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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에 애완동물을 데려오는 게 더 이상한게 아닌가요?

이유경 |2012.01.11 01:02
조회 708 |추천 6

 

 

-시작하기전에, 좀 많이 길어요...

 

 

 

ㅋㅋ 안녕하세요. 서울 옆동네 사는 21살 처자입니다.

제가 직접 톡을 쓰게된건 처음인데요.

친구가 음슴체로 쓰라구 해서 음슴체로 가볼께요! 잘부탁함.

 

 

 

 

 

 

 

 

 

 

 

 

 

저는 파리X게트라는 빵을 주로 다루는 가게에서 알바를 하고있음.

주로 마감시간인데 오후6시부터 11시까지 일함.

 

오늘은 고등학교 동창친구들을 만나고 격하게 놀고 온지라 온 몸이 노곤노곤

정줄이 날아갈듯 했지만 알바는 알바인지라 정신줄 부여잡고 어떻게 매장에 왔었음.

오후타임 애들이랑 교대하고, 오늘은 점장님이 늦게 오시는 날이라 친구들이랑 매장을 지켰음.

 

오후 8시인가? 점장님오실 때까지 난 정신을 못차렸음.

빌빌거리다가 8시가 되긴 했는데.

오늘 뭔가 일진이 좋은 날이 아니었나봄 ㅋㅋㅋ

친구들이 오늘 진상손님들이 완전 대박 많았다고 나에게 말했음

하지만 정신줄 붙잡느라 정신없어서 그러냐고만 대답했는데 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ㅋㅋ 진짜 많은 날이었던 거 같음.

 

우리 매장은 나누X병원에 속해있는 매장인데, 병원 손님들이 많이 이용하긴 하지만

병원 주면에 신축 빌라들이 많아서 신혼부부들이 참 많음.

그래서 진상손님은 백배 더 많은거 같음.

 

 

첫 사건을 설명하기 전에, 우리 매장에서는

가게에서 만든 빵은 사가면 절대 교환, 환불 안됨.

 

이건 당연한거아님? 뜯어봤는지 우리가 어떻게 암? 밀봉도 안되어있는데, 지들이 손으로 꾹꾹 눌러보고 열어보고 다시 포장닫았는지 우리가 알 턱이 없음. 그래서 우리 절대 교환 환불 안해줌.

 

 케이크도 마찬가지.

 

단, 밀봉된 상태의 빵은 그대로 가져오면 당일 구매한 것에 한해서 (방금 구매한 경우) 교환, 환불 해줌.

ㅋㅋ 설마 뜯어놓고 교환해달라는 사람 없겠지. 아직까지 우리매장에 그런 일은 없었음.

 

 

점장님이 8시쯤에 오시고 나서 첫 사건이 터졌음.

어떤 남자분이 점장님 오시고 나서 빵 두개를 사갔는데, 하나는 모카크림들어간 밀봉된 빵이고, 하나는 후레쉬크림이 들어간 샌드빵인데 그건 가게에서 만들어서 우리가 포장하는 빵이었음.

그걸 사가고 나서 한 1시간 안되서 왔는데, 그 사간 남자분이 준 사람이 안먹는다고 환불해달라고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점장님이 진짜 친절하게

"죄송하지만, 이 빵(밀봉된거)은 환불이 가능한데요... 이 빵은 저희가 가게에서 만든빵이라서 제가 방금 구매하신거 아는데, 이건 환불 안되세요.."

일케 말했음. 진짜 우리 점장님 완전 착하심. 진짜 죄송하단 표정으로 막 말하는데 남자분 표정이 썩었음.

포장 진짜 안뜯었다고, 그런데 왜 환불 안되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된다고!!!! 외치고 싶지만 난 알바생이라 멀리서 바라봤음

난 그런거 상대하는거 힘듬 ㅜㅜ....

 

막 점장님이 입장 바꿔서 남자분이 누가 사갔다가 환불되서 다시 진열된 빵이라면 사가고 싶겠냐고. 하니까 표정하나 안바꾸고 "난 사가는데요?" 이랬음 ㅋㅋㅋ 진짜 한대 때려버리고 싶은 얼굴이었음.

입에 침이나 바르고 말하지 -_-

 

ㅋㅋㅋ 그래도 우린 절대 환불 안해줌. 거짓말 안하고

(밀봉된건 조금 의심하는게 좋음 ㅋㅋㅋ;;;;, 근데 우리 가게에서 만드는 빵, 샐러드, 샌드위치 모두 새거임 진심 새거임)

결국 그 모카크림 들어간 밀봉된 빵은 환불해주기로 하구 그 우리가 만든 빵은 환불 못해준다구 하니까

ㅋㅋ 그 남자분이 하는 말씀이

"아 그럼 이거 인터넷에 올려도 되죠?"

라길래 우린 꿀릴거 없으니 그러라고 했음.

 

원래 밀봉이고 뭐구 원래 구매후 교환 반품 안되는거 아심? 가게에서 사정다 봐주고 있는 거임.

원래 안되는거임. 그 상태 그대로 가져오니까 별수없이 웃으면서 봐주는거지 원래 안됨.

남자분이 점장님 반응에 이 반응을 원한게 아니었는지 빵 사진까지 다 찍어서 올린다고 말했음 ㅋ

그래도 점장님은 그러시라고 고개까지 끄덕이면서 모카크림들어간 빵만 환불해주셨음.

 

그렇게 ㅋㅋ 황당한 사건은 넘어갔음.

실제로 이런 사건 꽤 많음. 일일히 설명하는데 진짜 멘트가 외워질 정도임. 하루에 두세번씩 꼭 있음.

그것도 내 타임에서만도 ㅋㅋ

그 남자분 나가고 나서 점장님이랑 나랑, 다른 알바생친구랑 ㅋㅋ 그 남자분을 깠음.

원래 다 안되는건데 하면서 ㅋㅋ 그래도 여기까진 훈훈했음. 늘 있는 일이었으니까.

 

그런데 한 9시쯤이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페음료(커피 같은거)들어와서 만들고 청소하고, 다시 카운터로 가는데

갑자기 카운터에서 빵 계산 마친 털달린 파카 입은 여성분이 갑자기 나랑 내 친굴보더니

 

여기 사장님 있어요?!

 

하고 물음, 우린 사장님이 병원 원장님이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장님인데요 말은 못하고 점장님이 무슨일이시냐구 했음.

 

아 진짜 이거 생각할수록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혼자 웃어서 죄송한뎈ㅋㅋㅋ 찬찬히 설명함.

 

그 손님이 오늘 처음 온 손님이 아니었는지 점장님을 보자마자 막 화내기 시작했음.

이유는 강아지 때문이었음.

 

첫 말이 이거였음

 

"여기 왜 아직도 표시 안해요!?"

 

맨첨엔 뭔 표신가했음.

점장님이 아리송한 표정으로 손님 바라보니까

여성분이 막 여기 강아지 출입 안되는거 아니냐고 막 따지기 시작함.

그래서 우린 당연히 안된다고 말했음.

 

누가 미쳤다고 빵파는데 강아지 데려옴?

 

그렇게 말하니까 더 화나는지 여성분은 진심 씩씩 거리면서 말했음

전에 여기 강아지를 포대기?에 감싸서 데려왔는데 애완동물있으면 못들어온다구 막았다구함.

그런데 내 기억력이 치매수준이라서 그런적이 있나보다하고 넘어갔음.

근데 왜 그게 문제가 되는지 몰라서 말을 계속들었음.

 

왜 포대기에 싸서 데려왔는데 못들어오게 했냐고 우리에게 막 따졌음.

점장님은 매장내 자체에 애완동물 출입이 안된다고 말했음. 포대기에 싸여있어도.

그런데 여성분은 이해가 안되는건지 여기서 한 10분거리의 파바에서는

포대기 싸서 강아지 데려갔는데 거기선 암말안했다고 더 따졌음.

 

우리 매장이 생긴지 지금 막 반년짼데, 여기 새로 생긴데 아니냐고 새로생긴데면 더 잘해야하는거 아니냐고 더 따짐. 진짜 웃겼음 황당해서.

 

나 점장님이 얼굴 빨개지시는거 첨봄ㅋㅋㅋㅋ 기가 막히셔서신지 후 하 후 하 임산부? (내 친구들이 그렇게 명칭 붙여줬던 호흡임, 잘 모름) 호흡하면서 열 삭히는데 그 여자분이 그렇게 자기 쫓아냈으면 표시라도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매장 떠나가라 소리침

 

근데 우리 표시 되어있음!!!!!!!!!!!!! 파바 어디든!

문 좌측하단에.. 조그많게지만 강아지표시에다가 대각선으로 찍! 그어져있음.

아무래도 강아지 시야에 맞춘거 같음......... 배려돋네..

 

내가 옆에서 조용하게 문에 표시되어있다고 하니까 ㅋㅋ 친구가 첨 알았는지 확인하고옴

그리고 확인하고 표시되어있다고 점장님께 확인한걸 말하자 점장님이 그걸 말해줌.

근데 여성분 듣지도 않음 ㅋㅋㅋ

점장님이 원래 음식점에 애완동물 출입 안된다고. 어딜가든 그러실거라고 얼굴 벌개진 상태로

친절히 또 말하심...ㅋㅋㅋ 진짜 나 그 때 빵터질뻔한거 참았음.

여성분이 그말 듣고 또 다른 파바랑 비교함. 그렇게 좀더 막 싸대니까 점장님이 안되겠다 싶었는지

다음부턴 표시한다고 하니까 ㅋㅋㅋㅋㅋ 지금 표시하면 안되죠! 하고 막 화냄.

도대체 어쩌란건지 ㅋㅋ

그러고 혼자서 막 본사에 따질거라고 말함

우린 또 꿀릴거 없어서 그러라고..하니까 또 원하는 반응이 아니었는지

따진다고 씩씩거리면서 나감

 

 

 

 

이걸 보고 있는 톡커님들은 어떻게 생각함?

나랑 내 친구, 점장님은 그 분 나가자마자 ㅋ 하고 웃었음

 

마감할때까지 난 우리가 잘못한건가 곰곰히 생각했음.

근데 생각해보니까 음식점에 애완동물 출입을 허용하면 그거 위생법에 안걸림?

내가 법이랑 안친해서 잘 모르겠는데, 걸릴 거 같음.

점장님께 말하니까 강아지의 털이 문제가 아니라 강아지가 가지고 있는 균이 문제라고 했음

털은 그 일부고.

생각해보니까 그런 거 같아서 고개를 무한 끄덕였음.

강아지 매일 씻긴다는 분도 있긴 할꺼임. 난 애완동물 안키워봐서 모르겠음....

근데 그렇게 씻긴다고 아 앤 청결해요! 진짠데! 먼지하나 안나와! 하는 분 있음?

심지어 우리몸도 드러운ㄷ...

우리 머리감아도 두피 각질 있는건 있는 것처럼 강아지 만날 씻겨봤자 균 있는건 균 있음.

우리 강아진 괜찮아 하는 생각 가지고 있으면 제발 그만두셈.

그 강아지 때문에 사람들 식중독같은 이상한 병 걸려서 우리 가게 클레임 걸려오면 우리 진짜 화남.

 

나 마감할때까지 또, 나만 그런가 싶어서 다른 친구한테도 이 사건을 말하니까

강아지를 왜 매장에 데려오냐고 말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 말투가 원래 이래서

일단 웃고 설명 더했음.

음식점에 애완동물 데려오는게 미친거 아니냐고 말하면서 적절한 비유해줌

 

카톡 내용 그대로 옮겨줌

증거샷 원하면 올려줄 수 있음

 

ㅋㅋㅋㅋ진심

예를 들자면 이런거지 아파트 복도에서

금연표시있긴한데 작고 다른사람 다 피우니까

내가피워도 뭐라고하지마세요 하면 님 인터넷에 올림

나의 기호식품을 선택할 권리를 침해했음

이거랑 같은거지.

 

아 이해 못할 사람은 없겠지?

 

 

 

 

왜 우리들은 음식점에서 음식나오고, 그 음식에서 머리카락 하나라도 나오면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왜 지들 강아지는 생각안함?

특히, 아이들 급식문제에서 아줌마들 머리카락나오면 완전 아 급식 더럽다고 난리치면서 말이야.

물론 강아지 귀여운건 암.(근데 안키워봐서 일단 시끄러움)

귀여운거 암 나도 암. 진짜 잘 알고있음. 강아지 입으로 문다는 사람도 있음

....................응, 내가 알고있는 오빠임. 지 강아지 귀여우니까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함.

근데 왜 지들만 생각함?

 

맨날 손님이 왕이라구 우리가 죄송하다고 하니까, 지들이 진짜 왕인줄암

물론 우리 입장에선 손님이니까, 앵간하면 우리 잘못이라고 하기는 함.

근데 그 범위를 넘어서면 그건 아님.

 

우리집 애완동물은 고양이니까 데리고 가야지

하는 분 있을거임. 제발 그러지마셈. 우리매장오면 단칼에 거절해줄거임. 딴매장은 모르겠음

 

난 받아줬다는 울 매장 근처 파바 ㅋㅋ 듣자마자 ㅋㅋ 파바에 대한 믿음이 깨졌음

울 매장말곤 믿을 곳이 없음.

 

우리 매장이 얼마나 애완동물에 민감하면

난 파카속에 말티즈(내가 아는 종이 이거뿐임)안고있는 손님 있길래

출입안된다고 말하고 내가 그 강아지 데리고 밖에 서있던적도 있음.

알레르기 있는데 안고있는데 재채기 나서 죽는줄 알았음.

강아지 귀엽긴 한데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님

................. 애가 안고있는 도중에 내 볼 핥았을 때 까무라치는 줄 알았음

 

병원 보완오빠가 나더러 매장에 강아지 못들어가게 하고 있는거냐고 했을때

진짜.... 하...

 

 

 

아! 병원하니까 생각났는데

우리 병원에도 애완동물 못들어오게 함.

병원 어디든 비슷할거임

.... 보완 오빠들이 알아서 애완동물 못들어오게 거절하는데

병원에 딸려있는 파바에서 그걸 허용하면 그게 뭐가됨? 우리 사장님 병원 원장님인데?

우리가게만 유별날수 있어서 이렇게 마지막에 하나 달았음 ㅋㅋ

 

 

 

 

 

어쨌거나, 음식점 안에 제발 애완동물 데려오지 마셈

한번 허용했다가 우리 검사 나온 분들한테 걸리면 우리 끝남...

위생법 걸린다고 하면, 시찰나오신분들있으면 우린 다단계로 깨짐

sp○에서 깨지고 파바 깨지고 우리 가게 깨지고 난리 나네.

 

그리고 데려오고나서 왜 안되냐고 당연하게 묻지마셈.

애완동물 출입안되는건 요즘 초딩들도 알고있다고 함.

심지어 어린애들도 이건 안대요~ 하면 네~하고 알아듣는데 왜 다큰 분들이 그럼?

 

제 글에 난 니가 더 웃긴다 생각하면 반대 열심히 눌러도 됨

난 그냥 우리 매장신고하겠단 두 분 생각나서

널리널리 이 사건을 퍼뜨리고 싶을 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덧붙여서

그 때 있던 손님이 무슨일이냐고 물었는데 강아지 때문이라고 다 말하니까

그 여자 참 이상하네.. 한 표정으로 '당연한거 아닌가?'하고 말하고 가셨던 분도 있었음.

 

 

 

 

 

 

 

후에 친구가 추가하라고하면 더 추가할 수도있음

이것도 많이 비약한거임.

 

 

 

 

 

 

 

 

... 근데 이거 진짜 끝 어케 맺음?

..... 진짜 톡 쓸때 다들 일케 끝내던데 이렇게 끝내는거 맞음?

그..그럼 사라지겠음!

 

 

 

 

 

음, 감사합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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