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아기를 보면 불안해요
ㅋ
|2012.01.05 05:51
조회 84,263 |추천 220
좀전에 시댁 얘기로만 글을 올렸는데
(이것도 이혼사유되나요? 라는 글이에요)
한가지 고민이 더 있어서요.
신랑이 처음으로 아기한테 소리 지른건
태어난지 5일됬을때였어요. 아기가 유두 혼동인지
젖병도 빨다 젖도 빨다 하니까 젖은 잘 안나와서 그런지
막 울더라구요.
그래서 젖 안나오는것도 아기한테 미안하고
그때 심리 상으로 산후우울증 비슷하게 조금만 건드려도 눈물날때라
제가 울었거든요.
그랬더니 신랑이 애기한테 진짜 엄청 큰소리로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뚝!! 이랬나? 조용!! 이랬나 그랬어요. 진짜 엄청 큰소리라 옆방에서도 다 들렸을듯..
그리고 산후조리원 퇴원하고
집에 와서 입주도우미 2주 끝나고 데리고 자는데
밤에 애가 배고파서 깨서 울면
"울지마!! 한끼 굶는다고 안죽어!! 뚝!!" 이래요.
그리고 배고픈게 아닌데
애기가 밤에 잠을 안자고 울면 신랑이 애기를 막 흔들면서
"울지마!!!!!! 울지말라고!!!!" 그러기도 하고
아니면 애를 침대에 던지듯이 패대기 치면서
"조용!!!!!!!! 울지마!!!!!!"
그럴때마다 애는 자지러지고..
신랑이 애기를 잘보거든요.
신랑이 총각때 회사에서 미혼모시설에 봉사활동을 몇달 갔었거든요
그래서 분유도 저보다 잘먹였고 아기도 안정적으로 잘 안았구요.
저보다 아기를 더 잘보고 또 제가 아기를 낳아 조리중이라
신랑이 아기를 많이 봐줬어요.
그런데 제가 보겠다 해서 부득불 본인이 보겠다 하고
애가 계속 울거나 하면 분을 못이기고 애 엉덩이를 때리거나
침대에 던지거나 흔들거나 그러더라구요.
저는 신랑이 애기만 본다하면 불안해서 눈치보게 되었구요.
제가 애기 본다고 뺏으려고 하면 또 절대 안줘요. 자기가 본다고..
그러다 차츰차츰 제가 애기를 많이 보게 되면서 나아지는가 싶었어요.
신랑이 항상 늦게 퇴근하고 와서 12시 되야 집에 오는적이 태반이라
애기 봐봤자 얼마 못보고 자니까요.
그런데 신랑이 아기가 분유 먹다가 잠들거나 안먹는걸 못봐요.
꼭 다 먹여야되요. 신생아때 잠들었다고 깨운다고 발을 몇번 눌렀는데
애가 계속 자니까 엄청 쎄게 눌러가지고 애기가 자지러지면서 깨서
먹었던 분유도 다 토하고 놀래서 계속 운뒤로
그렇게 깨우지는 않고
며칠전에 자기전에 분유를 먹이는데
신랑이 먹인다 해서 줬는데 먹다가 애기가 배가 부르니까
안먹는데 애 입에다가 분유병을 막 쑤셔넣으면서
"먹어!! 먹어!!! 먹으라고!!!!!!" 그러면서 소리 지르니까
애기가 놀래가지고 울고.. 저는 그길로 애기 안아서
옆방으로 도망 갔어요.
또 애기 때리거나 또 흔들거나 그럴까봐 겁나서...
근데 신랑이 따라오더니 제가 애를 계속 감싸니까 애가 버릇이 나빠지는거라고
다른집은 더 심하게 혼낸다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아직 애기라고 그래도 신랑은 이제 다 안다고 눈치가 있어서
나 믿고 그러는거라고..
암튼 신랑이 애기를 혼내는건 신랑말로는 교육시키는거라고 그랬는데
그저께 신랑이 아기 재운다고 아기 침대를 왔다 갔다 하는데
애기가 안자니까 갑자기 아기침대를 과격하게 막 왔다 갔다 하더라구요.
불안불안해서 또 조마조마해 하고 있는데
"아 C발 왜 안자!!!" 그러는거에요..
제가 바로 용수철 같이 튀어 올라
신랑보고 나가라고 했어요. 화를 못이기고 또 애기한테 뭔짓할까봐
그리고 신랑 나가고 애기 재우는데 애기의 맑은 눈이 날 빤히 쳐다보는데
막 눈물이 나더라구요..
애를 제대로 못키울것 같고..
신랑은 애기를 교육 시킨다는 명분으로 소리지르고 그랬는데
욕하는걸 보니 홧김에 그렇다는게 확실해 졌구요.
아직 4달된 우리 아기
정말 천사같이 이쁘고 그런데...
아기한테 너무 미안하고... 신랑이 아기한테 소리지르고 홧김에 때리거나 흔들거나
침대에 던지거나 그러면 정말 저도 할만큼 했어요.
시댁에 아기를 줘버리겠다. 또는 아기가 그렇게 패대기 쳐지는걸 보는 내 마음이
찢어진다 그냥 내가 죽여버리겠다. 그리고 나도 죽겠다. 또는 좋게 "오빠는 원래 참을성도 많고
그런데 왜 아기한테는 그래.. 애들도 다 알아 부모가 홧김에 그러는지.. 정말 잘못해서 그러는지"
그런데 신랑은 자기가 너무 심하게 한날은 자기도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아니면 많이 안심하게 혼낸 날은 애 교육 때문이다 애가 버릇이 없다 지금부터 교육시켜야 된다
그러구요.
아무튼 애한테 욕한 다음날 더 이상은 안될것 같아
애기 데리고 친정에 와있어요.
신랑이 애기한테 소리지르고 폭력 행사하다
이제는 쌍욕까지 하는거보니
이젠 정말 마지노선인거 같아요.
시댁도 절 힘들게 하는데 신랑까지 저러니...
정말 이혼하고 싶어요.
- 베플훗|2012.01.05 08:23
-
저건 엄연한 아동학대입니다. 아니 아동이 아니지 영아 학대입니다. 말귀도 못알아 듣는 갓난쟁이한테 무슨교육입니까? (자칫하다간 아기가 크게 다칠 수도 있겟네요.. 분리가 시급하고 남편분 정신과 치료받으시게 하세요 받지 않는다하면 이혼이 답이겠네요 )
- 베플참나|2012.01.05 13:35
-
아기를 뭐..?흔들고 던지듯 침대에??????? 그새끼 아기머리 약한거모르나? 잘들으세요 아기이쁘다고 내새끼내새끼하면서 흔드는거나 번쩍들어던져서 다시받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아이의 뇌에치명적인 손상을줄수있습니다... 아이한테 저렇게하다니 말이되?? 정신적으로 문제잇는듯 싶은데요 자기분노조절이 잘안된다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