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익에 치여사는 24살 흔남입니다. ( 한살이라도 어려보이고싶음)
입대한지 언 3년이 다되어 가네요
계절학기 치다가 우연히 육군의 훈련병 생활을 보고 써야겠다고 마음먹어서
뒤늦게 쓰겠습니다.
맨날 눈팅만하다가 직접 쓰려고하니 가슴이 떨리네요
이제 슬슬 입대 시즌인데 많이 궁금들 하실 것 같아서 있는 그대로 올려 드리겠습니다.
사설은 집어치우고 집에 밥이 없음으로 음슴체로 쓰겠음
그럼 꼬우 !
1. 입대전
보통 해병대는 지원해서 감. 타군은 모르겠음
아 필자는 사실 육군지원했었으나 여친때문에 1년 미룸
군대를 안가려고했었음 그러다가 군대가기를 결심하고 해군을 선택함
근데 2개월 더 길어서 그냥 취소했는데 갈 곳이 없어서 해병대를 지원함 (08. 10)
신체검사를 하러오라고함(08. 11)
전날 술을 하도 먹어서 정신이 없었음
신체검사장으로감 팔굽혀펴기랑 윗몸이르키기를 하는데 대충 하는만큼 했음
인터넷에 합격됐다는 통보와 함께 입대날이 정해짐(09. 01. 05)
이건 뭐 한달밖에 남지 않음
2. 입대
솔직히 남들보다 군대 1년 늦게 가는거라서 별 감흥이 없었음
DI(교관)들이 자리정렬을하고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뭐 이것저것함
다들 울고불고 난리나는데, 난 아직까지 실감이 안남
인사가 다 끝나고 부대로 들어가는 그 순간...
지옥이 시작됨
3. 입대 후
(1) 가입소
부대로 들어가는 순간 옆사람 손을잡고 뛰라고 함
영문도 모르고 우리는 그냥 뛰었음 ...
DI들이 별에별 쌍욕을 다 하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다들 별로 ... 동요하지는 않았음
큰 체육관 같은대로 가서 오와 열을 맞추라고 함(줄 맞추라는 거 오, 열)
그리고 옷을 벗김...
불필요한 소지품은 내라고 하면서 약 2~3시간동안 협박을 함
물론 나는 내지않았음...
2/3정도는 불안감에 냈지만 다들 숨길건 숨겼음
솔직히 교관중에 가입소 교관이 제일 무서움
수거가 끝나면 이상한 비닐 포대같은데 담배가 가득 쌓임...( 아마도 DI들이 가져가는 듯 함)
이제 가입소 대대로 들어감
엄청 서먹서먹함 다들 나는 뭘까 나는뭐하는인간이지 내가여기에 왜있지 라는 표정으로 있음
이때 눈치빠르고 적응력 빠른애들은 자기편을 만들기 시작함
넌 뭐했냐 난 뭐했다 등등,..
가입소에서는 특별히 하는게 없음 어차피 들어가면 새롭게 배치되므로 크게중요하지않음
아 참고로 머리안짜르고가면 개고생함...
필자는 머리를 짧게 깎고갔지만 허세부린다고 길게 길러서 오는놈들
기름에 빠져서삼...
피복체적이나 신검등을 함
(2) 1주차간단한 입소식과 제식훈련 총검술을 함
내 기억으론 별거없었음 단지 DI들이 맨날 쌍욕을하고
쉽게 잠을 자지 못함...
이유는 타군에서는 점호라고하는 순검이 있음
지나가는 새도 멈추고 뭐 ㅈㄹㅈㄹ하는데 진짜그럼...
움직이면 잠을못잠...
보통 격실(방같은곳)을 검사하고 청소상태 등을 검사하는데,
약3~4시간이 걸림( 보통 9시에 순검시작)
순검이 끝나면 다들 침구류에 들어가서 '동기야 싸우지말자'를 3번 복창하고 잠
하지만 보통 잠을자지않음 솔직히 1주차는 별로힘들지도않고
편지를 많이 씀...
2주차아마 꿀주로 기억함 교육대충받고... 뭐 그랬던걸로 기억함 자세히 기억이안남
3주차개인 화기를 주로 사용하는 주임
병기라고도 하는데 애인같이 다루라며 신신당부를 함
총이라고 하면 맞아죽었던기억이....
신기함 분해도 해 보고 사격도 해 보고 청소도 해 보고...
처음엔 멋있는데 3주차 뿐임...
뭐 수류탄 던지고 비슷함
4주차 슬슬 해병대도 별거 아니네 라는 생각이 들었음
난 솔직히 오면 죽을 것 같은 훈련을 받을 줄 알았는데 사실 보니까 별거아님
하지만 내 생각이었음
유격이 있음...
해병대 유격장에선 기타 모형탑 등 이상한게 많음
30미터 헬기레펠도 하고 왔다갔다 구르다가 별...
진짜 힘듬.... 4주차 ~5주차가 훈련의 꽃임...
압벽등반? 비슷한거도 하고 외줄(이건 지옥) 긴하강 등등 여러가지를 함
거의 4주차는 유격장에서 살다시피 함
5주차
아마 지옥주로 기억함
밥도 거의 안주고 배고파서 미치려고함...
내 기억으론 유격장에서 바로 천자봉으로 갔던걸로 기억함
일단 5주차는 천자봉이라고 옛 해병들이 끝까지 싸운 곳... 거기 가서 해병대 정신을 이어받음
솔직히 조카힘듦.... 배도 고프지만 일단 정신적으로 거의 붕괴상태라...
근데 훈련병들 사이에선 천자봉 안간놈은 해병대도 아니라며 주위 애들을 동요시켜
거의 천자봉은 100프로 다 참여한다고 보면됨
사실 크게 힘들지는않은데 피로누적으로 인해 엄첨힘듬...
갔다오면 DI들이 조금 온순해짐
빨간명찰 수여식을 함(원래는 노란명찰임)
이때 훈병들의 사기는 극에 달함
6주차
슬슬 훈련병 짬밥인데 달라지는 건 없음
이병들이 정말 높아보임
거의 교육주라 훈련은 안하고 자대배치를 어디할지 신청함
쓴다고 썼는데 기억도 잘 안나고....
부분부분 기억이 남...
사실 군대는 다똑같은 것 같음
가서 인생이야기하고...
어디를 가냐보다 누구를 만나냐가 더 중요한 것 같음
해병대 오해도 많고 말도 많은데
타군이랑 별 다를것이 없다고 생각함
다르다면 내가 해병대를 나와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의지'하나 만큼은 다르다고 생각함
그걸 지키려고 불미스러운 일도 많이 생기고
하지만 개념없는 해병들은 더 부각되기 때문에 이미지가 안좋아 지는 것 같음
이미지따위에 크게 신경쓰진 않지만...
뭐 급마무리...
대한민국 해병대 번창했으면 좋겠습니다
필승!
해병의 긍지나는 국가전략 기동부대 일원으로서 선봉군임을 자랑한다.하나. 나는 찬란한 해병대 정신을 이어 받은 무적 해병이다.둘. 나는 불가능을 모르는 전천후 해병이다.셋. 나는 책임을 완수하는 충성스런 해병이다.넷. 나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예 해병이다.다섯. 나는 한번 해병이면 영원한 해병이다.이상
ps; 참고로 들어가면 이것저것 암기할 것이 많은데, 실무가면 힘들어지니 외우는 것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