!"

 

하셨습니다. 전 내렸는데 차 문이 옆에 울타리에 부딪히자 아빠가

 

"이 씨X년이 어디서 싸가지 없이 문을 팍 열어!!!" 하며 뛰어오셨습니다.

 

전 도망갔구요. 한 이분, 정도 도망가다가 잡혀서

 

그대로 세대 더 맞았습니다.

 

뺨이 얼얼해서 더이상 아프지도 않았어요.

 

 

 

"이 씨X년아! 개X년아!" 계속 ... 욕 하셔서...

 

전 "뭐이 개놈아!" 했습니다.

 

아빠는 "이 싸X지 없는 년, 집에가서 맞자, 넌 좀 맞아야돼" 라며

 

제 멱살을 잡고 질질 끌고 가더라구요.

 

 

 

전 가더라도 내가 직접 가! 멱살 놔! 라고 했는데

 

진짜 숨 막히게 그대로 질질 끌고 가는 겁니다.

 

살면서 멱살은 처음 잡혀봤어요. 아, 멱살 잡히는 느낌이 이런거구나. 했어요.

 

발 버둥 치면서 아빠 멱살을 잡자 아빠가 당황한 기색이 보였습니다.

 

 

 

아빠가 아무리 저한테 심하게 대했어도 제가 개놈이라고 욕한 거,

 

똑같이 멱살 잡은 건 자식된 도리로써 잘못 된 줄은 압니다만

 

제 성격이... 그렇게 착하지 못 해요..

 

전 부모가 부모답게 행동해야 저도 그만큼 해준다고 생각해요..

 

부모라는 이름으로 저를 소유물처럼 막 대하는 아빠는 싫어요.....

 

 

 

그러자 아빠는 제 멱살을 놓고 걸어가시더라구요.

 

걸어가시는 내내 뒤를 돌아보시고, 제가 따라 걸으면서

 

 

"아빠 대체 왜 그래요? 요즘 우리 사이 괜찮았잖아요. 같이 밥도 먹고,"

 

 

라며 말을 하자 아빠가 뒤 돌면서

 

 

"입 닥쳐 씨X년아!!! 시끄러워!!!"

 

 

하면서 또 뺨을 한 대 더 때리셨어요.

 

 

 

제가 거기서 바락바락 대들면서

 

아빠한테 다섯대 정도 더 맞았고

 

아, 이대로 진짜 맞다가 어떻게 다리 하나라도 부러지는 게 아닐까. 싶을 때

 

 

 

어떤 오빠 세명이 뒤에서 아빠 어깨에 손을 얹고

 

"저기요, 아까부터 봤는데 이건 아니신 것 같습니다."

 

라며 중재해주셨어요.

 

 

 

 

근데 그와중에도 ... 아버지께선...

 

저를 잡고 흔드셨어요...

 

뭐라 설명할 길이 없네요.. 그때 너무 경황이 없어서...

 

그냥 제가 흔들리고 있었어요.

 

 

 

주위가 빠르게 흔들리고, 오빠들이 그만하세요, 그만하세요, 하는 목소리와

 

"내 딸이야! 내 딸이라고! 내딸이야!"라고 고함치시던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전 바닥에 쓰러졌고 그때 오른쪽 손목이 다쳐 아직도 조금 아픕니다.

 

 

 

오빠 세 명이 저를 둘러싸고 막고 있었고 아빠는 저를 화가 난 눈으로 보고 계셨어요.

 

오빠들이 일단 자식을 때릴 수는 있는데 여자이지 않냐고,

 

대체 무슨 일이길래 이렇게 까지 때리냐고, 진정 하시라고 일단 진정좀 했어요.

 

아빠랑 오빠들이랑 티격태격 하는 도중에 오빠 한 분이

 

저보고 무슨 일이야? 라고 하자 "언니랑,.. 무슨 이야기 했는지... 말 안해서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때 당황하고 허탈한 표정은 안 잊혀지네요..

 

 

그러자 아빠가 ... 아... 진짜... 이런 말 하면 안 되는데...

 

 

아빠 정말 너무 가식적이에요...

 

밖에서는 자기가 다 해줄 것처럼, 사람들 있을 때 딸 엄청 아끼는 것 처럼 하고

 

집에서는 엄청 막 대해요... 자기 성격대로...

 

 

한숨을 푹 쉬더니,

 

갑자기

 

 

저 얘가 학교를 안 다녀! 학교도 안 다니고 검정고시 보겠다고 집에서 있어!

 

라고 하시는 겁니다.........................................

 

 

 

아니.........진짜.... 화목하게...까진 아니여도... 평범하게

 

자퇴서 쓰러 이제 제 인생 설계하러 가는 길이였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는 지...

 

아 글을 쓰면서 눈물이 다 나네요 ㅋㅋㅋ 감정적으로 쓰면 안 되는데,,

 

 

 

 

그렇게 티격태격하며 절 둘러싸고 오빠 3명 앞에 아빠가 있었고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것을 안 지나가던 시민 분께서

 

경찰에 신고해서 10분 뒤쯤,,, 경찰 두 분이 오셨어요.

 

 

 

경찰 한 분이

 

"이름이 뭐야? 나이는? 어디 학교 다녀?"

 

라고 하셔서 학교는 자퇴한다고 하니까

 

"자퇴를 왜 하냐, 그러니까 아빠가 너를 그렇게 하는거지."

 

하시던 것도 안 잊혀지네요.....

 

 

 

경찰이 아빠에게 "안 때릴거죠?" 하자 아빠가 마지못하듯이 못 마땅한 듯이 고개를 끄덕이셨고

 

"거봐, 안 때리신다잖아. 같이 집에 가라" 하셨습니다.

 

...............................

 

 

그런데 아빠 예전에도 안 때린다고 약속 해놓고...

 

거의 한 달에 한번 꼴로 쌍욕... 위에 처럼 개X 쌍X 소리 듣고

 

세 달에 한번 꼴로 뺨 맞거든요...

 

안 때린다고 해놓고 맨날 때리지 않냐고, 하니까 아빠가 대답하시기를.

 

 

"그럼 안 때린다고 하지, 때린다고 하냐!"

 

 

...

 

 

 

 

"그럼 이번에도 안 때린다고 하시고, 또 때리시겠네요?"

 

하자 아무 말 않으시고 경찰은 그냥 추우니까 빨리 끝내고 가자고, 빨리 아빠 따라서 가라고 했습니다.

 

전 아빠 따라서 가면 또 맞는다고 집에서 맞고 쌍욕 듣는다고 언니 집에 가고 싶다고 했구요.

 

 

다들 춥다고 그랬는데 전 그 때 추운 줄도 몰랐습니다.

 

 

 

결국 제가 안 간다고 버티니까 춥다고 경찰서 가서 이야기하자고 하면서 근처 가까운

 

파출소에 갔고, 앉아서 언니에게 울면서 전화했습니다.

 

 

그 와중에도 경찰 분이 하시던 이야기가 들리더라구요.

 

"학교를 자퇴하러 가야된대,"

 

"왜 학교를 자퇴한대?"

 

"몰라 공부가 하기 싫은갑지."

 

 

 

 

전화가 끝나자 밖에 경찰과 아빠의 모습과 목소리가 들렸구요.

 

아빠가 "학교를 다니라고 해도 안 다녀요, 하아... 진짜 어떻게 학교를 데리고 가고 달래도 보고 다 해봤는데... "

 

 

하면서 힘든 아빠 연기를 하셨습니다... 절 문제아로 만들려는 심보셨어요.....

 

학교 문제는 이미 끝난거고 제가 공부를 열심히 한다는 동의하에...

 

 

진짜... 하루 10시간 주말 5시간 공부 하고 아침 7시에 일어나지 않으면

 

아빠의 말에 복종한다는 각서까지 쓰고....... 아빠도 참 권위주위적이지요..... 복종한다라...

 

그렇게... 동의하고... 자퇴서 쓰러 가는 길이였는데...

 

 

그 땐 제가 자퇴했다는 사실이... 아빠에게는 무기더라구요... ... 하하...

 

경찰은 별다른 대꾸 없이 그냥 돌아오셨고 전 언니 집에 가기 위해 택시비를 아빠에게 달라고 했습니다.

 

아빠는

 

"말도 안 듣는데 내가 니 돈까지 줘야 하냐?"

 

하셨고 전 돈을 받아 언니집에 가서 펑펑 울었습니다.

 

진짜... 펑펑... 악 지르고 울고 너무 슬퍼서 가자마자 누워서 베개 잡고 한시간동안은 울었어요...

 

 

 

너무 서럽고... 그래서...

 

그리고 한 삼일간은 아파서 못 움직였어요..

 

첫째 날 아침 먹고 잤는데 저녁에 속이 계속 미슥거리더니 다 토해내고,

 

변기통 잡고 토 하는 중에

 

언니에게 엄마의 전화가 왔어요.

 

 

통화 내용을 들어보니 제가 잘못했고 아빠는 잘 못 한거  없다. 다 너(언니) 때문이다.

 

라고 하셨어요. 전 이럴 줄 알았지만 그래도 서운 하더라구요.

 

아무리 아빠가 왜곡해서 말했겠지만 객관적으로 나를 이해하려고 조금이라도 생각했더라면

 

내가 ... 아프다는 걸 알 수 있을텐데... 하면서요...

 

 

 

그리고 그 다음 날은 온 몸이 아팠습니다. 그 다음날은 어깨가 아프더라구요.

 

아마도 스트레스 때문에 근육통이 온 것 같습니다.

 

진짜 미치도록 아팠어요. 살면서 어깨가 그렇게 아파본 적은 처음이였어요.

 

매일 힘들게 일 하시는 부모님 어깨가 이렇게 아플까, 이런 생각도 들었고요.

 

 

 

그렇게 4일정도 누워만 있고 끙끙 대다가 (손목 아픈건 일주일가고 지금은 조금 아픈 정도 입니다.)

 

5일 째 되는 날 상태가 괜찮아져서

 

냉정하게 생각해봤어요. 지금 제가 언니집에서 당분간 이렇게 지내고 있긴 하지만

 

계속 지낼 수는 없다, 가족이라는 이름하에 눌러 사는 건

 

언니가 좋아하지도 않을 뿐더러

 

(언니와 저는 사이가 굉장히 좋고 옛날부터 정말 좋아하고 아끼던 사이였지만

 

어른이 되니까 언니가 이기적으로 변했어요. 예전에 자퇴 문제로 부모님과 부딪혔을 때

 

언니 집에 찾아가자 언니가 꺼낸 첫번째 말이 '돈 있냐?' 두번 째 말이 '나중에 부모님한테 니 소리 안 듣게 해 나 귀찮게 만들지 마')

 

그렇다고 집으로 절대 갈 수 없다고 생각했구요.

 

 

아빠한테 전화온 걸 들었는데, 언니에게

 

"나 너희들한테 정말 실망하고 아빠 정말 답답하고 화가 난다."고 하셨어요.

 

자기가 무조건 피해자에요. 무슨 일이 있던지.

 

 

그래서 지금 한 달에 십만원씩 언니에게 돈을 주면서 언니집에 살기로 했습니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알바를 하기로 했구요.

 

하루 9시간 일하고, 최저 임금 못 받지만 한달에 70, 다음달 80 그 다음달 90 받기로 했어요.

 

그 정도면 언니에게 10만원 주고도 제 생활비 될 뿐만 아니라 공부하는 데 책 값까지

 

부담할 수 있어요.

 

 

오전 알바도 구할까 생각중이에요. 지방이라서 최저 시급도 못 받지만

 

시급 3천원으로 계산해도 한달 내내 일하면 45만원정도 더 벌수 있어요.

 

 

 

현재 일주일정도 집 근처 PC방에서 일하고 있는데 실수도 많이 하고 피곤하기도 하지만

 

점장님이 착하고 상냥하셔서 좋습니다. 점장님에게는 어리고 이쁜 딸이 있는데

 

아빠~ 하면서 달려가 점장님에게 안깁니다. 점장님은 안아주면서 반가워하구요.

 

 

그런 모습 볼 때마다 부럽기도 하고, 조금 씁쓸한 감정을 느끼기도 합니다.

 

 

 

 

제가 집에.. 돌아가기 싫은 제일 무서운 점이요..

 

이러한 일이 거의 매년 매달마다 반복된다는 거에요.

 

 

새벽 11시 12시에도 술 사오라고 마트 심부름 시키면서..

 

밤 10시에 친구에게 준비물 빌리러 "다녀오겠습니다!"라고 하자

 

"너 이리와"해서 갔더니 다짜고짜 뺨을 세 대 때린 일,

 

 

아빠와 엄마와 싸우고 나서 아빠한테 피자를 갖다주자

 

아빠가 뺨 때리고 걷어찬 일,

 

 

조금만 화가 나도 미X년 쌍X 개같은 X 씨X년 하면서 욕설을 쏟아 붇던 일,

 

 

어릴 때 부모님과 싸우고 방에서 문 잠그고 조용히 이불 뒤집어 쓰고 울고 있으면

 

어디서 감히 건방지게 문을 잠그냐고 하면서 문 열으라고 소리지르고

 

혼자 있고 싶다고 말하자 건방지다고 이 씨X년 때문에 문을 부수게 됐다고 하면서

 

망치로 방문을 부순 일...

 

 

 

새해에 친척집 가던 길에 말다툼 하다가 일부러 사람들 있는 길거리에 차 세워두고

 

사람들 보라는 듯 못 박힌 각목으로 위협적으로 눈 앞에서 휘두르고

 

만족해하던 일....

 

 

 

엄마 아빠와 싸우고 죽고 싶어서, 자살하고 싶어서

 

식칼 꺼내놓고 멍하니 쳐다보는데 이 씨X년이 부모를 죽이려고 한다고 맞은 일 등등

 

 

 

 

이런 일이... 매번 반복하는데... 아빠는 단 한번도.. 사과 한 적 없어요..

 

자기가 잘못 한 거라는 인식 조차도 없고... 당연히 내가 말을 안 들으니까,

 

내가 잘못 했으니까, 라는 식으로 합리화해요...

 

 

화가 나면 자식한테 쌍욕한다, 때린다는 이제 당연한 일이 되버린거에요.

 

제가 다시 집에 돌아가면 제가 아무리 억울하다고 이건 아빠가 잘못한 일이라고 해도

 

또 화를 내고 욕을 하고 때리시겠죠... 그게 싫어요...

 

폭력에 익숙해진다는 거... 둔감해진 다는 거...

 

그렇게 계속 익숙해지다보면.. 이게 잘못된 일이라고 깨닫지 못 하게 된다면

 

나중에 제가 자식을 키울 때도.. 나도 모르게 자식을 때리지 않을까, 욕하진 않을까...

 

하는 .. 그런 소름 끼치는 생각이 들어요...

 

 

 

 

 

어제 어머니께 문자가 왔어요.

 

 

"00아 전화해 사랑해 보고싶어"

 

"00야 집으로 들어와"

 

 

매일매일 전화가 오는 건 안 받고 있어요...

 

몇일 전에는 언니집에 부모님이 찾아와서

 

저를 내놓으라고 했대요. 전 알바 나간 길이였고

 

00 숨겨놓은 거 아니냐면서 집 뒤지고 갔다네요..

 

 

언니는 앞으로 그런 일 한번이라도 더 있으면 집을 나가라고 했어요.

 

부모님이 자기 집에 오는 게 싫다면서요.

 

 

 

 

 

 

이러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너무 우울해하지 않아요.

 

 

지금 전 알바하면서 월급도 받을테고

 

그 돈으로 공부를 하던, 자격증을 취득하던, 제 미래를 스스로 개척할 수 있으니까요...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언니집에는 고양이도 있고, 햄스터도 있고...

 

 

요즘은 기분이 꽤 괜찮아요.

 

인생이 되게 재밌는 것 같아요.

 

 

학교 나오기 전에는 무조건 대학교를 나와야한다. 대학교를 나오지 않으면 진짜 뭣도 할 수 없다

 

그렇게 까지 생각한 건 아니지만 그러한 무의식, 잠재의식이 어느정도 있었어요.

 

사실 현실과 사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였죠.

 

학교라도 졸업하고 대학교라도 나와야 어디든 갈 수 있겠지

 

하면서요. 그런데 자퇴를 하면서 보니 그게 아닌거에요.

 

 

제가 피시방 사장이 될 수도 있고, 미용을 배워서 취직을 할 수도 있고,

 

공부를 해서 대학교를 갈 수도 있고, 제 가능성을 제가 키울 수 있는 거니까요.

 

저를 믿고 제가 현실을 이겨낸다면 정말 뭐라고 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같은 게 들어요.

 

현실은 그렇게 만만치 않겠지만 말이에요.

 

 

 

월급을 받으면 그 돈 모아서 메이크업 학원을 다녀서 2급까지 따고 서울에 뮤지컬 분장을 해주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될까 그런 생각도 해요.

 

메이크업 박스가 굉장히 비싸서 100~200 한다던데 중고로 싸게 살 생각을 하고 있어요...

 

 

검정고시 보기까지 1년 4개월이라는 기간이 남아있고 그 동안 자격증 하나 따놓으면

 

그래도 내가 직업으로 삼을 수 있는 일이 생기는 거니까요.

 

제가 배우고 싶고 정말 하고 싶은 것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제가 뮤지컬을 굉장히 좋아해요. 오페라의 유령 50번, 노트르담 드 파리 100번 이상

 

되돌려봤어요. 요리 하는 것도 배우고 싶고... 공부도 하고 싶고... 그래요.

 

 

 

 

 

운세 보면 10~20대 때 고생을 많이 하고 어릴 때 부모와 고향을 떠나

 

타향에서 자수성가할 운명이라고 하던데,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집에 돌아가면.. 제 인생이 망할 것 같아요...

 

 

 

처음 몇일간 사이 안 좋다가 다시 좋아질만 하면 또 때리고... 욕 하고...

 

다시 좀 잊다가... 다시 또 욕 하고 때리고... 그런 일 생길때마다

 

우는 것도 이제 지쳐요...

 

 

 

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정말 횡설수설하고 두서 없고 재미없는 긴 글이였지만...

 

얼마나 읽어주실 지는 모르겠지만... 읽어주신 분께 정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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