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0살이되는 풋풋한 새내기입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수능 전부터 판에 올릴꺼라고 이를갈고
벼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수능을 치고나니까 허무함도있고 수시,정시 때문에 정신도 없어서
차마쓰지 못하고 벼루다가 어제 판에 저랑 비슷한 일을 겪으신 분의 이야기가 톡에 올라서 드디어 이렇게 판을 쓰게되었습니다.
(6년동안 있었던 일이니 조금 길어질 것 같지만 제발 꼭 읽어주세요ㅠ)
저희 가족이 이 집에 이사온지 어느덧 6년이 다 되어가는데요
저는 도서관 아니면 집에서 공부를 해왔습니다.
제가 중2 때 처음 윗집과 사건이 터졌습니다.
(윗집에는 초등학생 여자아이 한명이 있어서 종종 뛰는게 거슬리긴 했었습니다.)
아마 시험기간이 였던걸로 기억하고있고 시험기간인만큼 늦게까지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빠는 2박3일로 울릉도와 독도를 다녀오시는 바람에 배멀미도 하시고 되게 몸이 피곤한 상태에 술한잔 하시고 일찍 잠자리에 드신 상태였습니다.
11시부터였나 윗집에서 아이들 뛰어노는 소리부터 어른들이 크게 노래를 틀어놓고 신나게 노는겁니다.
진짜 기분 더러웠는데 그래도 12시되면 양심상 조용해지겠지 싶어서 기다렸습니다.
12시정도가 되었는데도 조용해지지 않는겁니다.
어짜피 공부는 안되겠고 씻어야겠다고 씻고나왔을 때가 12시 반쯤 되었습니다.
그런데 볼륨이 더 높아지고 미친듯이 떠들고 뛰고 난리가 난겁니다.
진심 새벽1시가 다되어가는데도 조용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더군요.
엄마아빠는 주무시고 계셔서 그런지 못들으시고 저만 완전 빡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엄마아빠를 깨웠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어서 얘기를 해야될거 같은거에요
그래서 엄마아빠가 말리는데도 저는 올라갔습니다.
어린게 어른을 상대로 그렇게 얘기하는게 예의가 아니라는건 알지만
제 성격상 불의는 못참는 성격이라..
올라가서 벨을 눌렀죠
아저씨가 나오데요? 근데 저를 보고 한껏 짜증이 난 상태로 문은 반도 안열고 계속 고개만 빼꼼 내밀고 아니꼽게 내려다 보는겁니다.
그리고 뭐냐고 하시더군요
안그래도 짜증이 난 상탠데 아저씨 행동이 저를 더 짜증나게 하는겁니다.
그래도 일단 참고 “아저씨 지금 시간이 한시가 다되가는데 조용히 해주시면 안될까요?”
라고 말했죠.
그러니까 처음에는 자기네들이 안떠들었데요
나참 어이가 없어서
그리고는 어린게 올라와서 어른한테 뭐하는 말버릇이며 행동이냐고 되려 화를 내시는거에요.
어리든 나이가 많든 일단 저는 손님이고
그런데도 계속 문을 닫으시려고 하면서 저한테 뭐라고 막 그러시는거에요.
아진짜 그때만 생각하면
하 무튼 저는 장담하건데 아저씨가 그렇게 얘기할만큼 어른한테 해서 안될 행동과 말 일체한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계속 안내려오자 엄마가 올라오셨죠.
그리고 엄마가 많이 시끄러웠다면서 오죽했으면 아이가 이렇게 부탁하려고 올라왔겠냐면서
좋게 얘기를 했어요.
저희 엄마 왠만해서 욕도 안하고 남에게 싫은소리 안하고 안듣고 정말 착하게 바르게 살아오신 분이거든요.
근데 아저씨는 계속 자기네들 떠든건 쌩까고 제행동이 잘못되었다면서 그걸로 난리인거에요.
두 분 언성이 조금씩 올라가더군요
그리고 저희 아빠가 결국 올라오시고 윗집아줌마도 나오게 되었어요.
그런데 앞에서 얘기했듯이 술을 드시고 주무신 상태라 아직 술이 덜 깨신 상태였어요.
처음에 조근조근 얘기해도 계속 안되니까 저희 아빠가 화가 많이 나신거에요.
(참고로 저희 엄마아빠가 절 늦둥이 외동으로 낳으셔서 나이가 많으세요.
저때 나이가 50대 초반이셨구요 윗집부부는 40대 초반이 였을거에요.)
근데 아줌마가 임신을 한 상태였고 배가 많이 불러있었습니다.
이때는 정말 저희 아빠가 잘못한것 같은데 뱃속아기로 조금 심한말씀을 하셨긴해요.
막 어른들 언성이 높아질데로 높아졌고 말싸움으로 번졌죠.
엄마가 아빠말리고 아줌마가 아저씨말리고 무튼 조용히 하라고하고 일단 내려왔어요.
저는 아저씨한테 단지 나이가 어리다고 무시당했다는것에 너무너무화가났고
나는 잘못한게 없는데 왜 그딴소리를 들어야 했는지도 몰라서 미친듯이 울었어요.
그리고 다음날 윗집아저씨가 내려와서 먼저 사과를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희 아빠가 한 말씀에 대해서도 저희도 사과를 드렸구요.
그렇게 첫 사건이 터지고 아줌마는 아기를 낳았는데 어머나 아들이더군요,
슬슬 불안해 지더라구요
저 애가 크면 또 얼마나 시끄러울까
그래도 애들이 쿵쿵거리는 것은 어쩔수 없는거라 생각하고 말기로 했었어요.
그 사건이 있고 애두명이 좀 쿵쿵거리는것 말고는 견딜만하게 몇 년을 지냈어요.
그.러.나.
이게 무슨 일입니까.
제가 고3이 되었고 여전히 저는 평일에는 학교에서 야자하고 주말에는 도서관에서 늦게까지 공부하고와서 집에서 정리하고 자고 이 일을 반복했죠.
근데 타이밍도 거지같은게 수능 한 달전부터 윗집이 또 시끄러워지는게 아니겠습니까.
윗집도 알고 있었습니다.
고3이라는거.
그래서 중2때 그일 이후로 엘베에서 만나면 좀 꺼끄러운게 있었지만
그래도 인사도 하고 잘 지냈습니다.
근데 수능 한 달 전 부터 주말마다 윗집이 손님들을 데리고와서 늦게까지 노는게 아니겠습니까.
중2때도 손님들이랑 같이 떠든거였는데.
다른 중간고사 기말고사 이런 시험도 아니고 일년에 몇 번 칠 수 있는 자격증시험도 아니고
어쩌면 초딩때부터 이때까지 쭉 수능하나를 위해 공부를 해온 그런 수능을 앞두고 이렇게 피해를 주다뇨.
제가 일요일에 도서관에 아침 7시반에 아빠 차타고 가서 10시반되서 아빠 차타고 도착을 했습니다.
그러고나면 월요일을 위해서 12시 안으로 자려고 했습니다.
근데 어떻게 수능 한 달전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손님을 데리고온단 말입니까?
한주 참았습니다.
이주째 참았습니다.
삼주째 참았습니다.
무려 3번을 참았습니다.
미친듯이 올라가서 따지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알아서 조용히 해주길 바랬습니다.
근데 수능을 10일 앞둔날.
긴장은 더해가고 책을 펴도 인강을 들어도 아무것도 눈에 안들어오고
불안해져가고 미친듯이 예민해져 있는 상탠데
윗집은 12시가 다되가도 조용해질 생각은 없고
매주 참다 안되서 폭발했습니다.
아빠가 말렸어요.
아빠가 예전에 아파트에서 일을 해봐서 알고 거래처아파트에서도 이런일이 많이 일어나는걸 아는데 아무리 경비를 불러도 경찰을 불러도 조용히하라고 경고주고 이게 다라서 아무 의미없는 짓이라고 계속 말리는거에요.
그래서 처음에는 엄마가 올라갔습니다.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근데왠걸? 전~~혀 조용해지지 않습니다.
엄마말 쌩깐거죠.
안되겠더라구요.
제가 한번더 올라갔습니다.
벨을 눌렀습니다.
벨이 안됩니다.
벨 베터리를 뺀거죠.
더 열받았습니다.
문을 두드렸습니다.
아저씨가 짜증을 내며 문을 열었습니다.
뭐냐고
술냄새가 나더라구요.
제가 정중히 부탁했습니다.
“좀전에 엄마가 올라와서 부탁드린걸로 아는데 여전히 시끄러운것 같아요.”
이아저씨는 변하지가 않네요
첫 사건때 처럼 똑같이 저보고 어린게 싸가지없게 뭐하는짓이냐고
그걸로 따지네요.
아 화떡질난다 이거쓰다보니까 ㅠㅠㅠㅠㅠㅠ
아니 나이가 적고 많고가 여기서 뭐가 중요합니까.
피해자가 초딩이든 중딩이든 고딩이든 대딩이든 아저씨든 아줌마든 할머니 할아버지든
지금 중요한게 누가봐도 윗집이 늦게까지 떠든게 중요한거 아닙니까.
아저씨가 술이 한잔 두잔 쫌 들어가셔서 말을 더 함부러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절대로 저는 짜증이나도 화가나도 행동거지 똑바로 했습니다.
아저씨 언성이 처음부터 높았죠
제가 안내려오니까 엄마가 올라왔습니다.
솔직히 어느 부모가 애가 수능을 코앞에 둔 수험생인데 안 예민하겠습니까.
그래도 저희엄마는 부탁조로 얘기 했습니다.
근데 이 아저씨가 저랑 엄마보고 눈부릅뜨면서 소리를 지르네요
“따질거 같거든 주공(아파트회사 주택공사)가서 따지이소.
왜 여기서 난립니까.”
무슨 이런말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이 드가셔서 제정신이 아니였나 봅니다.
그것보다 더한건 저보고 애가 어른한테 싸가지 없게 행동한다고 말도안되는 소리해놓고
그럼 저희 엄마가 자기보다 어른인데 것도 열 살 넘게 많은 어른인데 말을 짧게 싸가지 없게 하는건 뭡니까.
저희 엄마도 언성이 높아졌습니다.
아저씨가 너무 말을 막하시더라구요.
하다안되 삿대질하면서 ㅅㅂ 어쩌구 저쩌구 욕을 하는게 아닙니까
너네가 그렇게 예민하냐고 뭐가 그렇게 시끄러워서 이러냐고
말 짧아진지는 오래됬습니다.
하 진짜 ㅅㅂ 저거하나 들었는데 진짜 이성의 끈 놓을뻔했습니다.
다리에 힘이 풀리더라구요.
도대체가 저희가 뭘 잘못해서 저딴 인간한테 저런 소리를 들어야 싶은거죠.
시끄러워지니까 윗집에 있던 남자 두명이 더 나오데요
아줌마는 아저씨 말리고 들어가셨고
한명은 아저씨랑 똑닮은 형이라는 사람이였구요 한사람은 가족인거 같은데 누군지는 모를 남자가 나왔습니다.
그러고는 형이라는 사람이 흥분되있는 저희 엄마보고 아줌마 그만 하시라면서 오랜만에 가족들 모여서 놀다보니 좀 시끄럽게 되었나 보다고 얘기하는데
오랜만은 무슨 ㅡㅡ
매주 와서 놀아놓곤 매주 안올라가주니까 우리가 모르는줄 알았나보네
그래서 엄마가 저번주에도 저저번주에도 저저저번주에도 시끄러웠다고 따지니까
자기네들은 모르는일이라며 발뺌하덥니다.
근데 말하는거 보니까 누가 그아저찌 그형아니랄까봐 싸가지 없고 자기잘못모르는건 모르더군요
괜히 할말없으니까 저를 걸고넘어집니다.
애가 여기 올라와서 뭐하는 거냐고
와나 진짜 나이 어린게 죄냐고
이래뵈도 민증도 나왔고 개념 똑바로 박힌 19살이 무슨 앱니까.
계속 이야기가 안끝나니까 아빠가 올라오셨어요.
그래도 이때는 아빠가 술이 안드신 상태였고 저번처럼 소리도 안지르시고 점잖게 조용히 해달라고 얘기하시고 저보고는 계속 내려가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그게 더 화나는거에요.
그래서 복도계단 내려가려는데 발 딛자마자 다리에 힘이풀려서 주저앉아 버렸어요.
아까 아저씨가 했던 욕 삿대질이 떠오르는데 눈물이 나드라구요.
그래서 엉엉울면서 “뭘 잘못해서 우리가 뭘 잘못해서 ㅅㅂ이라는 욕을 들어야되는데 왜!!!!!!!!!!!!!!!!!!!!!!!!!!!!!!!!!!!!!!!!!!!!!!!!!!!!!!!!!!!!!”
이러면서 미친듯이 울었어요.
엄마가 화가 많이 나셔서 “딱 두고봐라 주공에 전화해라 했제. 그래 해줄게 가만히 안있는다 두고봐라.” 딱 이러시고 저데리고 내려왔어요.
아빠가 마지막에 내려오셨구요.
그러고 내려오니까 새벽2시반이더라구요.
잠은 깰데로 다깻고 미친듯이 화나고 울분터지고 진짜 머리에서 쥐가 내리는거에요 손발 다떨리면서
그러고 어째어째 잤습니다. 3시넘어서
그리고 6시에 일어났죠 학교가야되니까 네. 공부한다고 3시까지 공부해본적도 없는데 3시간 밖에 못자고 학교갔습니다.
아진짜 근데 여기서 끝났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운도 드럽게 없습니다.
월요일 아침 팅팅 부은 얼굴로 엘베를 기다리는데
진짜 상상이 되요?
이때까지 한번도 단한번도 학교갈 때 윗집아저씨 출근할 때 만난적 한번도 없었는데
새벽에 그 난리를 부리고 몇시간 후에 또 이렇게 만나다니요
엘베가 윗층에서 멈춥니다.
설마 했습니다.
근데 저는 이 엘베 안타면 버스 놓칩니다 그럼 지각입니다 그리고 피하기엔 너무 자존심이 상합니다
그래서 설마하고 딱 문열리는데 z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아저씨가 타고 있었습니다.
상큼하게 딱 쳐다 봐주고 획 돌아서서 앞보고 엘리베이터 문은 닫쳤습니다.
ㅡㅡㅡㅡ문ㅡㅡㅡㅡ
(나)
(아저씨)
이렇게 서있는데 아저씨가 저한테 이러더군요.
“어린게 싸가지가 없어서 그런식으로 살지마라.
어른한테 행동 똑바로 해라. 조심해라 진짜.”
이게 무슨 말입니까. 조심해라뇨
협박까지 하십니까 이제?
와나 진짜 어이없음 진짜 한마디 딱 하고 싶은데 이러다가 학교지각하고 싸움낼꺼같아서 그냥 무시했습니다.
그러고 1층에 섰고 문열리고 제가 빠른걸음으로 먼저 나갔습니다.
자동문이 열리고 계단 딱 내려가서 가는데 갑자기 뒤에서 침.을.뱉.더.라.구.요.
제 등뒤에 뭍었었으면 저 그날 학교고 뭐고 멱살잡고 경찰서 갈랬습니다.
진짜 입에서 온갖욕이 다나오드라구요.
아 신발진짜 미친새끼가 다있네 이렇게 중얼거리다가 엄마한테 전활 걸렀습니다.
엄마 목소리 듣자마가 눈물이 나는거에요
“엄마 어어엉 엘베에서 어쩌구 저쩌구 내뒤에서 침 뱉드라 그 미친새끼가”
이러면서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갔습니다.
버스타서도 울면서 엄마랑 전화했습니다.
엄마가 단단히 화나서 일단 끊자고 해서 끊고 버스에서 만난친구들이 달래주고 학교에서까지 진정이안되서 그날 하루종일 수능 9일앞두고 공부 못했습니다.
전화끊고 엄마가 윗집올라가서 아줌마한테 얘기를 했답니다.
그러니까 아줌마가 사과를 했데요.
그리고 나서 아빠는 제가 신경쓰였는지 그 뒤로 수능칠때까지 매일 아침 학교까지 차를 태워주시고
아쟈마칠시간에 학교앞에 오셔서 태워가셨습니다.
저는 아직 아저씨한테 사과를 못들었습니다.
정말이지 아저씨한테 더도말고 딱 한마디만 하고싶네요
어른 취급당하고 싶으면 아저씨 행동부터 똑바로 하시라고
아저씨보다 우리 엄마아빠가 더 나이많은 어른인데
아저씨가 우리 엄마아빠한테 행동은 진짜 개념없는 행동이였다고
이일이 있은지 어느덧 두달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생각하면 화가나네요.
저희는 조만간 이사를 갈것같습니다.
가기 전 이렇게 판에 올리고 싶어서 올리게 됬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