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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내리는 아줌마한테 욕한 사연

강낭콩 |2012.01.18 20:20
조회 609 |추천 0

바로 본론으로 들어 가겠습니다.

 

알바가 끝나고 퇴근하던 길이었습니다.

 

3 호선 압구정에서  충무로에서 4호선으로 갈아타고 당고개 방향으로

 

오는 지하철이었습니다.

 

퇴근시간이라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말그대로 지옥철이었죠.

 

저도 밀리고 버티고를 반복하며 자리를 잡았고, 제 앞에는 나이 지긋하신 백발의 할아버지와

 

50대 로 보이는 아줌마가 서 계셨습니다.

 

전 손잡이를 잡고 균형을 잡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지하철은 충무로 역을떠나 동대문 문화공원 에 정차 하였고 다시 사람들이

 

미리 타있던 승객들을 압사 시킬 기세로 마구 들어오더군요.

 

앞에는 할아버지와 아줌마가 계셧고 왼쪽으로는 자꾸 꾸물꾸물 들어오고

 

오른쪽으로는 이미 꽉찼고 제뒤로는 새로 탑승한사람들이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문이 닫히자 갑자기 제 뒤에서 누군가들이(한명의 힘이 아니었음;) 계속 밀더군요.

 

물론 제가 밀리면 앞에 계시던 할아버지와 아줌마에게도 피해가 가겠죠.

 

전 장딴지에 힘을주고 최대한 뻐팅겼습니다. 그러더니 더 강한힘으로 밀길래 저도 아예 드러 누을 기세로

 

뒤로 기대듯이 그힘을 밀어 냈습니다.

 

그러더니 잠잠해져 저도 힘을빼고 다시 균형을 잡으며 어서 목적지에 도착하길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혜화역쯤 도착할때 였습니다. 갑자기 누군가 제 오른쪽 발목 뒤쪽 아킬레스건을

 

아프진 않았지만 상당히 기분 드럽게 2번 탁탁 차더군요.

 

누군지 얼굴이라도 볼라는 심정에 뒤돌아보는순간 검은 안경쓴 아줌마가

 

온갖 불만 불평 욕을 해대며 지하철에서 내릴려고 사람들을 마구치고 나가더군요.

 

순간 빡쳐서 그아줌마 들으라고 뒤통수에다가 "아 씨12발 왜 차고 지랄이고" 라고 말했죠.

 

(작년 복학하기전 백화점에서 알바할때 진상고객들 튀통수 깔때도 그리 심하게 안깠습니다.)

 

그러자 앞에 계시던 할아버지가 놀라서 돌아보셔서 민망해졌지만, 생각 할수록 화가 나더군요.

 

물론 상황이 상황인지라 충분히 짜증났겠지만, 그 아줌마 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도 어린 학생이나 퇴근

 

하는 회사원들도 아무말 안하고 꾹참는데 혼자 뭐가 그리잘나 모르는 사람 발로 까고 저리 욕하는지...

 

적어도 발로까지 않고 짜증나는 말투라도 양해를 구했으면 최대한 자리를 확보할려고 노력이라도

 

했을겁니다.

 

마지막으로

 

만약 그 아줌마께서 보신다 가정하에 몇마디만 하겠습니다.

 

욕잘하는거보니 벙어리도 아닌데 양해구하는 한마디가 그렇게 힘들었는 힘들었습니까? (다음부턴 발로까지 마세요)

 

그리고 말로 불평 불만하기전에 주위를 둘러보세요. 다들 아줌마 만큼 힘들고 짜증나지만

 

잘참고 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 다음부턴 인내심이 바닥나 또 불평할거 같으면 차라리

 

택시를 이용하세요. 불편하지만 아줌마처럼 그렇게 욕하면 다른승객들은 정신까지도

 

상당히 불쾌해지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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