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혼하지 3년차된 애 둘 주부 입니다 .(첫째 21개월 둘째 10개월 연년생 아가예요.)
오늘 아침부터 설날때 음식하는 문제로 신랑과 싸워서 넘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요..
저희 시댁은 종교가 기독교라 제사는 안지내서 .. 제사음식은 따로 하지 않아요 .
그냥.. 가족들끼리 먹을정도로 튀김 몇가지 하는데요 ..
신랑 식구가 위로는 형,누나2명 있구요 .. 작은 누나만 결혼 안하시구 다 결혼 하셨어요 ..
작년 추석때 형님네 식구는 일있으시다구.. 추석전날 저녁 늦게 오셨구요 ..
아버님 어머님 두분다 일가시구. 신랑이 애들봐줘서 저 혼자 음식 했습니다 ..
튀김은 산적, 동태전, 동그랑땡 이 3가지 했구요 ..
저혼자 정말 다했습니다. 시어머니 오전일 맞추고 오후에는 쉬시는데 ..
뭐 나물이며 장보러 가신다고 시장가셔서 음식 다끝나서야 들어오셨구요 .
전 아침 9시정도에 가서 오후 5시쯤 음식이 끝났어요 .
튀김하는데 집안에서하면 기름 냄새난다고 보일러 창고에서 했어요.
그렇게 힘들게 튀김했는데 .. 형님이나 가족들 누구하나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없었구요 .
심지어 새빠지게 일한건 전데 . 어머님은 멀리에서 오신 형님께만 용돈 30만원 주시더라구요 .
저희 애들은 새뱃돈 단 1만원도 받지 못했습니다 .
신랑도 애들 본다면서 잠만자느라 . 작년 추석때 8개월 되는 둘째 계속 울음소리 들렸구요.
휴.. 말하자면 끝도없네요. 근데 제가 정말 화가 나는건 ..
오늘 아침 출근하는 신랑한테 하소연 식으로.. "아휴 ..나 벌써부터 명절증후군 온다"
이 한마디 했는데 , 신랑이 콧방귀 뀌면서 .."음식 뭐 얼마나 한다고?" 이러더라구요..
제가 순간 욱해서 "말 조카 싸가지 없게한다. 아 정떨어져." 이런말 했어요 ..
그러더니 신랑이 한숨쉬고 비웃는듯한 표정으로 또 "음식 얼마나 한다고" 이러더라구요.
그리고 신랑이랑 기분나쁜말 몇마디 주고받고 신랑 출근하고나니..화가안풀려 신랑테 전화를 했어요.
그래서.. 제가 "이번 설때 시댁 가지고 않을꺼고 명절음식 하지도 않을꺼라고.
넌 내가 아침 9시부터가서 추운 창고에 혼자 앉아 음식하는 모습 봐놓고서 그런말하냐" 고 했더니
신랑왈 "명절음식 얼마나한다고. 그리고 그날 하루만 뻐기면 되는걸..가지마." 지 할말만하고 ..
전화를 뚝 끊네요. 너무 어이도 없고 기가차서 .. 더이상 전화해서 말해봐짜 제 감정만 더 상할꺼같아..
더이상 연락은 안하고.. 여기에 글 남기네요.
다른 며느리들 다 하는일 저혼자 유세떠나 싶기도하고.. 이래저래 심난한 마음에..
댓글 달리면 신랑한테 주소 카톡으로 보내주려고하는데 ..
한마디씩 댓글좀 달아주세요. 흥분해서 앞뒤 하나도 안맞는 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