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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날 친양자입양동의서 받으러갑니다..

사랑해 |2012.01.11 03:05
조회 5,507 |추천 19

안녕하세요...

 

제가 이런글은 첨써보네요...

 

아가맘카페서 알게되서 친해진 몇명빼고는 제가 재혼이란 사실을 몰라서

 

이런저런글 쓰고싶었지만 못썼구요..

 

제겐 이제 초등학교2학년되는 딸과..8개월된 아들램이있습니다..

 

제작년9월에..재혼헸구요..

 

전남편과는 제딸14개월때 이혼했습니다..

 

일하기 싫어하고..노는것 좋아하고..술좋아하고..사기아닌사기 당해오고..

 

애기 기저귀갈아줄때 지딸인데도 곱게 않갈아주고..

 

마치 더러운것을 만지는것마냥 건성건성..기저귀 버리라하는것도 손끝으로 살짝만지는정도..

 

애 씻길줄도 모르고...이쁜짓할때만 안아주고...

 

임신했을때 이사람 일 그만두더군요..

 

그리고 놀다놀다 돈이 정말없어서 월세낼 돈도 없으니 노가다 나가고..

 

여름이고 장마철이다보니 일도없고 돈이없어 월세밀리고..핸드폰 정지되고..

 

미치는줄 알았습니다..내가 이런사람을 믿고 어찌 살아야하나 했지만...

 

뱃속에 있는 아가를위해 참고 또 참았습니다..

 

정말..친정엄마가 뭐 먹으러 오란소리안하면 저...집에서 먹고싶은거 다 참아가며..컵라면으로 떼웠구요..것두..하루..한끼..

 

어떻게하면 일하겠느냐했더니..시골내려가잡니다..그럼 맘잡겠다구..

 

임신7개월때 충남으로 짐싸서 내려갔습니다..100에20만원하는 월세집..보일러는 기름보일러..

 

정말 미칠꺼같은데...그래도..애도있고하니깐 정신차리겠지..생각하며 기다렸습니다..

 

외삼촌께서 공장에 넣어주시더군요...주야간근무였습니다...

 

문도 잠기질않아 저녁에 그사람없을땐 잠못자고..

 

보일러 킬 엄두도않나서 겨울 그 차가운 냉골바닥에 옷 몇개씩 껴입어가며

 

이불 몇장씩덮어가며 살았습니다..

 

외삼촌댁에 매일가서 밥해드리고...애들봐주고...심지어..김장할때 몇백포기되는것도 거들구요...

 

그렇게 두달살다 막달에 애기낳아야하는데 친정아빠가 거기서 혼자 어떻게 애기낳구 산후조리할꺼냐구..

 

애기는 친정와서 낳았으면 좋겠다는말듣고 애기낳기 일주일전에 짐싸서 기차타고 친정으로 왔습니다..

 

정말 천국이더군요..엄마는 부운손..부종으로인해 다리를 누르며 않나오는것보시고 한참을 우셨습니다..

 

그러더니 정말 시댁에서 하나두 안해주시냐구...

 

차라리 아빠가 월세집이라도 해주신다해서 부랴부랴 집을 알아보셨습니다..

 

아빠는 시골에서 *서방이 일하고있으니깐 다만 얼마라도 가져오겠지..하구 얻어주신건데..

 

올라올땐 수중에..몇십만원...참..답답하더라구요...

 

그래서 친정에서 애기낳을때 병원비 다 대주시구요...

 

첫손주고 제가 중독증으로 수술해서 아빠랑 엄마가 걱정되시니

 

병원에 계속 계셨습니다...자신딸은 자신들이 지키겠다며..드실것두..다 못드시고..

 

근데...그사람..참 뻔뻔하게..울 부모님은 눕지도 못하시구

 

절 지키는동안 누워서 코골며 자고..밥때되면 지가 못사드릴망정 사주길바라고..

 

지 피곤하다고 집에가서 자고오구..집에가서 이불좀 가져오라했더니 몇시간이 지나도 않오길래

 

제동생이 집에가서 문을30분정도 두들이더니 나오더랍니다..자고있었다고...에효~

 

애기낳고 시골에서 다 정리됐고하니 일자리 빨리 알아보라구하고 전 몸조리하러 친정에갔습니다..

 

빨리 일하겠지했는데...그저 알아본다는 소리만하고 아는 후배들 만나서 매일 놀구..술마시구...

 

그러다 이럴꺼면 이혼하자했더니 그제서야 일자리잡아서 일하고..

 

돈벌이 괜찮았습니다..그럼 뭐합니까..씀씀이가 큰걸...

 

시간이 흘러 돌잔치할때가됐구..돌잔치도 친정에서 돈 다 줘서 치뤘습니다..

 

그때 딱 맘정하게 되더군요...더 이상은 않된다는걸...

 

그때가...정말 힘들어서 친정에 들어와 살고있을때구요....그사람..일 그만두고 놀때고....

 

그 전 회사에서 지가 장난치고 놀다 손이 잘려서 수술하고 퇴원해서 한참 놀때거든요...

 

손회복 다 됐는데도 일안하구 빈둥빈둥...처가살이하는데 어쩜 그리 뻔뻔할수있는지...

 

저희부모님한테 제가 먼저 못살겠다고..이혼하겠다했습니다..

 

첨엔 말리시더니..저랑 그사람 매일싸우고..일도안하고..

 

제가 나가서 돈버니깐 안쓰럽다고 하고싶은데로하라해서

 

이혼하자했습니다...아무래도 않되겠다고..애도 어린이집 맡겨야하는데..

 

차라리 한부모면 해택도받고하는데..

 

지금 이도저도 않되고 언제까지 이렇게까지 살수없다고..첨엔 이혼은 절대 안해주겠다더군요...

 

몇날몇일을 졸랐습니다..이혼해도..위자료 양육비 달라고 안할테니깐 애기만 나주고 나가라고..

 

그사람...위자료 양육비 달라안한다니깐 그때서야 이혼하잡니다...

 

그래서 법원으로 바로가서 도장찍고 나왔습니다..

 

정말....웃으면서요....이젠 그나마 힘들지 않을꺼라 생각했거든요..

 

이혼하구 나오면서...애기 보고싶으면 말하라고..그럼 보여주겠다고....했는데..

 

않본대요..그래서 알았다고하구 끝났죠..

 

그래도...애기 한번은 보러올줄알았는데 정말 않보러오더라구요..

 

저..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정말 악착같이 살았습니다...

 

몇년을 아무생각도 안하고 일만하고있었는데..연락이 오더군요..잘지내냐구....딸이 보고싶다하면서...

 

제가 이제와서 무슨소리냐며...막 뭐라했더니 아빠라 안하고..걍 친구라할테니 한번만 보여달라구...

 

그래서 약속받고..만났습니다..정말 아빠소린 안꺼내더군요...

 

전 그래도 애기 몇년만에 본거니 옷이라도 한벌 사오겠지 했지만...제가 꿈이 컸었나봅니다...

 

그냥..맨손으로 와서 보고...애기 배고플시간이라 밥먹고..끝이였습니다..

 

그러면서 가끔 연락하자고...

 

그래도 되냐해서 애기보고싶을때 연락하라고..그럼 사진이라도 보내주겠다했고..

 

간간히 연락오더라구요...근데...정말 싫었던건..

 

애 안부보다는 다시 살고싶다..뭐 어디가서 술한잔하자..이런거..

 

그래서 됐다구..내가 잘못생각했던거같다하고 연락하지말라했습니다..

 

그리고..몇달후...우리 딸 목이 엄청 부웠더라구요....병원을 갔더니..큰병원가야할꺼같다고...

 

하늘이 무너지는거같았습니다..무서웠습니다..뭔가하고...

 

큰병원갔더니 수술해야한답니다..낭종이라고.....

 

그 어린거 수술시킬생각하니 내가 뭘 이렇게 잘못했길래 이렇게 힘들게만하나했습니다....

 

수술날짜잡고...이것저것 생각하고.....당장 수술해야하는데...돈이 무서웠습니다...

 

당시 전 친정과 안좋은일로 연락두절...

 

전 사람땜에 월급받으면 월세내고 고스란히 빚잔치할때라....그래도 애아빠라고 생각나더군요..

 

존심 다 버리고..애기 얘길했습니다...수술해야하는데...돈이 모자랄꺼같다고...

 

다 내달란소리안한다고..내가 어떻게든 구해보겠는데...만약에 모자르면 조금만 보태달라구요...

 

암말안하더라구요...그럼서...한번 구해보고 전화다시하라해서..

 

어찌어찌해서 마련했는데..역시나..돈이 조금 부족하더라구요...

 

다시 전화해서 한 15만원정도만 해주면될꺼같다하니깐

 

당장 돈없다구..몇일후에전화하라해서 전화했더니...불통.......그리고..연락 끊겼습니다....

 

당시..정말..미치겠더라구요..아니...죽고싶더라구요...그리고 처음..제몸이 참 더럽다라고 느꼈어요...

 

그놈 만나서 망가질때로 망가진거같아서.....

 

어찌어찌 잘지내다...2년전 회사를 옮기면서 제 남편을 만났습니다...

 

전 경리...남편은 현장부장님...남편도 이혼한터라 잘 챙겨주더라구요...

 

애없이 이혼한거라 울딸도 이뻐해주구요..

 

첨엔 그냥 같은 아픔이있고해서 몇번 술마심서 이런저런얘기하다

 

회사에 제 남편에 절 좋아하는거같다는 소문과함께

 

사장님이 자꾸 엮더라구요...ㅋ그와 동시에 신랑한테 프로포즈 받았구요...

 

결혼을 전제하에 만나구싶다해서 전 절대 결혼은 안한다구..

 

그냥..서로 상처받을일 만들지말고..연애만하자했습니다..

 

신랑은 계속 설득했고..운명이였는지...제 딸이 갑자기 아빠라 부르고싶다하더라구요...

 

울 신랑..넘 좋아라하면서 아빠한테 아빠라부르는게 무슨 잘못이냐하구요...

 

그냥..받아드려야할꺼같았습니다..

 

신랑의 진심을 봤으니까요...무엇보다..정실하고...다정하고...울 딸..정말 아껴주고요...

 

아빠라는 자리는 채워주고싶어서 저희부모님께 인사드린다 말씀드렸더니

 

첨엔 노발대발하시던 아빠도 데려와보라하셔서

 

일끝나고 친정으로 찾아왔고..유심히보고 술한잔하더니 아빠입에서 김서방이란 얘기가 나오더라구요..ㅋ

 

그전엔...절대 남자 만나면 죽인다 하셨거든요..ㅡ.ㅡ;

 

그때가 딸이7살이구..초등학교를 들어가야하는데 신랑이 성변경해서 보내야지 아무도 모르고 딸이 상처받지않는다해서

 

바로 혼인신고 먼저했습니다...그때 불임판정 받았었구요...

 

신랑은 딸 하나보면서 산다고..욕심없이 살자해서 포기했었구요..

 

그러다 몇달지나 둘째가 생기고...그 무렵..큰애 성변경 신청했습니다...

 

않될까봐 조마조마했고..전 남편이 법원에 나와야한다해서 걱정하고있었는데 않나왔고...

 

원래는 성변경 잘 않되는데..

 

제가 임신도했고..큰애 학교보내야하니깐 법원에서 성변경해준다고 임신진단서 내라하더라구요..

 

그렇게..울딸..1월3일 제생일부로..*씨에서 김씨가 되었습니다..

 

그때 친양자입양까지 알아봤는데..성변경한뒤로1년후 가능하다해서..지금까지 기다렸구요...

 

12월달부터 알아봤는데..

 

친양자입양은 친아빠 동의서가있어야 가능하다해서 고민끝에 전 남편과 전남편 집으로 찾아갔더니

 

전남편 부모님들만 계시더라구요..첨엔 당황해하시더니 아들이 가끔 한번씩만 들어온다구...왜왔냐해서

 

이제 친양자입양을해야겠다..아드님도 재혼할때 키우지않고있는 딸이있는것보다 좋을꺼라고..

 

지금 둘째도 있고...딸이 적응 잘하고있는데...혹시나 나중에 생각하면 무섭다고..

 

그러니깐 동의서 전남편한테 전해달라고 신랑이 잘 설득했습니다...

 

전남편 부모님들은 이왕 이렇게 된거 딸 잘키워달라고..하시고..

 

아들 들어오면 연락해주겠노라 전번 남겨놓고 가라해서

 

남편 전번 남겨놨더니 어제 연락왔습니다..

 

그사람한테 온거같더라구요...토욜날 동의서 해놓을테니깐 받으러 오라고...

 

근데...전 무섭습니다...낼 가지러오라할수도있는데..굳이 왜 토욜날 가지러오라하는지..

 

신랑은..그때 만약에 그사람이랑 만나면 언쟁다툼도 할수있고

 

혹시나하는생각에 장모님이랑 가라하는데...

 

울 엄마 다혈질이라 가면 더 난리날꺼같다고 혼자가겠다했더니 그때서야 그럼 같이가자하더라구요..

 

참..고마운 사람인데...순간 약간 섭섭하기도하구....걱정되기도하구...

 

에효~요즘 이일로인해 가뜩이나 잠못자는데 더 못자네요...

 

토욜날..아무일없이 동의서 빨리 받았으면 좋겠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그리고..마지막으로 한마디 할께요..

 

요즘 이혼은 흠이아니다..지금 잘살면된다..하면서..뒷말하고다니고...그러시는분들 많더라구요..

 

선입견...참 무섭죠...저두 압니다..그래서 웬만하면 재혼이라 말안하구 다니구요...

 

자기일 아니면..얼마나 어려운지..얼마나 힘들었음..이혼을 선택했는지/..모르시잖아요...

 

재혼한 사람인거 알구..싫음 않만나면 되는거지..그걸 다른곳 가서 누구엄마 재혼이래..요래 퍼트리면...잼있으신가..

 

그런 분들도..봤구요...전달해 전달하면...그 얘긴 다시 돌아옵니다...그럼...누가 더 미련한 걸까요...

 

재혼이라 말하구 떳떳히 만나구 싶어했던 사람도 잘못이지만...그걸 떠벌리고..다니는 사람...참..인간성이란...

 

제발...선입견같은건 없애셨으면 좋겠어요...

 

추천수19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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