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뒤늦게 철든 21세 불효녀입니다..
여러분..
네이트판
꽤나 어린 연령층대의 분들이 많다는거 알고있어요
그래서 질문합니다.
평소에
아버지께 잘해드리시나요?
잔심부름이귀찮지는 않으셨나요?
뭐사달라고 졸르지는 않나요?
뭣좀 안챙겨줬다고 화내지는않나요?
친구들앞에서
아버지에 대한 심한불만을 털어놓지않나요?
용돈 적게준다고 화내지는 않나요?
늦게온다고 불평하지않나요?
아버지의 초라한모습이 남들에게 창피해
피한적이 있나요?
정말 충고하나드려요
주변어른분들이 하시는말씀은
정말 그나이때엔
잔소리로 들리긴하지만
다 경험이있어서 하시는말씀이니
꼭
꼬옥
귀기울여주세요..!
아버지께만 그러시지말라는거 아닙니다.
어머니도 많이 고생하시니
어머니 아버지 두분다
부모님 다 잘해드리세요!!!!!
하지만 일단 이글은
아버지를 중점으로 적는글이에요
하...... 참... 사람들이 다 어쩔수없는게
철부지때는 진짜 몰라요 ..ㅠㅠ
그땐 부모님생각보단 자기 생각이 더 중심적이었죠..
정말......
너무 늦은 후회중인
불효녀의 이야기를들어주세요
저희아버지는
1963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날
7남매 [큰고모/작은고모/큰아빠/아빠/작은아빠/막내고모/막내삼촌]
중에 넷째로 태어나셨어요
아시다시피 옜날엔
모두가 힘들었던 시기잖아요
할아버지가
열심히 귤밭도하고 이것저것 농사일을 하셔서
성장기때부터 할아버지 옆에서 일손이 되어드리셨어요
그래서 농사쪽이나 기계다루는일이
정말 남다르심..
하지만..
아버지가 너무 착하시고 귀가 얇으셔서
주변 사람들 보증 많이 서준것때문에.....
자기가 만들지않은 빚때문에 고생을 많이하셨어요 ...부모님 두분다..
남들이 아버지를 보면
아버지의 또래보다 좀더 연륜이
좀더 많아보인달까..
제가 느끼기엔 큰아빠랑 또래같은 느낌....아니 그이상......그럴정도로
주름도 많으셨고..고생도 많이하셨어요...
그래서 저희 4남매는 달달이 용돈같은거 기대도 못했어요
주변에 애들이 용돈타서 자랑하는거보면 부러웠죠...
게다가 사춘기때 저희앞에서 엄마랑도 많이싸우시고
이혼까지하셔서 저희는 점점더 삐뚤어졌어요
동생은 가출이 잦았고.. 저희는 학교무단결석...
부모님꼐 반항...
물론 재혼신고안하고 이혼상태로 다시 같이살았지만..
저희는 다혈적인 아버지가
너무밉다고 속으로계속 그렇게
여겨왔어요
저희집이 너무힘들기에
저는 고졸하자마자
아버지어머니가 일하시는곳에서
2년동안 일을했어요
아버지가 밖에서 스트레스받는걸
우리한테 푸시고 화만내실땐... 아빠 어디 안가시나 하고
투정만부렸는데..............ㅠㅠㅠㅠ
아빠 외박만 하신다하면 모두가 기뻐할정도로......
하 정말 지독한 불효녀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정말...독한년이에요
근데 최근에
아버지가 나이드시면서
어릴때와는 달리
500마리 넘는소를
혼자 관리해야하는 힘든일을 하시면서도
저희앞에선 항상 방긋웃으시면서
저희한테 애교도 많이 부리시고
많이챙겨주시고..정도 많이주시는거에요....ㅠ....
지금도 그모습만 자꾸 떠올라서 너무 괴롭습니다....
우리가 아는 아빠가맞나 하면서도
정말..너무너무 좋았어요
그제야 아빠에게 마음을 많이주기시작햇는데.......
그런데.......
갑작스레 사고가 날줄은.............
돌아가신지 13일정도 됬는데..
아직도 너무 힘들어요.......ㅠㅠㅠㅠ...
아버지생신을 3일앞둔
12월 22일
밤 10시 조금넘어서
여느때처럼
1t트럭을 끌고 제언니를 태우고
할머니댁에서 귤을 싣고
아버지생신이 곧 다가오니
생신날 뭐할건지 즐겁게 얘기나누면서 오던길에...
아직은 신호등이 설치안된
교차로길에서..
좌측에서 달려오던
승용ㅇ차와 충돌해서..
ㅠ.....그자리에서 돌아가셨어요....
23일 장례식치르고....
아버지생신인 25일은 발인식을 했어요..
티비에선 하하호호
메리크리스마스
커플솔로 어쩌고 떠드는날..
저희는 울고있었어요.......
세상은 행복해보였지만..
저희는 너무 불행했어요..
옆에같이있던언니는
목뼈가부러져 중환자실에 입원했는데..
싸늘한 아버지의 시체를 옆에서 직접봐서
불러도 대답없는 피범벅의 아버지를 봐서
정신적충격이 너무큽니다..........ㅠㅠㅠ....
인터넷기사로도 떴어요
병원에있는 인터넷을 만지다가 혹시나
해서 검색햇더니 있더군요...
'1명 사망'
......................
우리아빠차와 부딪친 차는
남매가 탔다던데
조수석에 타신 여자분이 중상..
운전자 남성 멀쩡.......................................
그런데도 정신적 충격을
강하게 주장하고있대요.......
그래봐야
우리언니보다 더하냐고.....!!!!!!!!!!!!!
우리가 법적으로 유리한쪽으로 판명됫는데도..
왜이렇게 화가나는지.........
본의로한건아닌데
왜이렇게 그사람들이 미운지........
몇억을 빚져서라도..
아버지랑 바꿀수만 있다면.....
정말....정말 그러고싶은데...
우리가족이 간절히 원하는데 ....
그럴수없으니까....
............어떻게
이렇게 사람이 한순간에 가지?할정도로...
이렇게 눈물나면서도
아직도 믿기지가않아요
차라리 중상이라도 입으셨으면
얼굴이라도 볼수있는데 .......
간호잘할자신있는데........
병실에서라도
생신축하해드리고싶었는데...
평소에 인터넷뒤지다보면
흔히보는 사고기사들..
에 우리아버지의 사망사고가 적힌
기사 한글자 한글자 읽으면서......
정말 아무생각도안나고
마음이 찢어져요...
어릴떄 아버지를 너무 힘들게햇는데.......
욱해서 아버지한테
아버지가 저희한테 한게뭐가있냐고
고래고래 외친게 너무 ........내가 너무 나쁜년이고.....
살아생전 정말 ..
고생만하시고 가셨어요...........ㅠㅠㅠㅠㅠ
정말 마음이아파요 ㅠㅠ......
글쓰고있는내내 눈물ㄴ만나와요 ..
하지만.....
너무 늦었기에.....너무 늦은 후회기에..
미치도록
후회만 하고....해도.....
아버지는 제앞에 다시는 안나타니까.....
그게 너무슬퍼요.......
그래도 이제는
모든걸 어머니가 짊어져야하시기에
우리가 옆에서많이 도와드려야하니까
정말 열심히 살려고해요
포기했던 대학도 열심히다니고..
많이배우고해서
어머니 힘들지않게하려고해요..
여러분!!!! 정말 남일같은일도
언젠가 여러분한ㄴ테 닥칠지모르는일이에요..ㅠㅠ
9시뉴스에서 보는 사건사고..
남일이라 혀만 차고 넘어가는게 일상인데..
저희한테도 정말 그런일이 일어날줄은 몰랐거든요..
진짜 가족들..옆에있으니까모르지
한순간 없어진다면......생각해보셨나요?
아버지뿐만아니라
어머니
동생이나 오빠 언니 등
주변에 계신 소중한사람들..
곁에있다고 너무 무심하게 대하지마세요 ㅠㅠ
있을때 잘해주세요!!!!!
글쓰는게 잘 익숙치않아
좀 뒤죽박죽한 이글..
다읽어주신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귀찮아서 쫙 내리셨겟지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이렇게라도 답답한 속
다 털어버리고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