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에게
엄마아빠 나 엄마아빠하나뿐인 딸이야 엄마는 컴퓨터 잘 안하고 아빠는 컴퓨터로 게임만 해서
이글 볼 수 있을지 잘모르겠는데 그냥 내가 너무 답답해서 엄마아빠한테 직접 말하면
혹시라도 엄마 아빠 상처받을 까봐 이런곳에 글로남겨
엄마 아빠 기억나? 나 유치원생일때 엄마 아빠 내앞에서 되게 크게 한번 싸웠잖아
어릴때라서 기억은 잘 안나는데 그때 우리집 가게 했었잖아 막 가게 물건 날라다닌건 기억이나..
그러고서도 항상 엄마 아빠 잘지냈잖아 그래서 엄마아빠 싸워도 별로 걱정안됐었는데..
엄마 혹시 그거 알아? 엄마가 남동생 낳고 남동생만 이뻐해서 나되게 서러웠었다! ㅎㅎㅎ
남동생이랑 8살 차이나는데 그땐 뭐가 그렇게 서러웠는지 모르겠어
그래도 그때는 아빠가 있어서 좋았어 왜 아빠는 항상 내편이었잖아 !
근데 아빠 혹시 기억나 ? 왜 내동생이 나 때린 그날 아빠가 여자는 때리는거 아니라고
더욱이 누나는 더 때리면 안된다고 그랬잖아 그런데 왜그랬어? 왜 엄마 때렸어?
엄마도 여자잖아 더더욱이 아빠 부인이잖아 사랑해서 결혼한거 아니야?
솔직히 나 처음엔 못믿었어 나없을때 벌어진 일이라서..
아빠 항상 내가 뭐 잘못하면 때리려다가도 못때리잖아 그냥 앞으론 그러지마 이게 끝이잖아
근데 엄마한테 그랬다는게.. 그것도 아직어린 8살짜리 내동생 앞에서 아빠밉드라 실망스러웠어
그래도 엄마아빠 화해하고 잘 살줄 알았어 항상그래왔으니까 근데 그게 아니더라
서류상으로 이혼이 아니면 뭐해 다른사람들이 보기에 이혼인데..
엄마 아빠 혹시 그거 알아? 나솔직히 엄마 아빠 앞에서 티안내려고 노력하는데
나엄마아빠미워 되게되게 원망스러워
엄마아빠 알지 나꿈 가수였잖아 엄마아빠 지지해줬잖아
근데 엄마 아빠 막상 나 오디션 합격하니깐 서울 안보내 줬지 그래서 포기했잖아 내꿈 내희망
그러고 나서 엄마가 나한테 그랬지 나 관재수 좋으니까 검사하라며..
나되게 열심히 했잖아 성적도 전교 50등 안에 들고 청소년 범죄 막이런것도 공부하고
근데 그러고 엄마아빠 이혼해서 나 인문계도 못갔지
엄마가 그랬잖아 나가고 싶으면 인문계 가라고 엄마나 진짜가고 싶었는데 말 못했어
실업계는 전액지원이라 전문대 밖에 못가도 학비랑 급식비 면젠데
인문계는 그게 아니잖아.. 다달히 돈이 엄청 들어가니까..
그래서 웃으면서 괜찮다고 그랬잖아.. 사실 나 하나도 안괜찮앗는데..
그래서 그런지 나엄마아빠 더미워 엄마는 엄마대로 엄마인생서럽고 아빠도 그럴텐데
난 솔직히 내인생이 제일 서러워 엄마아빠 난 꿈을 잃었어 내하나뿐인 희망을 잃었어
엄마 그거 알아? 내꿈은 돈 많이 버는게 아니야 내꿈은 회사에 박혀서 일하는게 아니야
내꿈은 공장가는게 아니야 내꿈은 그런게 아니야 엄마..
그래 나 실업계 가서 전교 10등안에 들어 그래도 이건아니야.. 내가 바라던거아니야
아빠 난 초등학교때 고등학교 다닐 내모습이 죽어라 알바해서 다니는게 아니였어
엄마아빠 나 너무힘들어 진짜 죽어버릴까 고민할 때가 한두번이아니야
좀 알아주라... 나 왕따같은것도 당하고.. 힘들었는데.. 이제 다 괜찮아졌나했는데
엄마아빠도 나한테 이럴 필요는 없는 거잖아
엄마아빠 나진짜 엄마아빠 사랑해 그런데 나 이제 숨좀 쉴수 있게 해줘
이제 안힘들게 해주라 엄마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