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 거짓말을 일상 즐기는 사람이 “미얀마” 국민이라고 한다. 그 유래가 소상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지금까지도 이웃나라들에서 흔히 그렇게 불리는 것을 보면 근거없는 풍문은 아닌 것 같다. 그들은 이웃한 부락의 진실성을 어렵지 않게 거짓으로 퍼뜨릴 수 있다고 한다. 내왕이 어렵지 않은 이웃이므로 거짓은 이내 탄로가 날것이다. 하지만 이들 나라에서는 거짓 발언자도, 거짓을 득문한자도 탄로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한다. 이유인즉 이미 지나간 사실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런 거짓 그 자체의 문화를 가진 나라에서 태어나지 않은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이런 미얀마 국민성을 가진 부류가 대한민국에도 존재한다. 물론 이들이 미얀마의 그들과 진정한 동류인 것은 아니다. 거짓말을 식은 죽 먹기로 하는 부분에서는 일치하지만 미얀마의 그들은 일상생활에서의 일부분에서 이루어지는 조그마한 거짓말인데 비하여 대한민국의 그들은 반국가단체 일선에서의 선동선전 목적의 전술적 거짓말인 것이다.
전 국정원장 김만복, TV 동양철학 강사 김용옥, 박지원, 유시민, 강기갑, 이정희 등 내노라하는 김정일의 남조선 혁명 일꾼들이 천암함 사건이 터지자 앞 다투어 자작극임을 때로는 직설법으로 때로는 은유법으로 언론 매체를 통해 일갈했다. 그들도 사건 정황으로 보아 김정일의 소행임을 익히 알고 있었을 것이다. 다만 김정일 일당이 살아있거나 한반도 통일이 되지 않는 이상에는 진실이 밝혀질 수 없으리라고 예단하여 김정일의 공개적 지령을 스스럼없이 받아들였다.
천암함 사건이 터지자 김정일은 이내 공개채널을 통해 남조선 당국의 자작극으로서 북침을 위한 전략전술이라고 연일 선동했다. 이는 남조선 혁명일꾼들에 대한 공개지령이었다. 이 지령이 하달되기 무섭게 대한민국의 조선노동당 전사들은 당국의 천암함 사건 전모 발표를 매도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그토록 두려워했던 두 가지의 한반도 사태(김정일 사망 또는 한반도 통일) 중 하나인 김정일 사망이 현실로 다가왔으며 김정일 사망으로 인하여 천암함 사건의 진실이 김정남에 의해 낱낱이 밝혀지게 되었다. 그들의 예단은 빗나갔고 대한민국은 간첩들을 손쉽게 포획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된 것이다. 이제 남겨진 것은 남조선 혁명일꾼으로 불리운 간첩들의 의법처리이다. 이들이 다시금 대명천지 서울거리를 활보한다면 서울은 분명코 평양의 앞마당이 될 뿐이다.
공개지령에 의한 목적수행 중 선동선전의 내용(천안함 사건의 자작극)이 허위 사실이었다. 이는 명백한 실정법 위반이다. 이를 방기하는 경우 특수직무유기이다. 시류에 민감한 사법부와 사법부의 이러한 작태를 겯눈질 하는 검찰의 국가적 소신이 아쉬운 시기이다. 김일성 김정일의 유훈통치가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의 영혼통치를 불러오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