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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그 후가 더 힘들어

왕따 |2012.01.17 04:12
조회 351 |추천 7



년수로 따지면 5년동안 왕따당한 본인이야

음슴체로 쓰면 좀 내 진지한 마음이 전달 안될거 같고
존댓말 쓰자니 독수리 타자인 내가 글쓰는게 느려질거같기도 하구
(독수리타자라서 오타가 많이생기는데 그냥 애교로 봐줘ㅜㅠ)
그냥.. 반말쓸께...

자랑이 아니라 이건 사람 인생자체를 망가뜨리는 일이라고 경고하고싶어서
이렇게 글올리게 되었어


난 18살이고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왕따 당했던거 같아
초딩때 그렇게 좋은 기억도 없었고 엄청 친한친구도 없어서
그때 무슨일 있었는지 자꾸 상기시킬일도 없었고

중학교때 사건이 좀 충격이여서 그런지 초딩때 기억이 많이 없지만
초5때 여자애들한테 왕따당해서 남자애들이랑 놀았던거가 기억이 나는거 보니 그때부터였던거 같아
초딩때는 가정환경요인때문에 애정결핍이 심해서 그냥 성격이 중2중2해서 내가 생각해도
그냥 싫었던 애 같아서 초딩떄의 왕따는 내가 뭐라고 하소연하기도 부끄러워서 적지는 못하겠고


중학교때는 1학년 들어와서 한달도 안되서였나
일진한테 찍혀서 3년내내 혼자 였었어
하지만 자존심이랑 자기애가 장난아니게 강해서 애들이 더 뭐라할수록 빡돌아서
옷도 더 있어보이게 입고 악세서리엄청 좋아하기도 해서 더 예쁘게 하고 다니면서
말은 안해도 겉으로 반항하고 있었엌ㅋㅋㅋ...
GLEE 의 커트같은 느낌이였음.. 겉으로 엄청 강한척 하고다니면서 속으론 엄청삭히면서 그러는..아잌 이건좀 오글거려서 백화해야겠다


그렇게 고등학교 올라왔는데
한일진하던애들은 실업계나 다른 고등학교에 가고
나는 그나마 공부하는 고등학교로 갔는데
동넥 좁아서 중학교때에들이 거의다 그냥올라왔었어

아무리 일진들이 실업계로 빠졌다고 해도
공부좀 하던애들은 다 내가간 고등학교로 오더라구


그런데 학교 이벤트 축제 하나하나 거쳐가면서 아이들이 날바라보던 색안경을 하나하나 걷어내면서
나 그냥 그대로 그 자체로 좋아해 줘서 정말 너무 행복하고
나도 아 이제 끝이구나
이제 나도 눈치 안봐도 되는구나
이랬는데






아니더라고..
오히려 왕따여서 몰랐던 사람관계에 대해 트이고 나니까
사람관계가 서로서로 속이고 속이고 배신하는게 다 보이는거야

정말 너무 충격먹어서
그들이 날 볼때 내가 그들을 속이고 있다는 생각을 주지 않으려고 하고
내가 하는 행동이 그들에게 어떻게 생각되어질지를 계산하려고 하니까 머리가 깨질것 같았어

오히려 모두가 날쳐다보고 있는 느낌이 들고
어떻게 사람에게 다가서야 할지도 모르겠고
이게바로 진짜 왕따구나
사람관계에서의 왕따가 이런건가...생각들고,,

그래도 우리반에서 가장친한 친구였던 애들에게는 편하게 굴고
그친구를 너무 소중히 여겨서 다른애들이 내친구에게 안좋게보는시선들을
다 알려주고 아닌건 아니라고 말해주면서 내가 너 정말 아낀다는걸 아낌없이 보여주면서
진짜 친하다고, 내생애 제일 친한친구같다고
그래도 믿었는데


걔들은 나에게는 넌 나의 정말 소중한 친구야
내게 이런말을 해준애는 처음이였어 라면서 울면서 얘기했으면서

나만빼고 영화보러다니고
나만빼고 비밀공유하고
나만빼고 다니는거 보고

도대체 내가 어디서부터 잘못되고 내가 어떻게 대해야지
얘네들이 날 진정으로 친구삼을까 생각하면서 처음엔 담담했는데

나중엔 정말 너무 외로워져서 절박해지니까
내가 겪었던 감정들 처음으로 그 친구들에게 내려놓으면서
울면서 고백했는데


처음엔 미안하다고 하더니
다시 그렇게 등돌리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정말 쥐어짜서 몇일씩이나 고민하고 그랬는데
그렇게 그냥 넘겨버리니까 내가 뭐하러 그렇게 고민했나
난 얘네들한테 아무것도 아닌가?하면서
진짜 사람 어떻게 대해야할지도 모르겠는거야


내가 사람인데

나도 사람인데

왜 나는 저들과 어울리지 못하나 생각들면서


너무 외로운데

다시 사람들과 만나면
배신당할까봐

어떻게 하지를 못하겠는거야..ㅋㅋ...



너무 이런 생각이들이 뒤섞이고 섞이고 또 섞여버려가지고

자존심이 세서 친하다고 말했던 애들말고 다른애들앞에서 안우는데
학교에서 까지도 사소한 일에 갑자기 막울고
애들앞에서 우는데 내가 우는걸보고 애들이 도대체 날뭐라고 생각할까
하면서 또 울다가 또 울다가 집가서까지 울었는데

이 일이후로 인지 뭔가 생각하다가 내인생에대해 생각하게되고
그러다 정신차리면 나혼자 소리내지도 않고 끙끙 울고 있더라고


나중에는 아예 밖으로 나가지도 않고 아무도 없는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있기도하고
그러다 가끔 울컥하고 너무 내자신이 싫어서 글로 쭉 쓰다가 내가 뭐하는 짓인가 싶어서
지우고 내 이 마음을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공감받아야 조금이라도 안슬플거 같아서
판에다가 글올려보다가 내가 아는 누군가가 볼까봐 무서워서 다시지우고




그러다 내가 왜이러고 있나 하면서 청소년정신과를 인터넷에 쳐보고 있더라


진짜
내가 우울증이라는걸 내자신도 알게될정도로 너무 자주울어서 그렇게
상담할 사람이 절실히 필요해서 찾았었어
(이건 여담이지만 1388 빠큐머겅 두번머겅ㅡㅡ)



난 그간 5년동안 친구들과 채워져야할 추억들이 그냥 통째로 날라간 느낌이 들면서
너무 공허하고 내가 나이먹으면서 얻어야하는 사람관계를 다 잃은 느낌이들었어


지금 그나마 방학이니까 다행이지

내가또 학교나가게 되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도 들고



내가 이렇게 되어버린거에대한 세상에 원망도 들고



정말 막막해







진짜.. 왕따같은거 하지말자
진짜로 하지말자


친구들과 우정쌓고 해야할 시간에
나는 혼자서 내가 왜 존재하는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는게

고민하는 상황에서 확 벗어나서 내 상황을 생각해보면
비참해져서 다시 내가 왜 존재하는지에대해 생각하다가 해탈해서 우주가 얼마나 넓나
외계인은 있나 이딴거 생각하고 있게 된다





근데 내가 이러는거 아무도 모를껄
그게 더 슬프고 외로워

가족들에게 말하면 가족들이 걱정하고 그럴까봐
더 부모님께 애교부리고 어리광부리고

친구들에게는 더 쿨한척하고
장난치고 개드립치고...




안그럴거 같던 사람이 자살한다는 말 정말 이해가 가더라




진짜 왕따 하지말자
제발 개념좀 챙기고 왕따 진짜 하지마



싫으면 싫다고 피하지 말고 싫으면 그사람에게 말해줬으면 좋겠어
부탁이니까 내가 아니니까 하면서 피하지말고 그사람에게 그 싫은 부분을 말해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일찐년놈들 개념이고 뭐고 그냥 정신이라도 차려라
제발 부탁이니까

너희들이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한 행동들이
다른이에게 몇년씩이나 고통을 남기는지 생각해보고 행동좀 해





진짜 내가 종교만 아니였다면
난 지금 여기에 글쓰고 있을 일도 없었을꺼야
한많은 귀신되가지고 그 일찐년 인생을 다 꼬여놓고 있었겠지
진짜 내 인생의 한부분을 이렇게 망쳐놓고
나와 같은 공기 쳐마시고 있을 그년들 생각하면 아 머리아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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