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스물일곱먹은 대학생입니다.
제목 그대로 최근들어 자꾸 여자동창들이 속물로 보이고 괘씸해보이네요.
저는 학창시절에 이성에게 전혀 인기가 없었습니다.
고등학교 다닐적에 키는 180이었지만 삐쩍마른멸치였고
이발소에서 머리깎고 옷도 어머니께서 사다주시는 촌스러운 옷들만 입고 다녔습니다.
물론 제가 여자라도 사귀고 싶은마음은 전혀없었을겁니다.
근데 인간대우도 못 받고 조롱을 받은게 마음속에 앙금으로 남아있습니다.
성격에 결함이 있어서 그랬던건 아닌것이 남자친구들은 정말 많았고 교우관계는 아주 좋았습니다.
단지 이성에게는 전혀 관심을 못 받았고, 이성들이 저를 인간대우도 안하고 조롱했던 점 빼고는
즐거운 학창시절을 보냈어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난 후, 저는 이름만 들으면 아는 괜찮은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대학을 다니면서 고백해서 차여도보고 군대도 다녀오고 점점 나이를 먹으니 경험이 쌓이고
제 몸에도 신경을 쓰게되고 헤어스타일에도 신경을 쓰게되고 옷도 잘 입게 되고 그렇게 되더군요.
전역 후에는 나름 연애도 몇번 하고 공부도 하고 잘 지냈습니다.
그리고 최근엔 대기업 인턴도 하면서 대기업 취업에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기업 취업에 무리없을 정도의 학점 어학 인턴 외부활동 등등을 쌓아놓고
면접스터디를 준비중인데요.
여기부터 문제인것이 고교동창들 사이에서 제 소문이 났나봅니다.
XX(저)가 용 됐더라. 학교도 XX대학교 다니고 대기업 간다더라 하면서 말입니다.
언제부턴가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오고 카톡에 친구가 뜨고 대화를 해보니 옛날 동창이고,
어찌어찌해서 술자리가 잡혀서 근8년만에 한번 나갔더니 저를 대하는 태도가 기가막힙니다.
제가 지금 당장 아주 잘난건 아닌데 뭐 집도 잘 살고 차도있고
조만간 큰 회사를 들어간다는 얘기가 돌았나봅니다.
심지어 고등학교 다닐때 제가 먹고있던 과자 뺏어서 잘생긴친구 갖다 주던 그 괘씸한 년
지금 생각해도 치가 떨리는 년 지금은 아주 알랑방귀를 뀝니다.
솔직히말해서 정말 재수없어요.
제 친구들이랑 여자동창들이랑 20대 초반에도 가끔 만났던걸로 압니다.
근데 그 때는 아무 연락없다가 지금와서 먼저 연락이오고 밥먹자하고 정말 재수없습니다.
제가 이상한가요? 물론 대학이후에 친해진 여자친구들에게는 이런 악감정이 없는데
유독 중고등학교 동창들에게는 괘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에도 이런 분들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