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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증오하는 동생

안녕하세요. 저는 며칠 전 스물 중반을 넘긴 그냥 흔녀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판에 이렇게 글을 쓰네요.

 

서두는 접어두고 본론부터 말할게요.

제목대로 동생이 아빠를 싫어합니다. 아니, 증오합니다.

저나 엄마 막내 동생 앞에서 대 놓고 아빠를 욕하는 말을 합니다.

 

옛날부터 그랬던 것 아닌데..

 

제 동생이 너무 착하고 여러서 초등학교때, 중학교때 왕따를 당했습니다.

미련했던 저희 가족을 나중에서야 그 사실을 알았구요.

어릴적 그 기억 때문에 동생은 지금도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왕따 당할때 애들이 소리지르고, 욕하고 했던 기억 때문에 입대를 했다가 삼일 만에 돌아오고..

상태가 좀 심각해요.

 

그래서 얼마전부터 엄마와 함께 대학병원에서 상담치료를 받았습니다.

오늘 상담치료를 받고 왔는데.. 상담사 선생님이 엄마한테 그러시더랍니다.

동생이 아빠한테 미안하다는 말 듣고 싶어한다고..

 

첫째 아들이라 유난히 동생에게 엄하게 대했고, 경제적으로 무능했던 아버지를 많이 미워하는 동생을 위해 저와 엄마는 아버지께 미안하다고 한마디만 하라고 말했는데..

아버지는 말로 하기 머쓱하셨는지 편지를 써서 동생한테 줬는데 바락바락 소리지르면서 그딴거 안보니까 버리라고 하더라구요...

 

아버지는 축 쳐진 어깨로 동생방에 들어가서 편지 놓고 오시고..

 

가라앉은 집안 분위기에 가만 방에 누워 있는데 엄마가 방에 들어오시더라구요.

저한테 저보고 동생한테 아빠 편지 좀 읽으라고 말 좀 해달라고.

누나니까 소리지르거나, 화내지는 않을거라고.

알겠다고는 대답했는데, 뭐라고 동생한테 말해야 할지 막막하네요.

 

너무 착하고 여려서, 마음이 아픈 제 동생한테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저는 도저히 모르겠어요....

동생도 불쌍하고, 아빠도 안쓰러워서......

 

너무 두서가 없네요....

결론은 제가 동생한테 어떻게 말해야 할지 톡커님들에 물어본거예요.. 답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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