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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사람어떤가요 헤어지길잘한건가요

유학녀22 |2012.01.07 00:18
조회 239 |추천 0

일본에서유학중인22살여자입니다.

다니게된대학에서5살위인한국인오빠를알게되서

약6개월간친한관계에서 연인사이로발전해

6개월정도교제를했었습니다.

그리곤 지난달에 헤어졌습니다.

 

헤어지게된이유중하나는 여자문제입니다

남자친구한테는 여자친구들이되게많았는데요

그중에어떤 일본인여고생아이와3개월정도매일매일문자를했더군요

내용은 보는사람에따라 어떻게생각할지모르겠지만

중요한건 그3개월동안나눈문자내용중에

여자친구얘기는하나도없었다는겁니다

 

근데근본적인이유는따로있었습니다

이사람 아무한테도 자기얘기를안합니다

그러니 자기가하고있는행동이 잘못된건지 옳은건지 말해줄사람이하나없습니다

자기도얘기하려고하지않구요

이런이유로인해 겉으로보여진문제중하나가 여자문제였던것뿐입니다

아마 자기는 친구로만생각하는여자애들이랑 매일매일문자하는게

왜나쁜건지 몰랐을겁니다....

 

오빠는 남들한테 빈틈하나안보이려고 짜증나는일이있었어도 남들앞에선항상웃습니다

오빠도항상말해왔었습니다 자기는남들앞에선가면쓰고있다고

그래서남들눈엔 오빤항상완벽한사람이고 전 땡깡부리는어린애일뿐이였습니다

 

심지어오빠10년지기친구도 오빠에대해서아는게하나도없습니다

저랑오빠친구랑도 연락을되게자주하는편이였는데

서로 무슨일을하는지도모르고 무슨일로힘든지도모르고

그냥 친구입니다 그냥친구 이름만친구

 

오빠가돈문제로허덕이는것도

저랑이런일로저런일로싸운것도

또 그것땜에짜증나는일도

이런사소한것조차 털어놓을수있는사람이 단한명도없었습니다

항상 자기혼자생각하고 정리하고 판단해서 행동하는사람이였습니다

 

사람이 누군가에게 이런일저런일 얘기하다보면

자기도몰랐던 감정이나오고

아..내가이런기분이였구나 내가이런생각을하고있었구나

그래서 내가이런행동을했구나 하고 더 잘 알게된다고생각합니다

 

그러면 상대방으로부터 어떤얘길듣겠죠

그럼 정말화가났던일도 조금은진정이되고 냉정해질수있겠죠

아니면 상대방이 조언을해줄수도있죠

그런얘기들과 내생각을정리하면

하지말아야할말과 해야할말의 구분이서겠죠

전그랬습니다

 

근데 그사람은 그런얘길할사람도없고

하려고도안했습니다

그런오빠가너무불쌍하고 답답할것같아서

전 오빠가 모든걸털어놓을수있는사람이 되고싶었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그런사람으로써 자리를잡아가고있었다고생각합니다

 

제가 헤어지자고하면서 이런얘기들을 다했더니 울더군요

맞는것같다고 내가이제까지뭐하고있었는지모르겠다고

내앞가림도못하는데 다른사람들신경쓰면서 쓸데없는인간관계에만 신경썼던것같다고

저한테 너무너무미안했고 이런얘기해줘서 고맙다더군요

 

이제서야 자기가 뭐가잘못됐었는지 알아챈듯했습니다

 

그런오빠얘길들으니깐 이사람이뭔가변할수있을것같다는생각이들었습니다

그래서 멍청이처럼 오빠를잡았습니다

근데 오빠가하는말이 자신이없답니다

너무모자른놈이고 지금은자기생각으로복잡해서 제생각을할수없다더군요

생각을해보니 자기가이런놈이였단걸깨닫고

충격을받고 놀란듯했습니다

일단을 시간을 줘보기로하고 결국은 그렇게 끝이났습니다

 

헤어지고서 몇일후에 다른사람을통해서 오빠얘길들었는데

오빠가 저랑헤어지고나서 너무슬퍼서 누구한테얘기를하고싶어서

전화번호부를 뒤져봤는데 얘기를할사람이 하나도없더랍니다

 

 

 

 

헤어지고서일주일은밥도안넘어가고

그저다시돌아가고싶은생각뿐이였는데

지금은꽤정리가되어서괜찮아졌습니다!

그냥다른분들은 저사람을어떻게생각하나싶어서글올려봅니다

긴글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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