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北 군사력, 역대 최강”
written by. 강치구
한국경제연구원, "北 군사력만큼은 과거 어떤 시점보다 막강"...北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 강구해야
북한의 현재 군사력이 역대 최강의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최근 간행된 '북한의 군사력과 군사전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군사력 증강 패턴과 군사전략을 분석하고 그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보고서는 "2011년 현재 북한은 102만명에 이르는 육군을 비롯해 탱크, 방공포, 군함 등이 역대 최대 규모"라며 "전투기 수는 1986년보다 적지만 1990년대 이후 최신예 미그 29기가 도입됐고, 특히 잠수함의 증강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 파탄 상태가 20년 이상 지속했음에도 불구, 군사력만큼은 과거 어떤 시점보다 막강하다는 것이 연구원의 주장이다.
또한, 보고서는 "냉전 종식 이후 경제파탄 상황에 직면한 북한이 대남 군사우위를 지키겠다는 생각에 핵무기 개발을 본격화했다"며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면 북한의 공격을 우리나라가 되받아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북한은 전면 공격보다는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유리한 전쟁 방식을 강구할 것"이라며 "미국군이 개입할 수 있는 수준의 도발은 피하고 한국군의 우세한 무기 체계가 작동하기 어려운 곳을 골라서 공격 작전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보고서의 예상에 군사전문가이자 해군작전사령관을 역임했던 김성만(재향군인회 자문위원) 예비역 해군중장도 비슷한 소견을 보였다.
김성만 제독은 본보에 ‘북한 무력도발을 억제하는 방안’제하 칼럼을 통해, 북한의 추가도발 유형은 “남북의 군사력 불균형에서 발생할 소지가 많다”며 “서해5도 공격(특수부대 공기부양상륙정 이용), 잠수함정의 전방경비함정에 대한 어뢰공격, 잠수함정을 이용한 특수부대의 후방해역 침투, 사이버 공격으로 제한된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보고서는 이러한 북한 군사력의 위협 실체를 정부와 군당국은 정확히 인식하고 이를 제압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