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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시댁은 원래 일주일에 한번가는거예요 글쓴이입니다.

이상해 |2012.01.16 11:25
조회 10,611 |추천 16

 

 

 

후기 올릴까 말까했는데

궁금하시는 분들 있을까봐 그냥 올려요~

 

 

토요일날 언니랑 형부랑 오셨었어요.

엄마가 음식 바리바리 해서 형부랑 다같이 식사

식사하다가 엄마가 술 한잔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엄마가 형부한테 술 드리면서

언니가 속썩이는거 없냐고 하시면서 잘 살라고 그런 말씀부터 하시더라구요.

그러시면서 형부한테 친정 좀 자주 오라고..

애 밥먹는거 못봣냐고 친정 음식 좀 먹이고 싶다고 하시면서

단도직입적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갈꺼면 혼자가게 하지말라고도 하시면서..

 

 

형부가 죄송하다고 하면서

어머니가 전화 오셔서 손주보고싶다고 자주 하신다구..

자기 일 끝나고 내려가겠다하시면 그 때까지 언제 기다리냐고 하시면서

며느리만 보내라고 하셨다더라구요; 며늘애기 보고싶다고 하시면서

 

 

언니는 그런 얘기 처음 듣나봐요

술 먹고 약간 흥분;해서 어머니가 맨날 나 밥상 차리라고만 하시는데

그게 나 보고싶으신거냐고 막 우시는데ㅠㅠ...

 

 

저도 울고 엄마도 울고ㅠㅠㅠ..

여자셋이 계속 울었어요

 

 

형부가 왜 그런말 듣고도 시댁 가냐고

그건 백프로 엄마 잘못이다 하시면서

혼자 시댁가지말아라. 내가 알아서 자르겠다 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언니랑 형부 오시기 전에

형부가 말 안들으면 따지려고 엄마랑 둘이 계획한게 있는데

그거까지 안하고 형부가 딱 잘라서 시댁 안간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시면서 "이번 명절때도 설날만 잠깐 제사드리고 바로 올게요 장모님"하시는데

엄마 폭풍 감동............

 

 

언니도 감동했는지 계속 울더라구요...

제가 조카들을 너무 예뻐해서 설때도 볼 수 있다고 막 좋아했어요

그랬더니 형부가 처제가 이렇게 애기들 이뻐하는데 잘 안보여줘서 미안해;..하시는데

흐어어어 형부 전 일산 잘 갔어요 이랬더니...

그럼 처제는 앞으로도 일산 자주 오라고... 언니 오기 힘드니까 처제가 와...

아예....

 

 

 

술 좀 더 먹고 얘기하는데 알고보니 울 언니가 형부한테 그런얘기를 등신처럼 한번도 안했대요

시댁가는거 불평도 잘 안하고 그건 그렇다쳐도 사돈께 그런 얘기 들은것도 말 안하고...

또 일산에서 분당가는거는 주말마다 시댁가는데

형부가 주말마다 가끔 일나가시는데 그때만 혼자간거라고 하더라구요

 

 

형부가 언니한테 그런 얘기 듣고만 있냐고 바보라고 뭐라하고

저도 언니한테 그런 얘기 듣고만 있냐고 바보라고 뭐라하고

엄마는 그런말 하지말라고 저 때리고...

 

 

 

 

일단 잘 해결됐습니다

진작 형부 저희 집으로 오시라할걸 할만큼요ㅎㅎ...

톡커님들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

솔직히 톡커님들 얘기듣고 울 형부가 정말 등신일까했는데...

잘해결됐어요...ㅠㅠ 감사합니다~!!!!!!!!!!!!!!!!!!

추천수16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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