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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로지내자고?

가리 |2003.12.18 13:57
조회 600 |추천 0

헤어지자고 말한 다음날....

기말고사가 있어...그를 볼 수밖에 없었어요...

예전과 달라진 눈빛...하지만 오빤 손을 잡아주었고... 같이 밥도 먹고...

평상시대로 친구들 앞에서 손잡고, 이야기 하고...

같이 공부도 하고... "뽀뽀" 하면 볼에 뽀뽀해주고... 이마에도 뽀뽀해주고...

그런사람이 저녁밥을 먹자고... 너 영양가 있는거 먹어야된다고...나땜에 밥도 안먹어서 그런다고...

고기를 먹으면서 소주도 몇잔했어요...

전 이해가 안간다고 했죠... 왜 헤어져서 둘다 손해봐야하는지....

그러더니 오빠도 울면서 혼자있고 싶다고...둘다 취업되고 잘돼서 만나자고....

전...가슴이 넘 아프지만 그자리에서는 수긍을 했습니다. 그러자고...

음식점에 나와서 오빠는 술에 취해 비뜰비틀 거렸고... 전 술을 깨고 집에 가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막무가내로 친구한테 전화해서 이쪽으로 빨리 오라고 하더군여...

전 마지막으로 매달렸습니다. 오빠의 아버님이랑 한 약속때문에요....

하지만 그는 제가 사준 코트, 가방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그런거 주라고 한적도 없는데... 참 속상하더군여...

이런거 필요없다고, 오빠 흔적남은거 나도 갖기 싫다고 짜증난다고 했죠...

그러케 그사람은 친구차를 타고 가버렸습니다. 마지막에 제가 옷이랑 가방은 친구차에 넣었구요...

그날 밤 전화가 왔습니다. 어디냐? 집앞.. 얼릉 들어가서 자라~ 일찍자... 알았어.

그렇게 끊고.... 아침에 또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를 안받고... 시험잘보라고 문자만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사람은 저랑 친구도 될 수 없다하네요... 어제처럼 울면서 매달리면 어떠케하라고...그러면서요..... 그래서 전 "그럼 두번 날 속인거냐고.. 우리가 약속했던 건 머였나고? 나 가지고 논거냐고?"

그랬더니...선후배로 지내자고 합니다.... 참 우습네요...

그날 시험 끝나고 문자가 왔어요...

날씨 많이 춥다고 감기조심하고... 토익 900점 넘어서 너가 원하는 공사에도 들어가고...

힘내고 밥도 잘먹고 그러라는둥......

그뒤로 통화몇번 했습니다.

 

완전히 돌아선거죠?

선후배로 지낼수도 없는거죠??

그사람 제가 싫어서 떠난게 아니랍니다. 취업걱정,집안걱정, 여러가지로 복잡하답니다.

돌아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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