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4살이고, 4년제 유아교육과를 나와 유치원에 일하고 있습니다.
간략하게 말하자면
제가 3개월하고 한주간 동안 사립유치원에서 종일반 및 7살 보조교사로 일하다가
다른 유치원으로 옮기게 되었는데요.
월급을 말일에 받았기 때문에 3개월 일한 돈은 받았는데
한주간 일한 돈을 못 받았어요.
그 돈이 30만원 가량 되는데 유치원에서 제가 갑작스럽게 그만 뒀기 때문에
돈을 줄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A유치원에서는 조건이 별로 좋지 않았어요.
8시30분 출근에 6시 퇴근인데
8시30분부터 3시까지는 7살반 보조교사로, 3시부터 6시까지는 종일반 교사로 일했기 때문에
너무나 하루가 정신없이 바빴어요.
하지만 이사장님께서 처음 면접 때 3월이 되면 담임 교사 자리를 준다고 했기때문에 참을 수 있었죠
그런데 일하다보니 소속감도 못느끼겠고, 담임 자리도 안 날 것 같더라구요
월급도 90만원이었는데 연금이랑 4대보험 떼고나니까 81만원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종일반 교사로 이 유치원에 계속 있기도 불안하고
담임교사자리도 안 줄 것 같고 해서 다른 유치원을 알아보다가 B유치원에 합격하게 된거에요
B유치원은 월급이나 활동 준비할 자료들이나 정말 풍족하더라구요
B유치원에 서류접수하러 갈 때도 면접보러 갈 때도
A유치원에서는 알고 있었어요
제가 다른 유치원을 알아본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거죠
설마 제가 될 거라고는 생각 안하셨던 것 같아요
제가 합격했다고 다음주부터 출근해야 한다니까
처음에는 좀 뭐라고 하시더니
그래도 축하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좀 죄송했지만 감사했어요
그래도 저 합격했다고 축하해주시니 더 미안스럽고 감사하더라구요
그런데 일주일 일한 돈을 주실라나? 생각하면서
월급날을 기다렸는데 안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이사장님께 입금 부탁드린다고 조심스럽게 문자를 드렸어요
그런데 원장님께서 이사장님이 노발대발하신다면서
저보고 포기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저한테 저희 유치원에 와서 따질거라면서
왜 일하던 사람을 빼갈 수 있냐고 따질거라면서 협박하더라구요
그렇게 하면 제가 월급을 포기하겠다고 말할거라고 생각하셨나봐요
막 화내시면서요
그런데 저 그 일주일동안
그래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소리 들으려고
진짜 최선을 다했거든요
혹여나 미운털 박히고 나올까봐
일부러 더 열심히 했어요
활동 준비도 사비 들여가면서 풍족하게 준비하고ㅜㅜ
제가 그렇게 잘못했나요?
저는 최선을 다한 거였는데
그 유치원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일주일 일한 돈.. 받는게 맞는것 같은데 말이에요..
너무 제 입장에서만 썼을까요..?
객관적으로 판단해주세요
제가 노동청에 신고해서라도 받는게 맞는지
그냥 포기하는게 맞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