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밖게 모르는 곰신 미안해 잘가...
ㅡㅡ머
|2012.01.14 13:22
조회 1,900 |추천 2
고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때 그애를 만났어요
아는 여자아이 소개로 소개를 받았는데 제가 첫눈에 반해서 이 여자다 싶어서 계속 연락도 하고
가까운 동네니까 지나가다가 서로 얼굴 몇번 주고 받았어요
그러다가 어느날 찌질하지만 네이트온으로 사귀자고 했는데 그 여자애도 제가 처음이라 남자친구를 사귀
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나봐요? 그래서 계속 고민하다가 사겼어요.
사귈때 막 여자친구 때문에 사고도 많이치고? 여자친구 때문에 라고 하기는 좀그렇네요 지금생각하니까?
아무튼 막 많이 방황을 했어요. 집에서는 공부하라고 하지 나는 놀고 싶지 그렇게 하다가
고3때 전학을 갔네요 전학이라기 보다는 강제로 다른학교에 갔어요.
내가 사는곳이랑 학교가 버스타고 기차타고 하면 1시간 30분 정도 걸리네요.
기숙사 생활을 햇는데 월 화 수 목 금 이있으면 금요일에 4시에 마치면 바로 쪼르르 집으로 달려가고 수요
일에 학교 빨리 마치면 기차 타고 버스타고 해서 그애를 만나고 밤 10시까지 다시 기숙사로 돌아가곤 했어
요. 지금 생각하면 미친짓이었죠 ㅎㅎㅎ 몇시간보려고 ㅠㅠ 그만큼 많이 사랑했어요.
그러다가 대학교를 가고 군대를 가게 됬네요...
군대 가기 하루전에 두손 꼭잡고 차에서 꼭 기다려준다는 말과 함께 다음날
입소를 햇네요~ 들어가기전 마지막으로 전화 한통하고 꼭 기다려 달라면서...
그리고 난 후 훈련병때 마다 여자친구가 자기가 찍은 사진을 편지 봉투에 보내서 어떻게 지낸다 이렇게 일
일이 써주고... 진짜 정말 여자친구 편지만큼 위로가 되는게 없더라구요..ㅎㅎ
드디어 첫 휴가 신병위로휴가!
첫쨋날 둘쨋날 계속 막~~ 친구들이랑 술먹고 놀고 그러면서 여자친구가 항상 걸렸어요... 연락이
오면 '친구랑 노는데 귀찬케'이런생각 하면서... 막상 만나면 할꺼 없고...
여자친구는 계속 나만 보면서 기다렸을텐데..
그러다가 후딱 5박 6일이 지나가서 여자친구에게 다음에 나오면은 꼭 너랑만 있을꺼라면서.. 약속을 했죠.
들어갈때는 왜이렇게 미안하고 후회가되던지...
그러다가 여자친구가 대학교를 갔네요~ 그렇게 하다가 계속 제가 집착한다고 해야하나 막 남자랑 노니까
전화하면 계속 싸우고 이러다가 헤어지게 됬어요.
참.... 저도 강아지인게 군인이 곰신을 차버렸네요.. 날 기다려준 여자친구 생각 눈꼽마쳐도 안하고 ..(군대 안에있으면은 제가 어떻게 할수가 없으니까 혼자만의 생각이 깊어진거에요)
그런데 몇일 몇달이 지나고 그 착한 아이는 또 저같은 애를 받아주더라구요.
또 그렇게 계속 날이 지나가고 또 똑같은 이유때문에 헤어지고 심한말하고 서로
의 가슴에 대못만 박고 그러다가 그 아이가 이건 아니다 싶은지 전화를 안받더군요...
그후에도 가끔 그애 싸이에가서 어떻게 지내는지 보고 친구들한테도 물어보고 그러는데 잘지내고 있다네
요ㅎㅎ 잘되가는 사람도 있고..
이글을 쓰는 이유는 저처럼 후회 하지말고 하나밖게 없는 고무신한테 충성을 다하라는 뜻이에요.
이 세상에 잘난 남자는 하나 없습니다 머리다 깎아높고 군복 입으면 다 똑같아요
훈련병때 그녀가 '야 그래도 니가젤 잘생겼다'라면서 해주던 말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고마웠어...잘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