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함께한지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내. 과거의 추억을 생각하면 머나먼 과거같은데 너랑 처음 만난날이나, 너 편의점 아르바이트할때 1월1일 제야의종 땡 마춰서 샌드위치 싸간날을 생각하면 시간이 빠르다는걸 느껴 .
길고 긴 재수시절이 끝나고 널 만났어. 너도 마찬가지로 재수를 했었지.
하지만 우리둘의 결과는 조금 달랐지? 난 한마디로 망했구 ㅋ 넌 그럭저럭 괜찮았구!
점수에 마춰서 간 대학 오티는 왠지 하나도 재미가 없었어. 너가 간 대학이 진짜대학같았고 왠지 내가 간 대학은 가짜 대학같은기분과... 너한테 창피했어.. 부끄러운 여자친구가 된거같아서... 사실 삼수한 계기도 너의영향이 아주 커 ... 삼수를 하면 나는 대학의 가능성이있는거니까... 내 신분은 지방대생이아닌 미래의 가능성이있는 삼수생이라서.. 내자신한테도... 너한테도... 덜 부끄러울 꺼같았어... 미안해.. 완전 바보같지 ㅜㅜ
그러고 한 긴 삼수의시간.. 만약 돌아갈수있다면 과거의 나를 찾아가서 말려줬을꺼야 정말 외로웠거든..
재수할때와 똑같을꺼라 생각했는데.. 너는 대학신입생의 생활에 빠져있고~ 축제도 가고~ 술도마시고~~
나는 아무도 없는 독서실에서 pmp하나에 의지한체 하루종일 앉아서 보냇지. 그러면서 널 기다렸어..
그리고 기대했어 나도 이 시간만 견디면 나도 너처럼 즐거운 대학생활을 보낼수있을꺼야.. 후회하지말자.. 열심히 해야지~!! 이러면서 스터디플래너도 써보고 그랬는데... 책상앞에 앉으면 외롭더라 그냥 외로웠어
.. 세상에 혼자 남겨진 느낌? 아무도없는 오전시간의 독서실은 오후시간에 학생들이 올때가 기다려질만큼
누군가가 옆에 있어줬음했어... 미안해 너앞에서는 공부 많이한척 잘되는척 막 떠벌떠벌했지 해햇
그러고 끝난 삼수생활.. 너무나 길었던 책상앞 군중속의 고독 ...
이 시간이 지나니까 ㅋㅋㅋ와....감당못할 병이생기더라 ... 과호흡 망할 과호흡
마음이 아픈느낌이 뭔지 태어나서 처음 깨닳았어. 전에는 우울증 이란 단어 자체를 이해하지못했고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이란말을봐도 눈에 안보이는 스트레스가 어떻게 병이될까? 신기하당 이렇게 생각했던내가 마음이 아프고 응급실에 가고 죽을꺼같은 발작과... 아 정말 힘들었어 나 너무 무서워서.. 정말정말 건강해질려고 웃을려고 그리고 뭐든 하려고 ... 제일 괴로운건 얼굴이 붓더라.. 과호흡이오면 얼굴이부어서 그게 너무속상하고.. 사람들 앞에서 말도 못했어 덜덜덜 떨리는 목소리 해햇... 오후 세시만 되도 견딜수 없이 피곤해지는 생활 난 그래 일상생활자체가 너무 힘들었어 아침에 눈을뜨고 학교에 가서 아무렇지 않은척 덜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사람들앞에 마주할때 출석 부르는소리에 네 하고 대답하는거 조차 심호흡을 몇번이나 했는지 몰라.. 무서웠어 사람많은곳 복잡한곳 숨이막히는 기분 빨리 건강해지고 예전처럼 밝고 웃고 싶었어. 난 이런 사람이아닌데... 과호흡이 날 이렇게 만드니까 무섭더라.. 아 정말 낫고싶어서 생전 처음 신경정신과도 가보고 결국엔 아직까지 하루세번 한약을 먹지않음 불안한 이생활을 지금까지 하고있지...
너 그거알아? 근데 이렇게 힘들때.. 정말 옆에있어주고 다독거려주길 바랬던 사람은 너였어...
근데 넌 무지 싫어했잖아.. 내가 숨이 가빠서 휴~하고 쉬는 한숨도 싫어하고..
내가 과호흡을 앓고있는진 정말 가족과 정말친한 친구들 몇명밖에몰라.. 나 이만큼 이병이 부끄러워
들키기 싫어 .. 하지만 힘드니까 위로받고싶고 같이 나눠주고 싶은 마음에 너한테 투정아닌 투정을 부렸었나봐.. 미안해.. 진짜 바보같은 여자친구라서..
나 근데 이제 괜찮아 이젠 사람들 앞에서 떨지도 않고 !! 얼굴도 잘 안부어!! 글도 제대로 읽을수 있고
사람많은곳도 갈 자신이있어!! 안무서워 그러니까 이젠 땡깡 안부릴수 있으니까..
그치만 너는 너더라..
나는 너의 재밌는 모습이 좋아. 그래서 너랑 같이 내친구들을 만나는걸 좋아했던거야.
나는 너한테 관심받고싶어. 그래서 너한테 일부로 남자랑 연락한척 하고 무관심했던척 하고 그랬던거야.
이렇게 하면 그 주만은 나한테 친절하고 다정해지는 너의모습이 너무좋았어. 미안해...
나는 너랑 오랜시간 함께있고 싶어. 만나면 헤어지는게 아쉬워. 미안해 쿨하지못해서 ..
나는 너한테 항상 일순위고 싶어. 그냥 일순위고 싶어 .. 내가그러니까..
나는 좀더 너가 나와 무언가를 하고싶어했으면 좋겠어.. 여행계획짜는거나 놀러가고 이런거 ..정말 내가 하나하나 끌고다니는거 너가 싫어하고 귀찮아하는얼굴..지겨웠어.. 너가 막내인건 알고 하나뿐인 아들이니까 이런거 아는데 나도 둘째야!
너가 한번쯤은 오빠처럼 내투정을 받아줬음 좋겟다생각했어.. 언제까지 내가 누나역할해야되는지 ..
내가 연락이 없어도 아무렇지 않은너.
내가 어디서 뭘 하고 누굴 만나든 아무렇지 않은 너.
일주일에 만나기바로전엔 전화한통 안하는 너.
데이트 도중 피곤하면 집에 가고싶어하는 너.
너 친구들앞에 날 소개하는걸 피했던 너.
그냥 근데 이제 너무 지쳐. 나도 행복감을 느끼고싶어. 오손도손 친구처럼 부담없이 만나서 놀고싶고,
내 개성과 성격과 내모든걸 인정해주고 사랑스러워 해주는 사람을 만나고싶어.
내가 좋아하는너가 나를 부담스럽게 생각하는건 나한테도 큰 상처야.
나는 정말 너가 너무좋았어. 나한테 너의 병이 옮는다 해도 아무렇지 않을만큼 다 감싸주고 싶을만큼
정말 정말 너가 좋았어. 근데 나도 이젠 받고도 싶다. 날 좀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싶어.
그래서 미안해 . 내가 좀더 쿨했으면 우리 좀더 잘사귈수있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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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2년동안 정말 많이 배우고 진짜 첫사랑인 너를 절대 잊을수없을꺼야.
행복해 정말 너가 많이 행복하고 진심으로 너의 행복을 빌께.
행복해 항상 웃고 ,언젠간 너의 차가운 품이 그리워질수도있겠지만, 너를위해 나를위해 참을꺼야..
진짜 나도 병신같다 내가 이런곳에 글을 올릴생각을 했는지 나또한 이상한데.. 털어놀 곳이 마땅히 없다.
너가 이글을 볼 일은없겠지만.. 아마도 이건 너한테 마지막편지가 되겠지..
앞으로 누굴 만나더라도 나랑 사귈때보단 좀더 다정하게 대해줘. 그리고 너 자존심같은건 세워서 올라가는게아니라 아마도 너가 굽힐때 더 멋있을꺼야 . 언젠간 깨닳겠지. 해해햇 븅신...
아무튼 야 정말 많이많이많이 사랑했고 아픈시간들도 있었지만 배우는것도 분명있었으니까
나도 다음엔 만날땐 좀 더 성숙한 내가 될께.
많이 좋아해. 그치만 안녕 .. 안녕 정말 진짜 웃음만이 가득하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