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14177232
집 3억 해오는데 예단 3천 해가야하냐고 징징대는 이 거지근성 예단녀 때문에
예단 준비 중이던 제가 억울해져서 글 써요 -_-;
둘 다 30대인 저희가 준비하는 걸 정리해보면
남자 : 전세 3억
여자집에 꾸밈비 일정정도 (상의는 안해봤어요 ㅎㅎ)
여자 : 전세 5천, 혼수가전 1천, 혼수가구 1천
예단 현금 3천, 예단 현물 770만원 (이불/반상기/가방/타이/양복비 등등)
커플 스킨케어비 250만원 (좀 장기로 끊어서;;)
스드메, 예물, 신혼여행, 예식비, 예복, 사진, DVD, 차량구입(예정),
모두 반반 부담
레몬테라스 카페나 주위 지인들한테 충분히 조언 듣고
그보다 좀 더 정성들여 준비한거에요
이 정도 예단이면 시댁 어르신들이 흐뭇하시겠구나 생각했거든요
예단 포장비만도 10만원 따로 들여서 보자기랑 노리개 다 사두고-
그리고 예단 갈 날만 기쁘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예전에 저 링크 글 봤을 때는
금액이 뭐가 되었든 여자 마인드 자체가 정말 깨알같이 미쳤구나 생각해서 그냥 웃고 넘겼는데
어제 예비신랑이 이 글을 봤다면서, 보지 말걸 그랬어 ㅎㅎ 하고 웃더라구요
그러다 아침 출근길에 생각나서 다시 들어와서 읽었는데
댓글들이 다 '시댁에서 집 3억을 해오면 나는 5천을 해가겠네 7천을 해가겠네' 이러시니
아 정말 ㅠ
그렇다고 남자친구가, 저 게시판 딱 하나에 달린 답글들 보고
야 적다는데? 이럴 사람은 절대 아니지만
저는 남자친구한테 계속 동의 구하고, 이 정도면 기뻐하실거다 하면서 진행했는데
괜히 제가 남자친구 속인 것 같고 기분 이상하네요 ㅠ
"3천..이나 해가야 되는 걸까요?
예단비 3천 가져가면 얼마나 돌아올까요? 예물도 해야되는거죠? 예물은 어느정도나 해야되는지..
그럼 반지를 제가 신랑걸 해야되는건가요? 아니면 시댁에서 같이 해주는 건가요? 제꺼랑 예랑꺼랑..
그..삼총사도 해가야 되나요? 시어머니는 필요없다고 그냥 티비나 바꿔달라고 그러시던데..
티비가 더 비쌀거 같은데..
저도 이 남자랑 왜하는진 모르지만 그놈의 정때문에 ㅠㅠ"
저도 이런 글 보면 뒷목 잡고 어이없어 할 톡커님들 마음은 알겠는데
그렇게 가볍게 훅훅 '야 난 5천 해가겠다' 이렇게 던지시면
실제 비슷한 금액대에서 준비하는 다른 신부들은 참 망연하네요-
제가 준비해 가는 정도도 정말 부족한지
남자친구랑 같이 보도록 의견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