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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과 같이 볼꺼예요 . 꼭 답변좀 달아주세요 (명절문제)

답답합니다. |2012.01.14 07:54
조회 14,949 |추천 39

 

이제 결혼하지 3년차된 애 둘 주부 입니다 .(첫째 21개월 둘째 10개월 연년생 아가예요.)

오늘 아침부터 설날때 음식하는 문제로 신랑과 싸워서 넘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요..

저희 시댁은 종교가 기독교라 제사는 안지내서 .. 제사음식은 따로 하지 않아요 .

그냥.. 가족들끼리 먹을정도로 튀김 몇가지 하는데요 ..

신랑 식구가 위로는 형,누나2명 있구요 .. 작은 누나만 결혼 안하시구 다 결혼 하셨어요 ..

작년 추석때 형님네 식구는 일있으시다구.. 추석전날 저녁 늦게 오셨구요 ..

아버님 어머님 두분다 일가시구. 신랑이 애들봐줘서 저 혼자 음식 했습니다 ..

튀김은 산적, 동태전, 동그랑땡 이 3가지 했구요 ..

저혼자 정말 다했습니다. 시어머니 오전일 맞추고 오후에는 쉬시는데 ..

뭐 나물이며 장보러 가신다고 시장가셔서 음식 다끝나서야 들어오셨구요 .

전 아침 9시정도에 가서 오후 5시쯤 음식이 끝났어요 .

튀김하는데 집안에서하면 기름 냄새난다고 보일러 창고에서 했어요.

그렇게 힘들게 튀김했는데 .. 형님이나 가족들 누구하나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없었구요 .

심지어 새빠지게 일한건 전데 . 어머님은 멀리에서 오신 형님께만 용돈 30만원 주시더라구요 .

저희 애들은 새뱃돈 단 1만원도 받지 못했습니다 .

신랑도 애들 본다면서 잠만자느라 . 작년 추석때 8개월 되는 둘째 계속 울음소리 들렸구요.

휴.. 말하자면 끝도없네요. 근데 제가 정말 화가 나는건 ..

오늘 아침 출근하는 신랑한테 하소연 식으로.. "아휴 ..나 벌써부터 명절증후군 온다"

이 한마디 했는데 , 신랑이 콧방귀 뀌면서 .."음식 뭐 얼마나 한다고?" 이러더라구요..

제가 순간 욱해서 "말 조카 싸가지 없게한다. 아 정떨어져." 이런말 했어요 ..

그러더니 신랑이 한숨쉬고 비웃는듯한 표정으로 또 "음식 얼마나 한다고" 이러더라구요.

그리고 신랑이랑 기분나쁜말 몇마디 주고받고 신랑 출근하고나니..화가안풀려 신랑테 전화를 했어요.

그래서.. 제가 "이번 설때 시댁 가지고 않을꺼고 명절음식 하지도 않을꺼라고.

넌 내가 아침 9시부터가서 추운 창고에 혼자 앉아 음식하는 모습 봐놓고서 그런말하냐" 고 했더니

신랑왈 "명절음식 얼마나한다고. 그리고 그날 하루만 뻐기면 되는걸..가지마." 지 할말만하고 ..

전화를 뚝 끊네요. 너무 어이도 없고 기가차서 .. 더이상 전화해서 말해봐짜 제 감정만 더 상할꺼같아..

더이상 연락은 안하고.. 여기에 글 남기네요.

다른 며느리들 다 하는일 저혼자 유세떠나 싶기도하고.. 이래저래 심난한 마음에..

댓글 달리면 신랑한테 주소 카톡으로 보내주려고하는데 ..

한마디씩 댓글좀 달아주세요. 흥분해서 앞뒤 하나도 안맞는 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39
반대수3
베플|2012.01.14 10:22
남편도 보신댔죠. 와이프랑 결혼을 한거지, 그 집안에 종년하나 들여온거 아닙니다. 그러는 잘난 남편님께서는 친정댁 가서 쪼그려앉아 전이나 한번 부쳐보셨나요? 기름냄새 맡아가며? 아무리 힘들게 일해도, 시댁 식구들이 수고했다, 너무 맛있었다, 이런 말 몇마디면 풀리는게 사람 마음입니다. 근데 쳐먹기는 다 지들이 쳐먹어놓고, 용돈은 엉뚱한 사람이 받아가고 님 와이프는 원래부터 일하던 사람인냥 당연하게 혼자 명절에 일하고. 뭡니까? 남편님 하나 보고 결혼한 와이프 불쌍해서라도 말 그 따구로 안하겠네요. 처음 결혼할 때 그 마음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자기 부인 귀하고 소중한줄알아야지, 기분 좋으라고 말 그 따위로 하셨어요? 그리고 부인도요...글쓴이도요. 남편한테 말 조카싸가지없게한다. 이거 아니지 않나요?;;;;앞에서 시댁식구들과 중간에서 머저리마냥 지 마누라 일하는거 냅두고 본 남편에 분노하다가 님이 그렇게 말했다는거 읽고 식겁했습니다 솔직히,,,,;;;님이 아무리 잘했어두요, 나중에 저런걸로 책잡혀요....부부사이에 욕은 아니잖아요. 애들도 키우시면서....애들 뭐 배우라고...;;; 명절에 혼자 그렇게 일하시는거 너무 안타깝고 같은 여자로서 화나요. 그래도 욕은 좀 많이 아니라고 봅니다......... 서로 대우받길 원하면 서로 말 좀 이쁘게 하세요. 평생 같이 살껀데, 그렇게 대화하실거에요? 화날때마다? 애들이 보고 배우는거 무시 못해요.
베플아놔|2012.01.14 10:49
집에서 기름냄새 날까봐 창고에서 음식하셨어요? 요샌 파출부도 그렇게 하면 안와요. 남편말대로 음식 얼마 안하니까 그냥 사자고 해요. 시장가면 전종류 다 팔아요. 음식량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대우가 기분나쁘잖아요. 처가에 데려가서 처가 식구 다 일안하는데, 남편보고 창고가서 고기 좀 구워오라고 하면 금방먹는 고기니까 할 수 있대요? 아무리 가족이라고 해도 엄연히 피안섞인 가족인데, 그거 정도 서로 알아서 배려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남편분, 이거 보고 있으면 반성 좀 하세요. 마누라 아낄 줄 알아야 늙어서 밥이라도 한 술 제대로 얻어먹으니까 미리미리 잘 좀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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