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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마트 직원한테 연초부터 쌍욕먹었습니다.

억울해요 |2012.01.02 18:39
조회 320 |추천 2

 

 

안녕하세요 톡커님들

 

전 이번에 갓 24살이 된 처자입니다.

 

어제 너무 억울한 일이 있어서 저 원래 판에 글 쓴적도 없는데 첨으로 글 올려봅니다ㅠㅠ

 

그럼 일단 휴 마음 좀 추스리고 어이가 음슴으로 음슴체 들어가겠습니다.

 

 

 

 

 

우리 엄마랑 아빠랑 나랑 기분 좋게 외식하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아파트 내 나름 큰 마트에 들어가서 장을 보려했음.

 

 

 

우리 아빠는 술 담궈드시는 걸 좋아하는 분이셔서 담금주 있지 않음?

 

3L짜린가 5L짜린가 집에서 과실주 같은거 담궈 본 톡커님들은 알 거임

 

암튼 그거를 사려고 했음.

 

근데 그게 좀 무거움?

 

딸 입장에서 우리 아빠 키 170도 안되고 외소한 체격인데

 

그거 3개를 낑낑거리면서 옮기는게 안쓰러워 보였음.

 

그래서 내가 "아빠 그거 바코드 찍으면 되서 한개만 들고 오면 돼~" 이랬음

 

엄마도 "그래 그거 배달 시키면 돼~ 뭘 그걸 다 갖고와~" 이랬음

 

근데 직원이 엄청 싸늘하게, 진짜 누가 봐도 싸.가지 없게

 

"그거 다 갖고와야돼요." 이러는 거임.

 

 

 

아 진짜 글로 보면 아무렇지도 않은데 그 말투랑 표정을 표현할 수 없어서 아쉬울 정도임.

 

암튼 근데 우리 입장에선 손님이니깐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손님께서 갖고 오셔야 저희가 포장하니깐 다 갖고오셔야돼요~" 이러면 좀 좋음?

 

그것도 그렇고 애초에 우리가 이미 다 갖고온 통을 갖다 놓진 않을 거 아님?

 

근데 괜히 그렇게 얘기하니깐 엄마가 좀 화가 났음.

 

그것도 그럴 게 거기 직원이 그런 식으로 우리 엄마한테 한 게 한두번이 아니었음.

 

엄마도 자영업 하시는 분이라 그런 분들 얼마나 힘드실지 다 알기도 하고 

 

동네 사람끼리 얼굴 붉히기도 싫어서 참았는데 어제는 좀 심한거임.

 

 

 

그래서 엄마가 저번에도 그러더니 언니 얘기 하는게 너무 좀 그렇다고 (진짜 이렇게 조심히 얘기했음)

 

조곤조곤 컴플레인을 걸었는데 카운터 직원이 밀땅하는 것도 아니고 계속 완전 도도하게 구는 거임.

 

그 여자 울 엄마한테 그거 갖고와야되는 것도 모르냐는 식으로 계속 무시하고

 

완전 니가 갖고오기 싫으면 그냥 사지 말고 빨리 꺼지라는 식이었음.

 

그 여자가 자꾸 그러니깐 아빠가 옆에서 보다 못해서 화가 남.

 

근데 아빠도 성격이 점잖은 분이라 크게 나쁜 말은 안하고 언성 좀 높이면서

 

"아니, 그 쪽이 판매원이고 우리가 손님인데 그쪽에서 그렇게 하면 안되지." 이랬음.

 

그랬더니 카운터 직원이 울 아빠가 반말했다면서 "야 너 몇살이야?" 이랬음.

 

 

헐........당황

 

 

 

그 여자 좀 젊어보였음.

 

나보단 나이 많아 보였는데 그래도 딱 봐도 아빠보단 나이 훨 적어보였음.

 

아빠한테 그러는데 화 안 날 딸이 어딨음?

 

그래서 나 순간 확돌아서 "그럼 넌 몇살인데 우리 아빠한테 그러는데?" 라고 했음.

 

그랬더니 그 여자.

 

 

 

"나 34살이다 ㅆㅂ년아"

 

 

 

이랬음.

 

 

진짜 정확히 정석 토종 한국인 발음으로 ㅆㅂ년아 이랬음............... 헐

 

 

 

..........................버럭

 

 

 

 

이게 뭐임? 그래도 명색이 손님이고 우리 그렇게 크게 진상짓 한것도 아니고

 

손님으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권리를 주장했을 뿐인데 연초부터 쌍욕먹음.

 

 

 

 

암튼 그래서 우리 아빠가 딸이 욕먹으니깐 화나서 그 여자한테 똑같이 욕했음.

 

나 진짜 24년동안 우리 아빠 욕하는거 처음 들었음.

 

엄마 말로는 우리 아빠 욕하는거 나 양수먹고 태어나서 태어나자마자 많이 아팠을 때

 

간호사가 내 혈관 못찾아서 주사바늘 헛찔러서 나 엉엉 울때 빼고 첨이라 함.

 

 

 

암튼 어찌됐든 울 아빠 똑같이 욕한것도 잘못하긴 했음.

 

근데 거기 남자직원이 처음부터 있던 것도 아니고 상황도 다 모르면서

 

왜소한 우리아빠 완전 떄릴 기세로 배 들이밀고 눈 부라리면서

 

대놓고 울 아빠를 미친놈 취급 함ㅠㅠ

 

사장은 그 남자직원이 아빠한테 그렇게 하는거 눈 똑바로 뜨고 다 보면서 말릴 생각도 안함.

 

그냥 보고만 있었음.

 

 

 

 

그 여자 욕하고 도망가서 우리 결국 사과도 못받아내고 마음만 만신창이 되서 집에 옴.

 

우리 엄마 원래 그렇게 뒤집어 엎는 스타일도 아닌데 험한 꼴 당하니

 

스트레스 받고 맘고생해서 오늘 하루 종일 체해서 일도 못나가고 앓아 누워있음 ㅠㅠ  

 

 

 

여기 도대체 뭐하는 데인지 모르겠음.

 

글만 보면 우리가 유난스러운거 아니냐 할 수도 있는데 우리 그렇게 까탈스러운 편이 아님.

 

여기 이용해 본 사람은 진짜 우리가 이렇게 한게 다 이해될 정도임.

 

동네 몇몇 아는 사람한테 얘기하니깐 다 공감함.

 

거기라면 충분히 그럴 수도 있다는 거임.

 

혹시나 해서 네이버에 쳐보니 그 마트 평가 달린거 보니 좋은 말이 없음. 

 

다들 거기 다신 안간다 함. 동네에서 아주 유명함.

 

 

 

다 그런건 아닌데 이런데 보면 진짜 몇몇 동네마트 주인들

 

대형마트 때문에 동네마트 다 죽는다고 앓는 소리 할 자격이 없는거같음 ㅠㅠ

 

 

진짜 억울한건 동네 장사라 여기는 아무리 이런 식으로 장사해도

 

나름 동네에서 제일 큰 마트라 장사가 잘 될 거라는거임ㅠㅠ

 

 

 

 

 

톡커님들 진짜 저희가 그렇게 쌍욕 들을만큼 잘못했나요?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지금 이거 쓰면서도 손이 떨리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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