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랑은 많은일이 있었는데
결국 시간이라는게 무섭네...이렇게 아무렇지 않은거 보면
누군가 이 글을 읽게되면 정말 감사합니다. 그냥 읽어주시는 자체로
큰 위로가 될거같네요...
너랑 그렇게 2년을 사귀고 제작년 겨울에 이별하고 그 후 지금껏
널 잊었다고 생각했고 아니 잊어버려야만 한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막상 헤어지고 난 후의 너의 행동에 대해 지인한테 듣곤
마지막까지 날 실망하게 만드는 배신감이 들었던걸 보면..
마음속 어딘가 에선 너를 못잊었던거 아니었나 싶고
그런 내가 한심스럽다.
너랑 사귀고 몇개월 뒤에 사건이 터졌었지
니가 잘못했던 일을
날 친구들에게 팔아먹고 오히려 잘했냐는식으로 물어보던 너를
그때 단칼에 잘라냈었다면 이런 모진일은 당하지 않았을텐데
밤새 나떠나면 차라리 죽겠다고 울며불며 하던 널 결국
용서하기로 했던게....문득문득 후회가 되던 내가
참 찌질하고 멍청했던거 같다
솔직히 그때 너랑 약속있었던거 집안사정으로 못간다고했던거
다 널 볼자신이 없어서 그랬던 거였어. 그런데
널 떠나지 못하면서 내가 이렇게 행동하면 안될거같다 생각해서
마음 단단히 먹고 잊어버렸지.
그때 너란애가 어떤사람인지 알았었어야 했는데...
사귀고 나서 간도 쓸개도 다빼줄거같이 잘해주고
세상에 여자는 나밖에 없다는 듯이 행동하고
조금이라도 내가 변한거 같았을땐 술먹고 울면서 전화하면서
사랑을 갈구하기도 하는 너가....한편으론 더 신경이 쓰여서
그 일 이후에 더 잘해줘야 겠단 생각도 했고 너편은 나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잊으려 노력했는데...
내가 눈치 못챈 사이에 너가 점점 변해갔고
어느샌가 너가 쌀쌀맞아지고
나와있는 시간도 점점 줄어들고
싸우는 시간도 많아지고
연락도 매일은 했지만 조금씩 뜸해지기도하고
.....정말 남자는 시간이 지나면 변해버린단 말이
사귄지 1년도안되서 실감나더라.
그리고, 그때 내가 열지 말아야할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 알게되버린
너의 옛사랑에 대한 존재가...
나를 이렇게 괴롭힐줄은 몰랐다.
은근한추파를 던져대는 너의 말들에
나는 육감적으로 알수 있었어
너가 조금이라도 마음이 있었다는걸
그런데도 나는 멍청하게 널 떠나지 못했다
너가 그 옛사랑이랑 연락을 끊겠다는 말만 믿고서..
그런데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 나는
그 판도라에 중독되어 계속 열어버리게 되었고
그렇게 몇차례 더 발각이 되며 많이도 싸웠었지
솔직히말하면 그때 니가 싫어했던 남자랑 연락했었던거
그거 일부러 그랬던거였다..니가 조금이라도 느끼는게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하지만 넌 그냥 질책만 하고 끝나더군.
그리고 얼마 안되서 너랑 나는 심각한 권태기에 빠졌고
서로 헤어지네 마네 맘에 없는 소리하며 아니 맘엔 있었지만
몸으로는 떠나지 못하던 그때 너의 의미심장한 말들을
육감적으로 눈치채고 알고보니 그 옛사랑과 연관이 있던 말이었던
....그런 사건이 있었지. 그 내용은 니가 잘알거라고 믿는다.
그 옛사랑이라는 빌미로 연락하던 그 상대도 아예 대놓고 너한테
들이대고 있는 그 꼴을 모두 니 핸드폰에 저장해놓던
그 꼴을 보고 내 손이 안올라갈수가 없더라
근데 더 웃긴건 그꼴을 보고도 내가 헤어지지 못했다는거다..
그 상대의 번호를 외워놓고는 집에 가는 버스안에서
번호를 몇십번은 더 눌렀는지 모르겠다
전화를 해서 있는 쌍욕은 다하고 아니면 직접찾아가서
조져버리고 싶은마음도 진짜 가득했다..
근데 너의 아련했던 옛사랑이라는 그 이유 하나로
모든걸 다 참았고 ...그때
매일밤을 울며 헤어져야겠다고 다짐해도 그다음날은
헤어지자는 말 한마디 못꺼내고
헤어지잔 말 꺼내도 또 몸은 그렇지 못해서 다시 돌아오고..
그래서 그 상황에 대해 니탓만은 하지 않는거였어
왜냐면 내가 멍청하고 병신같이 굴었으니까
너가 한 행동때문에 너가 미웠던게 아예 없다면 거짓말이었겠지만
한때 날 미치도록 사랑해줬던 너를 이렇게 변하게 만든
내가 초라해보이고 병신같다는 생각에 더 힘들었다
그리고 그 이후에....
그 남은 3개월동안 너랑 나랑...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을까?
얼마간 나는 의심병에 걸려 모든걸 의심했고 넌 힘들어했지
내가 생각해도 내가 너무했다 싶을 만큼..근데 이런말 하면 웃기지만
의심 받는것만큼 아니 그거보다 훨씬더 의심하는게 더 힘든거란거
그때 너무 힘들면서 그냥 널 놔버렸음 됐는데
널 놔버리지 못한채 옆에서 널 힘들게만 했던거 같다.
그랬으면 서로 편했었겠지.....하지만 그러고도 너 옆에 있던게
너가 없으면 안된다는 느낌보다 함께 보내온 시간에 대한 집착과
지금껏 내가 받았던 상처를 보상받고 싶은 마음이었다는걸...
요즘 문득 깨닫는다...
결국 몇달뒤
그렇게 많은일이 있었는데도
아무런 이유도 아닌걸로 너와 이별하고..
솔직히 말하면 난 어느샌가부터 조금씩은 준비해왔던거 같다
헤어지고 난 직후에도 마음을 못잡아서 서로 왔다갔다 하다가
결국 정리가 되고 난 오히려 그게 다행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너와 나와 함께 보낸 시간이 있으니 나쁘게 끝내고싶진 않아서
모든걸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옷장에 꾸깃꾸깃 넣어놓은 옷처럼 정리해버리고
그냥 연락도 하면서 친구라는 애매한 이름을 빌려
연락 오면 받고 가끔은 나도 하며...그렇게 지내온거 같다.
물론 의미심장한 말들도 추파를 던지는 듯한 말들도 있었지만
나는 너가 오해를 하지 않도록 열심히 밀어냈고
그리고 혹시나 만약 아직 마음이있다해도 절대 너같은 사람 만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더 확실하게 선을 그었던거 같다.
그래도 연락하고 지내는거에 별 문제를 느끼진 않았어.그건 내가 잘못했던 거 같다.
그런데 여기까지도 이 내용이 끝나지 않는건
나와 헤어진 그 직후 내앞에서는 나밖에없고 힘들고
다시 시작하면 안되겠냐는 태도를 보였던 때에
다른여자 그것도 내가 아는 사람이랑 썸씽이 있었고
그리고 요근래에도 남자랑 통화하느라 연락 못받으면
기분나쁜티 내고 여전히 나한테 그런식으로 말해놓고는
내앞에서는 욕했던 여자애를 걔앞에서는 추파를 던지는
니 꼬라지를 보고
참 많은생각이 들었다..
너에대해..
다른여자들한테 그러는게 화나는게 아니고
너가 그런 솔직하지 못한 사람이라는게 ...너무 실망스럽고
너랑 보냈던 시간을 아팠던 시간을 그저 가식적으로
정리했던 내가
그리고 그얘기를 듣고 한편으로는 뭔가 아팠던 내가
널 제대로 정리하지 못했던거 같았던 내가
친구라는 핑계로 널 옆에 두고 이런 감정이 생기도록 내버려둔 내가
이제서야 어떤 감정인지 모두 알게된 내가...
실망스럽다
누군가 내게 말했었어
본인이 엄청 좋아했던 사람을 옆에두며 잊었다고..
나도 그 케이스 인줄 알았는데
아주 미묘한 감정까지는 어쩔수 없나 보더라
솔직히 말하면
잘 지내길 바라지는 못하겠다
너가 나한테 마지막까지 보여준 모습때문에
물론 그 모습이 좋았거나 다시 잘해보고싶었던 마음이 있던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지난날 미안하다며 생각나는사람 나밖에 없다던 그말은
진심으로 말한거길 바랬는데 마지막까지 실망으로 끝난건
그런마음이 있었다는거 자체가 뭔가 있었기 때문이었다는걸
지금에서야 아는 내가 잘못됐던거 같단 생각도 든다
그래도 너 덕분에..
다음사람은 더 좋은사람은 만날수 있을거 같다
너도
너에게 맞는 사람 만날수 있길 바랄게
너처럼 본인앞에선 본인밖에 없다는듯 행동하며
뒤에선 여자밝히고 했던 행동들에
자신도 똑같기때문에 별로 실망하지않을
그런사람
꼭 만나길 바랄게
나같은 사람 만나면 너도 고생할테니까
이제는 조금까마득해진다
이렇게 긴 글을 써가며....
너를 완전히 털어내려고해
이제 어떤상황에서도
너에대한 얘기 하지 않을꺼야
굳이 잊어버릴 필요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닐때도 있는거 같네
순진하게 너만 알았던 내가
내가 너를 떠나보내지 못하고 너가 했던 잘못 곱씹으며 힘들게했던 내가
너가 잘못해놓고 울며불며 매달리면 약해져서 떠나지 못했던 내가
그리고 니가 날 실망시키는 행동을 하는데에
너를 100%원망하지 못하는 내가
비록 너가 한 행동이지만 너탓만은 아니란걸 잘 아는 내가 바보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이렇게 길게 썼는데도 이글을 끝내지 못하는 내가
너무 병신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