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금도 너무 놀라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네요ㅠㅠ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에 사는 여고생입니다.
살다살다 이런 일은 처음 당해봐서..ㅡㅡ
어떻게 해야 할 지 해결책이 안 서서 톡커분들의 해결법이 필요해서 이렇게 글을 써봐요..
글이 두서가 없는 건 양해해 주세요ㅠㅠ..
(지금도 놀란 가슴이 진정이 되질 않아서..)
그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지금으로부터 약 한 시간 전에
저희 가족은 각자 방에서 쉬고 있었는데
갑자기 도어락 열리는 소리가 들리는거에요![]()
(참고로 저희는 부모님, 저, 동생 이렇게 4명이서 삽니다)
분명 집에는 가족들이 다 있었는데..
계속 도어락을 열었다가 닫았다가
번호를 막 누르다가 다시 닫았다가
그러다가 갑자기
'야 이 XX!!!!!!!!!!!문 열어!!!!!!!!!!!!!!!!!!!!!!!'
하면서 문을 쿵!! 하고 차는거에요.;;
처음에 도어락 열리는 소리가 들렸을 때
저는 그냥 엄마가 잠깐 뭐 사러 갔다 오신 줄 알았는데
쿵 소리가 들리고 나서 부터는 '아, 이건 뭔가 아니다..'라는 걸 느꼈죠.
그 후로도 계속 쿵 쿵 거리면서
(아마 발로 문짝을 계속 찼던 것 같아요..
지금 보니까 현관 문에 발바닥 자국이 선명하게 뙇...)
동네 떠내려 가라 욕을 큰 소리로 고래고래 지르는데
진짜 그 순간에 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우선 엄마께서 체인을 거시고 '누구세요' 하니까
그 사람은 술이 많이 취했는지 계속 꼬인 발음으로 욕을 하더라구요..
할 수 없이 엄마는 인터폰으로 경비 아저씨를 불렀지만
아저씨는 받질 않으시고![]()
술 마신 사람의 횡포(?)는 점점 더 심해져만 가고..
이대로 안되겠다 싶어서 경찰에 신고를 했죠.
경찰이 오기전까지 기다리면서 아빠가
'누구신데 남의 집에와서 이 난리를 피시는 거에요!' 하고 소리를 지르니까
잠시 조용하더니
그 사람이 '죄송합니다..죄송해요..'라는 말만 반복했어요.
계속 '죄송합니다..죄송해요..'만 반복하던 남자 목소리가 사라지고
방 창문 너머로 보니까 그 남자는 이미 사라지고 없더라구요..
급하게 나가서 복도 너머로 보니까
어떤 사람이 그 남자를 옆에 끼고(?)
주차장을 가로질러 가고 있더라구요..
아빠가 가지 말라고, 어딜 도망가냐고 말하니까
막 뭐라고 소리를 지르는 데 그건 잘 안들렸어요..
그 옆에 그 남자의 친구로 추정되는 사람이
'죄송합니다. 제 친구가 술에 많이 취해서요.' 하고는
막 뛰어가는 거에요..;;
아빠가 내려가셔서 경비 아저씨한테 얘기를 하니까
경비 아저씨는 인터폰을 못 받으셨다고 하시고..
그 남자는 저희 집 바로 윗집에 사는 사람이라고 하더라구요..
혼자 사는 총각인데 술에 많이 취해서
엘레베이터문도 계속 뻥뻥차고 그랬다고..
(엘레베이터 타고 내려가는 순간에도 엘레베이터에서 술냄새가 진동을...
)
결국 뒤늦게 경찰이 와서 문 사진 찍고 갔어요..
아..산 지 그렇게 오래 된 건 아니지만
태어나서 부터 이 동네 살아오면서 그런적은 처음이라..ㅠㅠ
이런 상황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 사람이 저희 집 문이랑 도어락이랑 쉴새없이 두드리고 가는 바람에
문은 거의 찌그러지고 도어락도 고장이 났는데..
게다가 조용한 저녁에 갑자기 남의 집 앞에서 소리지르고 욕하고..
이 사람한테 손해배상 같은거 물 수 있나요?
톡커 여러분들, 해결방법을 알려주세요! ![]()
지금까지
길고 재미없고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