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땜에 열불나 죽겠음.
저는 결혼한지 1년됬어요. 우리 아빠 왜그렇게 사사껀껀 시비를 거는지 지금도 회사에까지 전화와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데 진짜 미쳐버리겠네요. 남편한테 챙피해 죽겠음.
상황이 이렇습니다.
제가 아는 언니 아버님이 이번에 돌아가셨어요.. 친한 언니는 아니지만 어렸을때 가족끼리 친해서 같이 놀러간적도 많고 중학교때는 거의 일주일에 한번꼴로 만났던거 같아요. 고등학교때부터 공부하느라 멀어졌지만..대학교때는 가끔 연락을 하는 사이였구요.. 언니 아버지도 중학교때는 아주 친했구요.. 괜찮은 분이셨는데.. 암으로 젊은 나이에 이 세상을 떠나시고 말았네요.
장례식이 제주도에 있어요. 저는 서울에 있구요. 왠지 언니가 불쌍하고 아주머니도 너무 불쌍해서 제주도에 내려가서 조문이라도 할까 생각했어요.. 마침 장례식이 주말이라 회사도 휴가 안내고 갈 수 있고. 우선 남은 언니 가족들한테 힘이라도 될까 오랜 결정끝에 가기로 했는데요.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당연히 가야지 이런식으로 나오길래.. 오케 그럼 비행기표 호텔비를 알아보는데
아빠가 회사에 전화와서 거길 니가 왜가 다짜고짜 소리를 지르네요. 고등학교 이 후로 왕래가 없었는데 너가 거길 왜가는데. 돈지랄 하는거냐. 불난집에 부채질하러 가느냐. 가지마. 라고 소리질르네요.
이게 돈지랄 하는 거에요?? 비행기 타고 장례식 가는게 이상한건가요??
왜 결혼했는데 이렇게 사사껀껀 잔소리를 해대는 겁니까. 내 남편하고 상의하면 끝나는 거지 도대체 왜 아빠가 나서서 난리예요? 제가 잘못한겁니까? 몇 년동안 왕래가 끊기면 장례식 가면 안되는 거에요?
회사 화장실가서 같이 소리내면서 싸웠어요. 이게 아빠랑 무슨 상관인데 그러냐. 내 돈주고 가는 건데 당신 돈도 아니고. 나 좀 내버려두라. 이랬더니 전화를 끊어버리네요. ㅡ.ㅡ
전화끊고 열불나서 다다다 썼더니 오타 장난 아니네요.
죄송하지만 조언 좀 부탁합니다. 제가 생각이 짧았나요? 돈지랄 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