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지난 얘기이고 이젠 추억이라고 생각하며 웃을 수 있을 정도로 오래 된 얘기라 괜히 잡음 만드는 것은 아닌지 몇 번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한번 올려 봅니다.
요즘 완전체 인간에 대해 얘기가 화제인데 거짓말이다 그런 사람에 세상에 어디있냐라는 반응들이 보이시길래 완전체를 진짜 겪었던 제 경험담을 늘어놓아 봅니다 참고로 완전체 인간을 만나면 논리라는게 없어집니다;; 이런 부류와 오히려 싸우다 보면 스스로 멘붕이 되고 만답니다.
이제부터 음씀체 쓸게요 죄송...
사례1. 완전체 제 친구는 혈액형이 a임.. 헌데 이 혈액형이 마음에 드는 사람 앞에서 수시로 바뀜;;;;
저랑 친해질 당시엔 자신의 혈액형이 o형이라고 했음. (참고로 제가 o형입니다) b형인 사람이랑 얘기할때는 b형으로 바뀜. 제가 얘기에 끼어들면서 '너 o형이라며?'라고 물었더니 완전 정색하면서 '나 그런적 없는데? 너가 그랬겠지?'라며 사람을 무안하게 만듦. 나중에 완전체 친구 어머니한테 여쭤봤더니 a형이라고 하시더라는...;;;
사례2. 필터링 없이 얘기함. 제 완전체 친구한테 남동생이 하나 있었는데 명절날 놀러갔다 친척들과 부모님 앞에서 서스럼 없이'아.. 동생 예전에 시골우물에 빠졌을때 내가 손 안잡아주고 손 놔서 죽였어야하는데' 라며 이 끔찍한 말을 능글 거리게 웃으며 얘기함. 저 진짜 그 얘기 듣는 순간 소름이 쫙 돋았음. 그 얘기를 들으시던 완전체 어머님이 너무 놀라서 완전체 등짝을 한대 후려 치셨는데 그걸 자신이 잘못해서 맞은 거라고 절대 생각 안하고 어머님이 남동생을 편애해서 자신을 때린거라고 생각하며 집안식구들 전부를 원망함;;;
사례3. 이 친구가 미팅에 같이 나가자고 해서 억지로 끌려 나간적이 있는데 당시 미팅에 나오셨던 남자분이 예의없게 초면부터 반말을 하셔서 기분이 상한다고 솔직히 말씀 드렸고 남성분도 죄송하다고 사과하셔서 좋게 마무리 지을려고 하는 찬라, 갑자기 돌변해서 미팅에 나오신 남성분께 것도 저를 앞에두고 제 험담을 주구장창 늘어 놓음;;; 제가 민망한건 두말 할 것도 없고 듣고 있던 남성분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음.. 나중엔 듣다가 민망해진 남자분이 '그렇게 나쁘신 친구분 아닌거 같은데...험담은 좀... 하핫^^;;;'이라고 말하자 그 완전체 친구 갑자기 '그래요 나만 나쁜년이지'라며 펑펑 울어서 남자분들 전부 급 당황..;;;모두 그 완전체 친구 달래주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는...헌데 더 기가 막혔던건 나중에 저한테 문자로 '나 우니까 남자들 챙겨 주는거 봤지? 다들 나한테 관심있어 하더라 ㅋㅋㅋ'라며 좋아함;;;
사례4. 자신의 목적을 위해 서라면 거짓말도 스스럼이 없음.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그 친구를 멀리하고 지냈는데 몇 달 지나 결혼 한다고 문자옴;;;; 외국인 남자랑 결혼한다고 엄청 자랑하고 같이 찍은 남친 사진도 자랑하며 들떠 있었음.. 그날 이후 매일같이 연락해서 결혼하면 어디에 살림집을 차릴거며 혼수 뭐샀다며 끊임없이 자랑함..;; 헌데 결혼식 바로 전 날 자기 파혼했다면서 울면서 전화 옴;;; 파혼 이유가 남자가 바람펴서 파혼 했다길래 안쓰러운 맘에 불러내서 술도 사먹이고 담날 출근인데도 잠 못자며 밤새 위로 해 줌...
나중에 우연치 않게 완전체 남동생을 만나서 '너희 누나 괜찮니??파혼한 상처 많이 힘들어 보이던데 너라도 잘 챙겨주렴'이라고 말했더니 남동생이 눈이 토끼눈이 되서 '파혼이요?? 누나 뭔소리?? 누가 파혼해요?'완전 뒤통수 얻어맞은 기분이 었음;;; 나중에 알고 봤더니 제가 연락을 계속 씹으니까 연락할려고 결혼한다고 거짓말을 했던거였음;;;나한테 보여줬던 커플 사진도 그냥 어학원 강사랑 찍었던 사진이었음..;;;나중에 만나서 왜 거짓말했냐고 따져 물었더니 '그러게 누가 내 연락 씹으래? 아 짜증나' 순간 할 말을 잃었었음;;; 끝까지 내가 연락 씹어서 그런거라며 자신의 태도가 정당하다며 쉴드쳐댐;; 싸우다 지쳐서 그냥 너 잘났다 하고 말아버림.
사례5. 이 완전체 친구 특징이 자신이 궁쥐에 몰리면 묵비권, 모르쇠도 모라자 남한테 없는 잘못을 뒤집어 씌움;;;학창시절 보습학원을 같이 다녔었는데 뜬금없이 학원 선생님이 교무실로 절 호출하심;; 영문도 모른채 교무실로 갔더니 그 완전체 친구가 교무실에서 펑펑울면서 있었음... 선생님 절 보시더니 다짜고짜 머리를 쥐어 박으시길래 무슨일인데 설명도 없이 사람을 때리냐며 제가 선생님께 대들었음...선생님께서 너 이게 끝까지 반성 못한다며 부른 이유를 말씀하시려는 순간, 완전체가 선생님 말을 가로 막으면서 '선생님 XX(제 이름)없을때 말씀하세요 저 무서워서 더이상 못있겠어요'라면서 뜬금없이 미친 소리를 해댐;;; 선생님 알겠다면서 완전체 수업 들으라며 내보내고 전 이유도 없이 손들고 벌섬;;; 나중에 선생님한테 따져 물었더니 그 완전체 소지품에서 담배가 발견됐는데 그 담배가 내꺼라고 했다함;; 자신은 내가 무서워서 보관해 준것 뿐이고 게다가 저한테 돈도 뺐겨서 무서워서 학원 못다니겠다고 했다 함;;
순간 진짜 억울하고 열받아서 아니라며 다 거짓말이라며 그날 학원에서 대성통곡하고 울었음.. 나중에 저희 부모님도 알게 되셔서 학원이 발칵 뒤집어짐;; 원장선생님이 직접 나오셔서 우리 부모님께 엄청 사과하고 자초지정도 듣지 않고 무조건 벌세운 선생님도 책임을 물어 졸지에 짤리셨음
그 사건 이후로 이 친구 상종도 안하고 절교 했는데 나중에 집앞까지 찾아와서 무릎까지 꿇고 울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함. 전부 사실이고 자신이 학교에서 왕따 당하는데 노는 애들이 자신한테 담배며 돈이고 뺏었으며 나중에 담배가 선생님한테 걸리자 그 노는 애들 이름을 사실대로 대면 보복 당할까봐 내 이름 댄거라면서 정말 죽을죄를 지었다며 죽여달라며 펑펑 울길래 딱하고 해서 없던일로 하고 넘어갔심.. 나중에 학교 졸업하고 몇 년지나 알았지만 이것도 다 뻥이었음;;;
지금은 완전 연락 쌩까고 가끔 오는 카톡도 인사만 하고 모른체하고 살아갑니다. 이것 말고도 에피소드 진짜 많은데 너무 많아 다 못적었네요;;; 사람 만났을때 완전체다 싶으면 아예 상종 안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