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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일지도 모르는 그녀에게 쓰는 편지

니가 판 정말 좋아하고 옛날에 나한테 내가판쓸까봐 매일매일 들어가봤다고..

그때는 그냥 뭐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이제는 대수가 되버려서 그냥 한번 써본다

 

항상 나만 생각해주고 내가 행복할 것만 생각해주고 나를 위해서 살아가는 니한테 나는

아무것도 해준것 업이 받기만 하고 참 못난 남자친구였지?

 

고마워 나 이렇게 행복하게 해줘서 정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였던거 같아 니 덕분에

널 만난 약 300일간 정말 난 너무 행복했다 행복하단 단어밖에 떠오르지가 않네..

 

좀있으면 300일이라 니가 원하던 대형편지 내만큼 큰 곰돌이 인형 등등 사주려고 생각해놓고

니가 이걸 받으면 얼마나 행복해할까 얼마나 고마워할까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그날만을 기다려왔는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너무 널 못챙겨준거같아 니가 필요없다 필요없다 하지만 니도 여잔데..

옷도사고싶고 선물도 받고 싶고 이벤트도 받고싶고 여행도 가고 싶고 할건데

 

내가 너무 이기적으로 내가 일한다..돈없다..시간없다 핑계로 니한테 너무 소홀한거 인정해

정말 파노라마처럼 니랑 있었던 날들 함께했던 시간들이 스쳐지나간다..

 

지금 설연휴라 친척집에 가서 어른들 만나뵙고 오랜만에 가족들 만나서 기분좋게 있을 니를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 전화는..못하겠네....

 

마지막..이라는 단어 정말 싫다 나 옛날에도 오래 사귄 여자친구랑 헤어질때 이렇게 정말 이렇게

슬프지 않앗어 정말 상상이 안된다 니가 없는 내 생활이..300일밖에 안됐는데....

 

그것도 모르고 니가 옆에 있을때는 니를 처음 봤을때의 그 초심 같은걸 잊고 살아왔나보다..

정말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았고 정말 이세상 누구보다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어

 

마지막일지도 모르니까..니가 제일 좋아하는 장문의 편지로 니한테 하고 싶은 말 다 쓴다

난또 길게쓴다고 길게 썻는데 여느떄와 같이 니 기대에 못미칠거같네..

 

정말 너무 너무 슬프다 가슴이 터질거처럼 하루종일 니생각 밖에 안난다

떠나가니까 소중한걸 안다는 그 말이 진짜 틀린말이 하나도 없는거 같네..

 

정말 니가 옆에 있을때 잘해주지 못한 내가 너무 싫고 짜쯩나고 답답하고 용서가안된다

내가 이렇게 말한다한들 또 니가 별로 못미더우면 할수없는거고..

 

내가 생각했을땐 내가 니한테 선물을 주고 이벤트를 해준게 너무 오래된거같아서

그리고 이번 방학동안 내가 일을 한다고 니랑 떨어져 지내고 일주일마다 겨우겨우 만나고

 

신경을 못써준거같아 남들은 1년에 하는 커플링 300일때 해주려고 찾아도 봤는데..

도저히 사이즈도 모르겟고 뭐어떻게 줘야 좋아할지 모르겠드라고 그래서

 

무작정 시내로 니를 데리고 찾아갔는데 문이 다 닫혀잇었지?ㅋㅋ

참..처음부터 끝까지 못난 놈이다 나는

 

처음봤을땐 꼬신다고 하질않나 이제는..참

니가말한대로 난 연애는 너무 못하는거 같아

 

나 근데..니가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더 노력많이했어 짜증나도 짜증안내려고하고

화가나도 니가 아프니까 니가 지금 혼자서 그 모든 시련들을 이겨내고 있으니까 니가 유일한 낙이

 

나라고 했엇으니까..내가 니 기둥이니까 오빠니까....나한테 기댈수있게 난 어꺠를 내줘야하는거잖아

그렇게 하려고 정말 노력 많이햇다는거..물론 니기대엔 안미쳤겟지만 조금만 알아줬으면 좋겟다

 

쓰다보니까 좀 길어지고 있네..참 생전 길게 안쓰다가 이제서야 길게 쓰면 뭐할까 싶기도하고

근데 니가 좋아하는 판은 남편 아내 결혼 시집 친정 카테고린데..여기다 쓰면 볼수있을지도 모르겟고

 

이걸 만약에 읽고있다면 니라는걸 알라나?알겟지?..닌 눈치가 빠른 여자니까ㅎㅎ

 

니가 나 떄문에 힘들다고 하면 "그래서 헤어질거가?" 라는 말보다 "미안해.." 라는 말을 먼저 했어야 되는데 그것도 정말 후회가 많이 된다..

 

그리고 니가 푸념 늘어놓고 내한테 징징댈때는 왜?뭐가? 하면서 꼬치꼬치 캐묻고 바로 잡아주기보다는

그냥 그래?하면서 들어주면서 등을 두드려 줬어야 하는건데..

 

니가 뭐 먹고싶다고 하면 돈아까워 하지말고 바로바로 씻고 준비해서 사와서 맛있게 먹는

니 모습을 봤어야 하는건데...

 

난 정말 니가 다른 남자 품에 안겨서 그 사람이 웃으면 니도 따라 웃는 그 모습을 볼 자신이 없다..

니가 나 아닌 다른 남자의 손을 잡고 길을 걷는거도 상상하기 싫고

 

니가 우리집이 아닌 다른 남자의 집에 놀러가 부모님을 만나뵙고 부모님이 좋아하실지 안좋아하실지

선물은 마음에 들어하실지 아닐지 오늘은 이쁜지 어떤지 화장이 잘됐는지 안됐는지..설레는 모습도 싫고

 

나 아닌 다른 사람이 아플때 바로 달려와서 죽을 끓여주는 니 모습도 보고싶지 않고 다른 남자한테

와플을 사달라고 징징대는 니 모습도 보기 싫고..

 

재밌는 얘기를 해달라며 애교를 부리는 것도 나한테만 했으면 좋겟고 왜 오빠는 편지를 안쓰냐며

떼를 쓰는 니 얼굴도 보고싶고 내가 너무 보고싶었다며 울음을 터뜨리는 니도 보고싶고

 

촛불 이벤트를 해주고 선물을 줬는데 비싼 원피스보다 니가 좋아하는 주황색 가방을 받앗을때

더 기뻐하는 니 모습도 다시 보고싶고

 

운전하는데 옆에서 소리 질러서 사람 깜짝깜짝 놀래키는 니도 보고싶고..너무 많은데

하나하나쓰니까 눈물이 나려해서 도저히 못쓰겠다..

 

 

 

내가 아무리 잘한다 잘한다 이제 힘들게 하지않는다 행복하게 해준다

해도 선택은 니몫이니까..

그냥..난 돌아와서 예전처럼 다른 애들이 정말 부러워하는 그런 커플로 돌아가고싶다

 

 

 

너무나도 정말 많이 사랑해....너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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