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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여자화장실 휴지통을 남자가 비웠어요.

임윤희 |2012.01.13 12:04
조회 7,681 |추천 1

우선 카테고리와 무관한 내용을 적어 죄송합니다.

전 시친결밖에 안보거든요^^;

 

오늘아침 8시 지하철역입니다.

어제 닭갈비&소주 해주신 덕분에 역사 화장실에서 큰일을 해결하러 다!급!히! 들어갔습니다.

폭풍덩을 쏟아내고 살~짝 한숨쉬어질 무렵 어디선가 찰칵찰칵 ㅡㅡ;

어떤 미췬쒸레기가 또 화장실서 셀카질일까?

물어볼까? 지금 사진찍으시는분 누규??? 이렇게?

아침부터 변태가 들어와 찍는건 아닐테고, 셀카에 재미붙은 언니가 아침부터 참 신났네...생각했죠.

좀 찜찜했지만 출근시간 바빠서 세수만하고 나온 저로서는 후~딱 챙기고 나와 손을 씻는데...

벌러덩..........

여자화장실을 남자분께서 치우시더라구요. 뭐... 청소까진 아니고 휴지통을....

근데! 나는 완전 깜놀했는데 주위반응은 그냥 쳐다보고 마는정도?

두근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아냐....내친구처럼 남자같이 생긴 아줌마일지 몰라....어쩌지어쩌지?'

하며 나와서 지켜보는데 아무래도! 아무리아무리 쳐다봐도 분명 남자같았어요.

역무실로 가서! 조심히 물었습니다.

-저기... 저분이 남자분이신가요? 여자분이신가요???

-남자분이신데 왜요??????

-왜요? 왜요라뇨! 저분이 왜 여자화장실 휴지통을 비우나요?

-아... 아주머니 두분이 오늘 모두 휴무라... 가끔 비우시는데 왜....

-네? 아니 아무리 화장실 휴지통이 차고 넘쳐도 남자분이 들어와 비운다는게 말이 됩니까?

 하며 솰라솰라... 더 하려는데, 솔직히 양치도 안했고, 머리는 안감아 하나로 동여매고,아이라인안하면 단추구멍만한 눈이라 더 떠들어봤자 별로 어필될 것 같지 않아서 말았습니다

여튼 결론은 "앞으로 시정하겠습니다" 였는데....

아무래도 찰칵소리가 너무너무 신경쓰입니다.

저 요즘도 담배피우는 학생 그냥 못넘기는 꽐라녀 수준이거든요...

아이씨! 아까 딱! 그 아저씨 손목을 부여잡고 핸펀 검사를 했어야 하는데! 아!!!!!!!

괜한 오해고, 너무 오버하는거 아니냐.... 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마음이 쓰이는건, 그 아저씨 휴지통비우는것 치고는 너무 오래 자주 드나들었다는거에요.

 

철도청 홈페이지에 어처구니 없는 일로 확! 올려버릴까.

다음주엔 좀더 일찍 가서 현장을 잡아내 볼까.

지금 둘중 고민하고 있어요.

어떤게 더 나을까요?

 

- 아... 제 상식이 잘못된건가요? 여자화장실을 남자청소부가 들락거려도 된다는..

   저는 33년만에 처음알았네요.  엄한사람 잡는걸수 있기때문에 역이름은 지웁니다.

추천수1
반대수15
베플ㅇㅇ|2012.01.13 13:17
글쓴님이 사진 찍는걸 본 것도 아니잖아요. 그리고 그 화장실에 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있었는데 변태가 사진 찍는걸 보았다면 누가 뭐라고 하진 않더라도 웅성 거리는 소리라도 났겠죠. 그리고 남자는 왜 여자화장실 쓰레기 비우면 안됍니까? 일보는데 들어와서 치우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분은 그냥 본인 일을 하시는것뿐인데 글쓴님 유난때문에 일자리 짤리면 책임 지실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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