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미국"을 느껴보려면 지평선이 보이는 대지를 달려봐야 한다.
라는 명제를 손수 실현하기 위해 이번 플로리다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은곳..."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
플로리다 반도의 남서부 지점에 위치한 거대한 아열대성 습지지대이다.
북아메리카 대륙의 유일한 아열대성 습지지대로서 미국에서 습지를 느껴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사진에서 초록색으로 보이는 부분이 모두 습지이며(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
그 크기가 무려 5,929 제곱킬로미터 이니 총면적으로 대한민국 서울의 10배가 되는 광활한 지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세번째로 큰 국립공원이라고 하니 정말 미국은 땅덩어리가 큰 나라이다.
에버글레이즈로 향하는 길은
도착점까지 이렇게 좌우로 끝없는 습지가 펼쳐져 있다.
저 문제의 20Km 가량 길게 이어지는 SW 8th street 가 마이애미 지역에도 동일한 이름이 있어서
네비게이션 검색에 안나와 구글맵을 켜고 아주 힘들게 찾아갔다.
중간중간 저렇게 에어보트 투어를 할수 있는 곳도 있고 악어 농장도 있다.
에버랜드 사육사들이 불의를 사고를 당했다거나
혹은 씨랜드 범고래쇼 조련사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는 기사를 워낙 많이봐서 더구나 야생의 악어들과 물위에서
만날 생각이 없었기에 에어보트 투어는 생략했다.
(※ 사진출처 : 깐돌이네 여행이야기)
드디어 Shark Valley Visitor Center 도착 !!!
에버글레이즈에는 총 5개의 Visitor Center가 있는데 각각 마련되어 있는 투어 상품도 다르고 코스도 다양하므로
자신이 목적에 맞게 방문하는 것이 좋다.
(http://www.nps.gov/ever/index.htm 공식 홈페이지 참고)
Shark Valley는 24Km 가량 이어지는 산책로를 그림의 트램 혹은 자전거 혹은 도보로 투어할수 있기 때문에
이번 여행은 Shark Valley로 정했다.
산책로의 중간엔 80미터 높이의 전망대도 자리해 있다.
트램투어를 신청하면 이렇게 담당 ranger가 함께 탑승해서 친절한 설명을 해준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 에버글레이즈는 공원내에 평원, 숲, 하구, 담수호 심지어 바다도 있으며
1000여종의 온,열대 식물과 700종이 넘는 동물이 서식하는 살아있는 생태계의 보고라고 한다.
악어, 표범, 사슴, 독수리 물뱀은 물론이고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아시아에서 매너티를 관람할수 있는 유이한 수족관이라는 자랑이 무색하게
멸종 위기의 희귀종인 매너티도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_-;;;;;
트램을 타고
드디어 투어 시작......... 트램 투어의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가량이다.
한국에선 볼수 없었던 광활하게 펼쳐진 대지
하늘에는 햇빛를 가린 구름이 낮게 깔려있고 멀리서는 비내리는 풍경이 보이다.
마치 커다란 극장과도 같은 벌판에서 대자연의 드라마를 바라보는 느낌이었다.
드디어 악어가 등장하고
이름 모를 새들이 끝없이 나타났지만 이건 디지털 4배줌 한계의 똑딱이 카메라를 탓할뿐이고...
일본인인줄 알았다며
친히 일본어로 말을 걸어오던 맹랑한 아가씨 -_-
광활한 미국의 참맛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 에버글레이즈 트램투어
마지막 사진은 뭔가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듯한 하늘 풍경이라 굉장히 마음에 드는 사진
새끼 악어들도 많이 볼수 있고
이렇게 친절하게 에버글레이즈 습지 지대에 대해서 설명도 해준다.
자전거 투어를 하는 사람들은
트램이 지나갈때 이렇게 한쪽 옆으로 비켜준다.
투어 중간 지점에 위치한
80미터 높이의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
정말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이런 길 바로 옆에
악어들이 막 돌아 다니고 있다 -_-
사진찍느라 정신 나간 사람들은 가끔씩 악어를 밟기도 한다는데 얘네들은 참 먹을게 많은지
도통 사람들에겐 관심이 없다
희귀 조류들도 많이 봤는데
망원렌즈를 가져가지 못한게 안타까울 따름이었다.
최근들어 에버글레이즈 주변의 개발로 인해 유입되는 물의 양의 줄어들어
심각한 물부족으로 인해 생태계의 파괴로 2010년 이후로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으로 등재 되었다고 한다.
에버글레이즈 .. 말그대로 영원한 습지란 뜻의 이름은 그렇게 유래되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유추해 본다.
광활한 미국
그리고 광활한 대지의 숨결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 !!!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