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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휴학생의 등록금 모으기 대작전!★

지리산골女 |2012.01.19 10:37
조회 191,931 |추천 637

 

 

 

 

 

 

 

이 영광을 -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22사단 55연대 수색중대에서 고생하고 있는

 

 

우리집 장남 '이화중'군과 부대원 여러분들 !

그리고 전국의 국군장병 여러분들께 돌립니다.

 

추운겨울 눈 치우느라 정말 고생 많으시고, 이번 휴가 절.대 밀리지 않고 빠짐없이 모두 나오실 수 있길 바라며 !

 

모두모두 설 명절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엄마 아빠 항상 건강하시고 ,

화중이가 군복무를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오길 바라며

우리 가족의 행복이 영원하길 바랍니다 ♥

 

 

 

 

 

 

 

 

 

 

 

 

 

 

 

아 , 저희 다원의 홈페이지나 그리구 연락처 문의하시는 분들이 계셔서요 ^^~

저희 다원은 따로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지 않구요.

 

대신 !

제 미니홈피 연동시켜놓았습니다.

 

'미니홈피' 와보시면 각종 소식들을 접하실 수 있으세요.^^

철 마다 상품 소식있을 때 홈피에 소식 띄울께요 .

미니홈피를 참조해주시구요.

 

더욱 자세히 문의하고 싶으시다면

dltnal89@empal.com 으로 따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해요 !

 

 

 

 

 

부산 동의대학교 국제관광학과 '08' 화이팅 : )  

하동 여자고등학교 '무조건 화이팅' : )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이번 설 대목 곶감 판매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 지인들께 드립니다. 

Thanks to _ 페이스북에 상품 출시되서 올리니까 제일 먼저 보고 연락 줬구 너무 큰 도움 준 현주&한울이 부부, 서울에서 갖은 고생 다하고 어렵게 번 돈으로 부모님이랑 남자친구까지 챙기겠다며 나서준 보미야 , 하동전역은 직접배송이라서 내가 발로뛰며 '곶감니다'를 외치면서 집앞으로가니까 기분좋게 곶감먹을랫는데 내 얼굴봐서 기분망쳤다며 환불하려고 하던 경수야, 여전히 제정신으로 노상방뇨하고 다니질 않나 많이 모자라지만 착한 내 친구 재학아 , 내가 하는 일이라면 뭐든 다 멋지다고 동경해주고 응원해주는 세진아 , 나보고 맨날 언니하라면서 칭찬해주시는 친언니같은 우리 은경언니 , 창녕 사투리 남발하면서 군단위에 살다보니 군민들끼리 통하는 정임아 , 과에 몇 없는 남자애들중에 진짜 고향친구같은 유철아 , 하는짓이 꼴뚜기지만 그래도 부잣집 도련님 성민아 , 군 복무중에도 집에 설 선물 보내겠다고 연락해온 기특한 동생 태영이 , 나에게 '니가 다단계랑 도대체 뭐가 다른거냐' 고 묻던 유상아 , 예쁜 아가랑 멋진 형부랑 나눠먹겠다고 일찍이 주문한 채영언니 , 어눌한 말투로 의리는 확실한 태수야 , 조곤조곤하게 말하지만 할말다하고 내 말에 잘웃어주고 봉사활동에서 느무 잘 통한 우리 화연아 , 그리고 어제 남해에서부터 어머니 모시고 직접 곶감 12박스 가지러 와준 통 큰 지현아 , 새벽 1시에 자는 너를 깨워 곶감사라고했더니 애써 욕을 참아가며 구수한 사투리로 나에게 퍼부어댔던 사랑스런 소라야 !

 

 

이 외에도 일일이 나열하기 힘든 도와주고 신경써준 친구들이자

 

 

 

 

 곧 나의 고갱님들.음흉

 

 

너무 너무 감사하구여 -

 

 

우리 고갱님들 정말 만수무강하시구

꼭 !!!!!!!!! 부자되thㅔ여 !!!!!!!!!!

 

 

 

 

고갱님들의 행.복이

저의 행.복 입니다

 

진정입니다.

우리 내년에 또 보기로한거 잊지마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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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부끄

 

저는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따라 화개장터에 살고 있는 24살 여자 대(휴)학생입니다.

 

 

 

오늘로써 복학을 약 40여일 앞두고 오랜만에 학교를 간다는 설레임에 앞서

등록금이 호환마마와 같이 떠 - 억 버티고 있는 이 현실에

부모님께 죄송하고 어깨가 무거운 20대 청춘입니다. 통곡

 

 

 

 

현실은 현실이오나 , 부모님께 죄송한 만큼 '열심히 하자 !" 는 생각과 이만큼이라도 배부른 줄 알고 , 감사하게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굳.쎈 의지로 이 산골에서 품을 팔고 공부도 하며 '주경야독'으로 휴학생활을 마무리 짓고 있습니다.

 

 

 

 

살짝 부끄럽지만 제가 나고 자란 고향자랑과 더불어 농촌에서 이리 저리 등록금을 모은 여담을 들려드릴까 하는데요 ~ 이것 저것 이야기 보따리를 풀다가 조금 많 ~ 이 길어지더라도 끝까지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옹 ! 음흉

 

 

 

 

 

 

 

먼저 제가 살고있는 이 고장은 가수 조영남씨가 크게 히트쳐주신 '화개장터' 인데요 !

 

 

 

 

 

이미 많은 분들이 한번쯤은 이름을 들어 보셨을 유명한 '관광명소' 입니다.

 

 

 

주말마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 특히 이곳 화개장터는 '화개 십리벚꽃'도 유명하여 봄에는 '벚꽃 축제'도 열리고있구요. 여름은 여름대로 산천이 푸르고 계곡이 너무 놀기 좋아서 피서지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화개장터를 감싸 안고 있는 지리산의 가을 단풍과 , 겨울 지리산의 멋도 빼놓을 수가 없죠 ! 꼬옥 한번 놀러오세요 ! 윙크

 

 

 

저희 하동군은 보성군과 우리나라 녹차산업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데요 !

 

 

제 전공이 '관광학' 인지라 보성군을 견학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보성군은 정말 녹차산업이 굉장히 잘 활성화 되어있고 , 차 맛도 좋고 , 차 밭도 각종 CF , 드라마 명소로 활용될 만큼 너무 잘 다듬어져 있더라구요. 내심 부러움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그에 비해 저희 하동군은 뒤늦게서야 광고와 홍보분야에 발 벗고 나서서 이제서야 조금씩 알려지고 있지만 ~ 신라시대 흥덕왕의 명에 의해 지리산에 茶 나무를 처음 심으셔서 차 산업이 일찍이 발달되고 전국에서 제일 맛이 좋기로 유명하여 왕께 올리던 '왕의 녹차' 입니다.

 

 

 

실제로도 천년이 넘은 차나무가 있구요 ! 짱

 

 

 

 

그래서 주로 화개장터는 인근 마을들에서 재배하시는 농산품을 가지고 오셔서 내다 팔지만 ,

저희 하동군의 주력산업은 ' 녹차 ' 입니다.

 

 

 

 

근데 사실 , 농촌이 딱 한가지 특산품으로 먹고 살기가 빠듯한 현실이죠..한숨

 

 

 

 

그래서 제가 어릴때부터도 틈틈히 부모님의 일손을 봄,여름,가을,겨울을 가리지않고 도와왔지만  이번 휴학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4계절 신개념 농촌휴학생으로써 저만의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 윙크 (좋은건 다 갖다 붙이고 보는 심보임)

 

 

 

 

 

 

 

1. 먼저 , 봄 입니다. - 왕의 녹차

 

 

 

봄에는 주력산업인 '녹차'로 정신이 없었는데요 ~

녹차는 봄 한철과 초여름까지 집중적으로 생산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때는 눈코 뜰새 없이 바빴습니다.

 

 

 

( 하동군 녹차 홈페이지 사진 참조)

 

 

 

 

제가 찍어둔 사진이 없어서 하동군 홈페이지에서 가져왔는데요.

 

사실 녹차시기에는 사진을 남겨두고 찍어두고 할 정신이 없이 너무너무 바쁘기때문에

밥먹을 시간조차 없이 일을 해야해서  일하는 사진이 없네요 ㅠㅠ 아쉬워요.

 

 

 

올 봄에 복학을 해도 일손이 딸리는 농촌이다보니

주말마다 집에 내려와서 녹차일은 꼭 돕기로 부모님과 약속했는데

올해는 녹차 작업 과정과 인증샷을 많이 남겨두어야겠어요 !

 

 

 

 

그렇게 정신없이 3월부터 준비해서 4월부터 5월을 지나 , 6월초에 접어들면 녹차가 거의 마무리가 됩니다.

 

 

 

 

그럼 이제 할일이 없 ...................겠다 싶으면 6월초 녹차가 마무리 지어지기도 전에

 

 

매 . 실 이 나옵니다..............파안

 

 

 

 

 

 

2. 여름 - 매실 / 재첩 

 

 

사실 농촌의 일 좀 돕는다는 학생들이 제일 기피하는 일이 ' 매실 ' 인데요.

 

 

나무에 올라가 주렁 주렁 달린 매실을 그저 ' 금화 ' 다.

생각하고 , 열심히 따면 그만이지만

 

 

 

밭에서 매실을 따서 40KG 포대자루에 담아서 낑낑거리며 경운기에 옮겨 싣는 작업과 뙤약볕엔 매실을 따고있으면 더위를 먹고 일을 못하게 되므로 새벽같이 일어나 매실작업을 시작해야하기때문에 아무리 굳센 의지라도 ... 사실 우는소리 짜증 조금은 .. 냅니다 ;

 

 

그런 저를 떠미는 부모님의 한마디 " 이게 다 니 등록금이야 " 

 

저는 곱게 몸빼바지를 입고 장갑을 낍니다.

 

 

 

 

그리고 주문을 겁니다.

 

 

 

 

' 나는 태초의 '이브'다. '

 

아담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고 , 뱀은 이걸 먹어도 된다 안된다 하지 않았지만 어차피 덜 익은 매실은 먹지도 못하니 따서 포대에 넣자. 아무리 배고파도 풋매실 많이 먹으면 안된다.

 

 

라며 , 이브에 빙의된 채 조용히 매실을 땁니다.

 

 

 

 

 

그러다 승질이 나면 ...

 

 

 

 

이브고 나발이고 , 매실 잎파리를 입으로 물어 뜯어내며 화풀이를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괜찮아요 어차피 제 사진이니 초상권 침해따윈 없습니다 )

 

 

 

그렇게 매실작업이 끝나고

 

 

' 아 이제 좀 쉬어야겠 ~ ㄷ .... 할 때 쯤에  재첩이 나옵니다.슬픔

 

 

 

사실 이쯤되면 '파이팅'은 아닙니다.

 

 

 

 

돈버는 재미는 있는데 몸이 녹초가 되었거든요 ;

 

 

 

 

 

그렇지만 우리 " 섬진강 하동 재첩 " 들어보셨나요 ?

 

 

 

또 이 재첩재첩 이기이기 이놈이 효자입니다 !

 

 

 

 

강물에 들어가서 , 조심스레 긁는 도구 '채' 등으로 물속에 넣어 살 ~ 짝 긁어내면

재첩이 ~ 우워커커엌ㅋㅋㅋㅋㅋ음흉 (개콘 사마귀 유치원 ver.)

 

 

 

 

 

 

 

 

저희 아버지와 여동생 입니다. ( ... 초상권 침해일수도있겠네요)

 

 

 

온 가족이 ........ 재첩벌이 ..

 

 

저희 아버지는 돌부리에 붙어있는 " 고동 " 잡는데 여념 없으셨습니다.

 

 

 

 

" 고동 " 은 " 골부리 " 라고도 불리우며 ,

삶아서 우려낸 국물은 간과 피를 깨끗하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당 !

 

 

 

 

 

어쨋든 이렇게 재첩이 끝나고 한숨을 돌리려는 찰 나 에 !

 

 

 

 

 

3. 가을 입니다. - 대봉감 / 밤 / 배통곡

 

 

사실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 대봉감작업은 돕지못했습니다.

저는 재첩에 넉다운 되고 , 농촌에서 저만의 커리어를 쌓는다 자부하기에는 저의 이력서가 너무 비어있다는 위기감에 학교가 있는 부산으로 올라가서 토익학원도 다녔고 도서관을 드나들며 취업 준비를 하였습니다.

 

 

대 - 신 !

 

 

저는 부산에서 P업체의 빵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학업과 병행하며 , 초량동에서 손님들을 빵과 꼭 닮은 얼굴로 행복하게 해드렸습니다. ( 아 ! 저 사실 톡 한번 된 적있어요. 버스에서 모르는 할아버지와 옷이 붙어버린 사연 기억 ... 하실런지 )

 

 

어쨋든 제가 잠시 이촌향도 해 있는 동안 , 이 곳 고향에서는 대봉감이 한창 생산되고 밤이 생산고 배 작업이 한창이였고 , 마무리가 다 될 때쯤인 11월 말에

 

 

 

 

 

화개장터에 제가 돌아왔습니다. 안녕

 

( 죽지도 않고 또 왔네 ♬ - 화개장터 각설이 ver. )

 

 

 

 

 

4. 겨울 - 곶감 / 고로쇠

 

 

겨울에 곶감을 만든다고 ?

 

 

 

 

네 - 그렇습니다.

 

 

곶감은 겨울에 제작됩니다.

 

 

 

 

 

곶감을 생산해내는 지역별로 원료를 쓰시는 감도 다르지만 , 일단 저희 ' 화개장터 ' 를 중점적으로 말씀드리자면 , 이 지역의 특산품인 악양 대봉감 (감 중에서도 최고로 커다란 감) 을 원료로 하여 일일이 수작업으로 감을 깎아서 줄에 매달아 놓습니다.

 

 

 

 

매달아 놓고 겨울의 얼음이 녹았다 얼었다 하는 기온차로 곶감도 말랐다가 풀어졌다가 하는데요 ~

 

 

 

이렇게 깎아놓고 매달아놓기만 하면 끝이냐 ?

 

 

아.닙.니.다

 

 

 

겨울에 배가 곯은 '새'들과의 전투가 시작되었죠.

 

 

 

밤낮없이 새들이 훔쳐먹지못하도록 아부지와 함께 방범활동을 돌아야했구요.

 

 

극성이던 새가 좀 잠잠하다 싶었더니 , 저희집은 피해를 입지 않았으나 -

 

 

 

저희 고장이 진짜 지리산 기슭에 있다보니 ... 

 

 

 

 

지리산에 풀어놓은

 '반 달 곰' 들의 습격 ! 놀람

 

 

 

 

 

거짓말 안보태고 ...

 

 

 

 

 

 

 

 

 

 

얘네들이 .... 곶감 훔쳐먹었어요..여러분 .... 놀람

 

 

 

 

 

 

호랑느님도 무서워서 도망간 귀한 곶감을 ,

 느네가 훔쳐먹다니...확마 궁디 주 차뿔라마 ! 버럭

 

 

 

 

 

실제로 지금 지리산에는 동면중인 반달곰 15마리가 확인되었구요.

 

 

 

 

 

마을 어귀에 곶감재배장이 또 따로 있는 곳도 있거든요.

 

배가 고팠는지 그곳에 와서 감을 따먹었는데 ... 많이 먹었나봐요.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시라구 ㅠㅠ 모임에서 피해입은 농가들이 원성이 자자하셨어요.

 

 

배 곯은 곰들의 입장도 이해가지만 ( 저도 배고프면 이성을 잃는지라 )

그래요 동물들이 뭘 알고 그랬겠어요.

 

 

그러나 피해입은 농민들의 속도 쌔까맣게 타들어갔습니다.

 

 

실제로 곶감사업에 돈을 많이 투자하고 계신데 ,

자식같이 애지중지 돌보며 키운다고 해야 더 말이 맞는

곶감들을 곰이 와서 다 따먹었으니 .. 이건 정말 '자연재해' 아닌가요 ?

 

 

 

 

정말 잘 보상받으셨으면 좋겠어요.

 

 

 

 

 

어쨋든 지금 설 명절 대목으로

곶감이 포장이 한창이고 오늘까지도 물량이 다 빠져나갔는데요 !

 

 

 

 

 

 

 

 

 

아 저기 위에 모자이크 처리는 저희집 상표라서 ^^ ;

모자이크했구요.

 

 

 

어쨋든 색깔도 곱게 ~ 잘 나왔구.

친환경적으로 맛있게 만들어서 판매가 완료되었습니다 !

 

 

 

 

그리고 이제 끝이냐고 물으신다면 ,

 곧 이어 한파가 닥쳐와야 고로쇠 나무에 물을 받으러 간답니다.

 

 

 

고로쇠 나무에 물을 받으러

지리산을 올라다니다보면 고..곰을 마주칠수도 있겠죠 ( 진짜 확률있음 ) 추워

 

 

 

 

그래도 그렇게 물 받으러 지리산을 올라다니다보면

어느덧 산기슭에 봄이 오고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농촌에 나고 자라서 ,

 부산으로 대학 진학을 하고 도시의 멋과 맛을 알게되고

관광학도로써 도시개발에도 많은 관심이 있지만

그래도 역시 고향 만한 곳은 없는것 같아요.짱

 

 

 

이리 저리 일을 하면서 휴학생인데 언제 공부하느냐고 걱정하신다면 ~

그래도 엄습해오는 위기감에 틈틈히 채찍질하며 한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책으로 배운 공부보다

 이렇게 발로 뛰고 구르며 하는 공부도 무시 못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녹차가 가내수공업으로 이루어지다보니

생산에서 판매까지 모두 저희가 다 하니까 ,

그 안에 녹아있는 유통과 서비스업 판매/가공업까지

두루두루 견문을 쌓을 수 있었구요.

 

 

 

 

특히 이번 겨울 곶감 판매는 지인분들이 많이 도와주셨지만 ,

학교에서 잠깐배우고 관심있어서 따로 책을 사서 공부해두었던

홍보/마케팅비법을 적절히 판매와 홍보에 적용해보면서

몸소 체감하고 수익도 높일 수 있어서 '참된 공부'의 시간들이였습니다.

 

 

 

 

구르고 뛸 줄만 알았는데 

어느새 날고 싶은마음이 가득이였던 지난 한해가 주마등 처럼 지나가네요.

 

 

 

 

늘 맑은 공기를 마시고 살아서 , 좋은 줄도 모르고 당연하게 지냈는데

내 고장의 멋과 맛이 하나하나 다시 보이고 감사하게 여겨집니다.

 

 

 

농촌에는 문화산업이 개발되지않아 심심해서 어쩌느냐고 걱정이신 분들 !

농촌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땅따먹기나 고무줄과 쎄쎄쎄만 하고 자라지 않습니다.

 

 

물론 인터넷의 발달과 전반적인 문화수준의 발달로

스마트폰과 여러가지 IT산업의 수혜를 이곳 농촌도 입고 있지만

 

 

초등학교에 교실마다 차 마시는 '茶 공간' 이 있고 ,

다도실이 따로 마련되어서 어릴적부터 차 예절을 배우면서 크는 운치있는 어린이들이구요. 윙크

 

 

여름에는 계곡에서 첨벙대며 도랑치고 가재도 잡고 ,

맑은 물에 은어도 잡았다가 실컷 구경하다 내일 또 만나자며 놓아주고 함께 사는 법을 배우면서

도저히 심심할 겨를이 없습니다 하루 해가 너무 짧아요 통곡

 

 

가을 수확철에는 꼬옥 꼬옥 농번기 가정학습이라 하여

 집안일을 돕는 시간도 주어져서 ,

집안의 농삿일을 고사리 손으로 부터 차곡차곡 배우기도 하면서

' 노동 ' 의 고귀함을 배우죠.

 

 

 

어쨋든 저 또한 이제 저물어가는 휴학생활의 끝에서 ,

 

 

 

순간 순간 정말 버티기 힘든 일들을 마주했어도

 

 

 

그 속에서 ' 즐겁게 일하는 법' 을 찾으려 노력했고 ,

때가 있고 시기가 있는 자연을 마주하며 '인내'를 길렀고 ,

뿌리는 만큼 거두게 해주는 자연을 대하며 ' 성실 ' 을 알차게 쌓았습니다.

 

 

 

 

 

 

녹차를 따다가 독사를 마주하는 일.

매실을 따다가 왕벌에 이유없이 쏘이는 일.

(정말 억울했습니다 내가 지한테 뭐 어쨋다고 ? 벌하고 말도 안통하고)

곶감 말리는 것을 훔쳐먹다가 어머니께 등짝맞은 일.

(니가 '반달곰'과 다를게 무어냐.. 하시며)

곶감 널어놓은 줄이 쓰러져서 망가지고 버리게되서 속상해 눈물났던 일.

신나게 모래바닥만 보며 재첩잡다가 강물에 휩쓸려 떠내려 갈 뻔한 일.

 

 

 

 

 

 

사회에 나가면 이와는 비교할 수 없이 , 더 힘들고 고단하고

'감 따먹으러 내려온 반달곰과 마주치는 심정'의 연속

일 수 있겠죠.

 

 

 

 

 

 

하지만 항상 고향땅에서 밭갈고 논갈던 , 지금 이 시절의 추억과 배움을 잊지않으며

사회에서 제 할 몫을 단디 해내는

 

 

' 건 ~ 강한 21C 사회인' 이 되겠습니다 !

 

 

 

 

P.S 그리고 저 취직하고 직장 동료분들과 친분을 좀 두텁게 쌓게 된다면 , 이제 철마다 마주하는 주말에 살 살 꼬셔서 ~ 농촌 체험단 조직하여 일손 보충하러 오려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어두운 마음을 가지고 입사하는 신입사원 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전에 들통나지 않기를.

 

 

 

그렇게 된다면 취직한 지리산 산골女 - 직장동료들과 농촌체험 수기 판으로 또 올릴께용 ! 파안

 

 

 

 

 

 

 

끝으로 , 저희 '곶감 마케팅'에 쓰였던

홍보용 카달로그의 '제 사진'으로 마무리 지을께요.음흉

(저 아까 매실 사진 ... 커버 될지 모르겠지만)

 

 

 

 

 

( 아이디어 - 나

모델 - 나

상품진열 - 나

사진 - 어머니

스텝 - 아부지 )

 

 

 

 

 

 

 

 

여러분 2012년 흑룡의 기운을 받아

모두모두 새해 福 많 ~ 이 받으세요.

 

 

 

 

 

 

대한민국 취준생 화이팅 짱 ! 

 

 

 

 

 

 

주절주절 보따리 풀어놓느라

수고한 저에게도 악플 말구

"올려 " 의 은혜를 주thㅔ요 ♥

 

 

 

 

 

 

 

 

P.S2

덧붙여서 이 곳 하동 화개장터쪽으로 놀러오시게 되는 톡커분들 !

 

 

 

길 목에 위치한 저희 다원에 언제든지 들러주세요 ~

제가 직접 차를 우려서 공짜로 '왕의녹차'를 맛보여드릴께요.

 

 

안사셔도되니까 ~ (강제판매안합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쉬어가시면서 가족분들과 친구분들과 함께 오셔서 부담없이 

茶 한잔 하고 가세요. ^0^*

 

 

추천수637
반대수91
베플잌ㅋㅋ|2012.01.20 01:19
오랜만에 심적으로 배울게있는 판을봐서 기분이너무좋네요^^ 그것보다 내가입이심심할때먹는녹차와 팩할때쓰는녹차와 우리집이즐겨먹는매실즙이 저런노고로만들어진다니.. 그리구 같은대학생으로써 부모님이해주시는것만 받고사는 저를돌아보게되네요^^; 부모님께서학기중에알바하지말라고 단단히못을박아놔서 학기중엔잠자코 공부만...하는것도아니지만ㅋㅋㅋ어쨋든 열심히노력하시는모습보기좋습니다^^!!!!! 글쓴님앞으로도화이팅~~~!!!!!!! ----------------우왕베플 저두집짓고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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