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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女 5천만원 모았네요

공장女 |2012.01.24 16:37
조회 243,599 |추천 295

 

톡이되었네요

 하..처음써본 톡인데 이렇게 톡 될줄은 몰랐어요ㅜ0ㅜ감사합니다..!

일단은 회사망신시킨다는 댓글에 대해서 굉장히 와닿았는데..

저를 위해 거친조언 해주시는 여러분들ㅠㅠ저는

대기업에 생산직의 현실에 대해서 비판하는것이 아니라

제가 하고있는 직종에대해서

엄연히 맞지않아 힘들다는것에 대해

한심탄해하게 늘어놓는것이니 이해해주세요ㅠ_ㅠ

아직 할게없는건 사실이구요 그게 지금 저의 가장 취약한 첨인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 하는일을 하면서 제가 하고싶은걸 찾고 제가 잘할수있는일을 깨닫는건

조금 벅찬일인듯싶어 조금 쉬어가려고 합니다

이제는 잠시 쉬면서 집에 머물러 진정 제 자신을 위한 생각이란걸 해보려구요 진.지.하.게

여러분 감사합니다ㅠ.ㅠ퇴사하고나서 꼭 행복해져서

여러분께 후기 남길게요! 성공적인 후기를 위해 저또한 열심히 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맨날 톡하는 제동생이 써보라길래 이렇게.....쓰게 되었습니다

말주변이 없어 음슴체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ㅋ평소엔 자주썻는데 톡은 처음이라서 거슬려도 이해바람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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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에 5천만원 모았다고 자랑하는게 아님ㅠㅠ

나 고3 5월달에 취업나와 대기업생산직에 들어가게되었슴

솔직히 공부랑은 거리가 멀어 공고에 들어가게 된거임

뭐 어쩌다가 선생님의 권유로 대기업에 들어가게되었슴!

한달에 100만원씩 꼬박 꼬박 저축하고

할머니 용돈도 드리고 부모님용돈도 드리고 나 하고싶은거 펑펑 하면서

맨날 술마시고 놀러다니고 그렇게 살았슴

근데 이제 곧 3년다 되어가나

몸이 안좋음 맨날 아침 오후 야간 이렇게 일주일에 한번씩 교대로 돌아가다 보니

밤과 낮 바꾸는게 생활이었음

솔직히 대기업들어가서 좋았는데 이런데인줄은 몰랐음

1평도 안되는 캄캄한데 들어가서 하루종일 서가지고 똑같은 작업 8시간동안함

이거 솔직히 처음에는 할만한데 하다보면 사람미침

그리고 단순노동 계속하고 있는데 밖에서 윗사람이 계속 찌름

이건 무슨 햄스터가 된 기분이랄까

(물론, 사람마다 다 제각기 다르듯이 내가 적성에안맞는듯  다른사람들보다 더 힘들어함

그리고 내친구도 같은회사 다른부선데 걔는 꿀먹으며 일함 부러워죽음)

아무튼 그래서 난 악착같이 적금을 하였고 이번에 퇴직금까지 하면 5000만원이 됨

결혼자금도 모았으니 이제 회사를 그만두려고함

한달에 120이상이고 2달마다 100만원씩 나오고 명절에도 100만원씩 돈나오고

연말에도 돈나옴(운좋으면 참고로 저번에는 꽤 많이 받앗음)

돈이 아깝긴 아까움

근데 내가 일하는 곳은

밖에 비가오는지 눈이 오는지도 모르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름 그냥 수준 똑같은사람들이 어두운데 갇혀서

맨날 나가고싶다 도망치고싶다 이런생각만 하면서 일함

난 그래서 낮에일하고 밤에자는사람

무한도전 챙겨보는사람

불타는 금요일을 기다리는사람

다른거 다 필요없고 일하면서 창밖 볼수있는사람

밖에 날씨가 어떤지 알수있는 사람들이

제 일 세 상 에 서 제 일 부 러 움

님들아 저

19살 윗사람한테 등짝맞으면서 공장일 배우고(아직도 왜맞았는지모름)

20살때는 일주일 내내 술만 먹고 다닌걸로 기억남

21살때는 1년내내 생각없이 살았음 그냥 일만했음

이제는 정신차리고 나 이렇게 내인생 내버려두고싶지가않음

인간으로써의 행복을 추구하고싶음ㅠㅠ돈도 중요하지만

나으 신념은 돈이 전부가아님

그래서 이번에 정말 그만두려고 하는데 부모님이 반대하시길래

태어나서 처음으로 울면서 빌고빌어 결국 이번 6월에 그만두기로 했음ㅋ

(한번도 이런적없던 내가 부모님한테 울고불고 힘들다고 했다면 어느정도인지 감이옴?)

솔직히 할거없음 하고싶은건 겁나많은데 아직 자신도없음

근데 내가 어리석은것일지라도 차라리 지금 대기업계속 다니면서 후회하는것보다

회사나간후에 후회하는게 차라리 나자신한테 부끄럽지 않을것같음

그러니까 여러분들 모두 대기업이 아니더라고 행복한 사람들임

나는 나의 가장 꽃다운 3년을 바쳐 5000만원을 모앗음..ㅜㅜ

어쩌면 운이 없는사람일지도 모름 솔직히 잘만걸리면 평생직장하고싶음

무튼......이 글 읽어주신 여러분들 모두다 부자되시길 바람!!!!!!!!!!!

그리고 돈은 정말 중요한게아님 중요한건 8시간의 대가가 아닌 8시간의 의미라고 생각함

또 적게벌면 적게쓰면 된다는걸 깨닫게 되었슴ㅋ대기업에서 받는 월급 다 버리고 나갈수있는

용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바깥에 나가서도 뭐든지 할수있다고 믿음ㅋㅋ

나도 새로운 인생 다시 시작하겠음ㅋ님들도 모두 어떤일이든 용기내시길 바람ㅋ

 

 

 ps.2천만원은 부모님께 드릴예정임ㅠ.ㅠ.............................

 

 

추천수295
반대수44
베플s|2012.01.24 21:24
솔직히 대기업 생산직이 대기업 어쩌고 하는거 보면ㅎㅎㅎ 왜 생산직이란 얘기는 쏙 빼고 하는거지
베플|2012.01.26 01:38
우리가 흔히들 말하는 대기업의 업무는 공돌이가아니고 사무직인거지..
베플Pandemonium|2012.01.26 01:50
동생같고 진심으로 조언해주고 싶어서 그런거니까 실례지만 반말 할게요 ^^; 나도 너처럼 대기업 2년 생산직 다니다가 얼마전에 퇴사했어 내가 살면서 벌은돈 지금 5천만원 모았어.^^ 난 남자고 26살이야. 26살이면 늦으면 늦고 빠르면 빠를 수 있는 나이지만, 난 학교를 들어가서 내꿈을 이룰거야. 뭐 지금은 과정일 뿐이지만 ^^ 너도 차근차근 꿈을 위해 나아가는 모습 보기 좋구나^^ 그런데, 나가서 할건 준비해 두었어? 궁금해서 그래. 내가 보통은 그냥 글 보고 지나치는데 정말 걱정되서 이렇게 글을 적게됐어. 내가 회사 다녔을 때도, 20,21살 애들 정말 고생 많이했지 ^^ 남들은 하고싶은거 하고 사는데, 어두칙칙한 곳에서 힘들게 언니들에게 욕먹고 돈벌고 하는게 참 안쓰러웠어. 도와주고 싶지만, 괜한 참견도 걔네들에게 불이익이 되기땜에 그냥 볼 수 밖에 없었지. ^^; 그리고, 중간에 나간 애들도 있었어. 한명은 순천인가 사는 애였는데 수습기간 3개월 지나고 힘들다고 나가더라고 ㅠ 20살애들한텐 대기업 생산직 정말 만만한거 아니야. 힘들지. 그리고, 21살 22살 애들은 일에 어느정도 적응하고 익숙해지고 할만해지는거 같더라고. ㅠㅠ 근데, 회사를 퇴사한 이후엔 정말 중요해. 대부분 어린 여자애들은 퇴사하고 방황을 많이 하는거 같더라고 ;; 재입사 하는 경우도 있고. 문제는, 퇴사후에 확실하게 진로를 잡지 않아서 그런 거 같아. 그리고, 돈관리도 아직 어리다보니 미흡한 거 같고... 내가 사회생활 먼저 한 선배로서 말해주는데, 뭐 그래봤자 도찐개찐이지만.. 할 것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밖에 나와서 뚜렷한 계획이 없는데 지금 회사를 나오는건 무리수라고 봐. 정말 이건 신중해야돼. 너 나중에 반장님같은 분들한테 면담할때도, 이얘기 분명히 나올거야. 그리고, 넌 대충 둘러댈 수 있지. "학교 갈거에요", "집에서 가까운데 다닐거에요" 그렇게 나오고 몇달 놀다가 몇백 까먹고 일자리 구하는데 만만치가 않아. 그러다가 1년 허송세월 보내고, 네가 모았던 5천만원은 점점 까먹게 되는거야. 정말 신중해야돼. 원래는 자려고했는데 이글 지나치려다가 일부러 컴퓨터 다시키고 글쓰고 있는거야. ㅎㅎ 확실하게 하고 싶은걸 정해. 진로를 말이야. 세상은 호락호락한게 아니야. 네가 잘될거라고 생각하지만, 세상은 널 신경쓰지 않아. 네가누구든 관심도 없어. 밖에 나왔을 때..... 대학을 가고 싶다면, 확실하게 전공 살릴 생각을 하고.. 여러 분야의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해봐. 회사 다니면서... 그리고, 계산을 해. 네 인생계획을 구체적으로(확실히 된다는 보장이 없어도 비슷하게 노력할 정도의 계획) 어느것이 너에게 도움이 될지 이해타산을 따져. 그리고, 실행해.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이것 뿐이야 ㅠㅠ 아무튼, 결정 잘하고 섣부르게 판단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적는거야. 그리고, 돈도 2천만원 쓰지마. 부모님한테 주지마. 후회할거야. 돈은 앞으로 네 종자돈이야. 너의 인생에서 반쪽의 영혼이야. 네가 5천만원 있다는 것은 엄청난 기회가 될거야. 대학을 가면 등록금으로.. 나주에 어떤것을 하든 어떤 것이라도 시작할 있을 전지전능한 도구가 될 거야. 이기적이지만, 집이 못살아서 돈 보태주는거 아니면, 집에 돈 주지마. 차라리 부모님한테 돈을 맡기고 돈을 최대한 적게 쓰는 방향으로 잡았으면 해. 그리고, 회사 나오면 최대한 겨울잠 자는 곰처럼 돈쓰는 습관을 바꿔야 된다. 5천만원 커보이지만 씀씀이가 커지면 한달에 50정도 나가면 500만원 금방 나가는거 순식간이야. 그러니까, 돈쓰는 습관도 잘 잡아놓고 가계부를 써. 가계부를 쓰니까 돈의 새는 구멍을 막을 수 있더라고. 여튼, 동생이 열심히 했으면 좋겠고, 지금까지 잘 해냈듯이 꿈을 위해서 비상을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도 꿈을 위해 노력할테니 동생도 열심히 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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