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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우리가 옷브랜드부터 봤어?

소뿡이 |2012.01.24 14:02
조회 793 |추천 1

어제 오늘 인터넷에서 논란이 된 대통령 손녀딸 명품 패딩 논란을 보고 답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1월 21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민족명절 설을 앞두고 부인 김윤옥 여사와 딸 내외 및 손녀, 손자들과 함께 서울 종로구 통인동 전통시장을 찾은 사진이 게재됐다.
나라의 지도자로서 설을 앞두고 재래시장에서 제수용품과 명절 음식용 재료를 직접 구입하면서 장보러 나온 시민들과 대화도 나누면서 민심도 살피고 전통재래시장 활성화 홍보 취지도 살리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역대 대통령마다 추석이나 설 등 민족 명절마다 연례적으로 가져온 행사다.
그런데 이 사진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부분이 주객이 전도된 것 같은 황당함을 느낀다. 아마도 대부분의 국민들은 대통령 일가족이 설을 맞아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면서 시장 상인들과 직접 대화도 하고 재래시장 활성화에도 나선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둘 것이다.
반면 이 와중에 대통령 일가족의 옷,신발 브랜드가 무엇인지? 서민인척 연출한 행사라는 등  흠부터 잡으려 드는 일부 네티즌들의 태도에 정나미가 떨어질 정도다. 할아버지와 손녀간 다정한 시장 나들이가 정초부터 손녀 패딩점퍼가 얼마짜리고 어느 브랜드인지 따지고 드는 논란거리로 전락했다는 것이 세계 최고의 인터넷 강국에서 새해부터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니?
예로부터 새해에는 서로 덕담을 나누면서 안녕과 행운을 빌어준다. 대통령 할아버지를 두었다는 이유만으로 옷과 신발, 가방 브랜드까지 검색당하며 졸지에 큰 죄인인듯 악플에 시달리는 손녀의 상처를 누가 어루만져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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