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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랑 제대로 정리 안한 상황에서 남친에게 새 여친이 생김

사과 |2012.01.19 07:11
조회 680 |추천 0


안녕하세요. 조언을 구하고자 판을 씁니다.남자친구와 저는 6개월 정도 만났고 제가 친하게 지내는 남자아이들과 남자친구가 친구라함께 어울리다가 친해져 사귀게 되었습니다.
저는 올해 스물 다섯이고 남자친구도 동갑입니다.(아 올해 스물 여섯이네요)
3개월 간은 함께 살았습니다. 서로가 정말 드라마에나 나올법한 아픈 가정사와 어린 시절이 있었고(요즘 안 그런 사람 없지만요..)서로를 만나 보듬고 잘 살아가자 다짐하며 미래에 대한 계획도 세웠더랬습니다.
전부 생략하고, 권태기 비슷한 것이 온 것 같은데연애에 서툰 제가 '스트레스+저에 대한 마음이 살짝 뜬' 남자친구에게전화로 홧김에 먼저 이별을 고했습니다.다음날 제대로 이야기를 해보려 전화한 남자친구의 목소리는 다른 사람처럼 차갑고 냉정하더군요.차마 구질구질해질까봐 붙잡지도 못하고 서로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나 정리하자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남자친구의 옷가지며 신발 생필품 통장 닌텐도 등이아직도 집에 남아있습니다.
헤어진 것이 12월 첫째주 쯤인데 아직도 찾으러갈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네요.
헤어지고 2주 쯤 장문의 문자를 보내 그동안 고마운 것은 고마웠다. 미안한 것은 미안했다.우리의 헤어짐을 받아들인다. 그러니 편하게 짐을 가지러 오라고 했습니다.그 후에도 연락이 없어 또 2주 후쯤 문자로 짐을 언제 가져 갈꺼냐고 물었더니 어중간하게 대답해서 전화를 해 많이 바쁘더라도 이번주에 와서 가지고 가라고 말을 해 둔 상태였습니다. 전혀 나쁘게 얘기하지 않고 편하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남자친구도 흔쾌히 알았다고 대답을 했었구요.
하지만 남자친구는 연락도 없이 짐을 가지러 오지 않았고 지금 또 일주일이 지난 상태입니다.
그런데 오늘 새벽,남자친구 카카오톡 사진이 왠 스케줄표로 바뀌었더군요.달력인데 그 밑에 스케줄이 적혀있는.
D/N/E/off/생/주
뭐 이런식의 글자들로 된 것이었는데 알아보니간호사 3교대 근무표인 것 같습니다. 
결시친판에 스케줄표에 대해 질문한 글을 올렸더니 '생'은 생리휴가를 말하는 것이었습니다.그리고 우연찮게 그 달의 '생'이라는 글자는 단 한개밖에 없더군요.확정짓긴 이르지만 간호사인 새 여자친구가 생긴 것 같습니다.(남자친구가 생리를 할 일은 없을테니 말입니다.)

제가 조언을 구하고 싶은 부분은,남자친구의 남은 짐을 처리함과 동시에 얼굴을 보고 정리를 해야 할 것인데이 부분을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솔직히 말해 짧은 기간이더라도 한때 사랑했던 사람인데 잘 지내라는 말도 없이,내가 너와 헤어지는 것은 이러이러한 것이고 우리 앞으로 서로의 인생을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뭐그런 말도 없이, 게다가 헤어진 후 한달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양해도 없이 짐을 찾으러 가지도 않는 행동들이 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제가 헤어지자는 말만 했지 남자친구도 저랑 헤어지려고 결심을 하고 시기를 보고 있었다는 얘기를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친구에게 들었습니다.)
또한 바보같지만 우리가 다시 헤어지게 되더라도 이렇게 서로 아무런 노력도 대화도 없이 헤어지고 싶지는 않습니다. 할 수 있는 데까지 저는 최선을 다하고 싶었는데 말이죠.그래서 잠정적인 이별에 들어섰지만 그에게 생각할 시간을 더 주는 거라 생각하고 기다렸는데,남자친구는 그게 아니었나봅니다.
어쨌든 어차피 가운데 있는 친구들이 많아 아예 안보고 살지는 못하고일년에 두어번 마주치며 살 것 같기는 합니다. 그래서 나쁜 마지막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어떻게 연락을 하고 행동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예를 들면,
1.일단 연락이 올때까지 기다린다. 2.먼저 만나자고 한 후 만나 관계에 대한 정리를 하고 짐 얘기를 마무리짓는다.





여러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글을 쓰는 내내 남자친구가 서로 노력하며 잘해보자고 말하는 상상을 했네요 바보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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