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을 즐겨보는 19살 여고생입니다.
처음으로 판을 써보는데 훈훈한 이야기가 아닌 이런 심각한 이야기로 쓰는게 속상하네요..
일단 어떻게 시작해야할지모르겠는데..
제목 그대로 엄마가 사기를 당하신것 같습니다.
어디에 말해야될지도,올려야 할지도모르겠고 그래서 이렇게라도 도움을 청해보네요..ㅠㅠ
제발 스크롤 내리지말고 읽어 주세요 ㅠㅠ
일단 저희 엄마는 동네 자그마한 미용실을 운영하십니다
엄마는 좀 순진하시다고 해야 하나요?.. 제가봐도 남의 말에 좀 잘넘어가는거같기도 하고요
학력도 좋으신분이 아닙니다
그래도 지금까지는 엄마가 사기를 당하고 그러신적은 없었습니다..
미용실이다 보니까 오고가는 손님들도 많고 그러다보면 친해지는 손님들도 있으시잖아요
엄마가 여름쯤에 만난 손님이있는데
엄마가 기독교시거든요?같은 종교 가진사람들한텐 약간 호감을 느끼잖아요..
그 사기꾼(아줌마) 이 자기를 전도사라고 했다네요 엄마랑 같이 기도를한적도 많고
목사님들도 잘알고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엄마는 전도사님 이라니까 더 친밀감을느끼시고 믿음이 생겼겠죠..ㅠㅠ
저는 처음 그 사기꾼을 봤을때부터 뭔가 느낌이 좋지않았습니다
엄마한테 친해지고 싶다면서 접근한것부터 뭔가 꿍꿍이가 있는거 같았어요..
처음에는 엄마한테 뭐 비싼 옷 선물도해주고,마사지도 같이받으러다니고
그러면서 엄마한테 접근한것같아요
엄마는 어릴때부터 부유한 삶을 살지 못하셨는데..
아무래도 그 사기꾼은 비싼차 타고다니고
마사지도 받으러다니고 그러는 사람을보니까..아무튼 그 사기꾼을 믿은거같아요 그러면서 더 친해지셨고..
그러다가 추석전쯤에
그 전도사가 처음엔 돈을 빌려달라고했다네요..
참, 그 전도사에대한건
직업도 자세히 모릅니다..이름과 핸드폰번호 하나뿐이고요..ㅠㅠ
직업은 자기말로는 뭐 여러회사를 운영하고있다는데요
그게 사실인지는 아무도 모르죠..
이름도 가짜인지 진짜인지..
핸드폰도 타인명의로 만든걸수도있잖아요..
엄마가 예전에 그 전도사 차를타고 가면서 그 전도사집을 한번 가봤다고 합니다.
근데 대화를하면서 가느라 어딘지는 정확히모른다고해요..
그 전도사 말로는 울엄마가 500을 빌려주면 크게 돈을 불려준다고 그런식으로 말했다고하네요
엄마는 아무런 의심없이 돈을 불려준다니까 ㅠㅠ..오빠한테 200빌려달라하고,대출까지 받아가면서
500을 빌려줬다네요
그런데..여기서 끝이아니었어요 500이면 이렇게까지 심각한 일은 아니였을텐데
참, 그리고 또 엄마가 왜그러셨는진 모르겠는데..
또 그 사기꾼이 신용카드를 빌려달라고 했다네요?잠깐 쓰고 준다고
엄마는 믿고 빌려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사기꾼이 잠시 자기카드라도 쓰라면서 줬는데
뭐 50만원?그정도밖에없었다고해요
그리고 이모한테까지 빌려가면서 1500만원도 또 빌려주셨고요
근데 그건 거의다 갚으셨다고는해요 엄마가 워낙 남한테는 피해를 끼치지 않으려고 하는 성격이라서요
뭐야 이런 미련한 아줌마가 어딨어 라고 생각하시는분들도 있겠지만..
저도 처음엔 듣고 정말 엄마가 바보같고 답답했어요 엄마한테 한마디 할려고도 했어요..
근데 엄마가 오늘 우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불쌍하더라고요..제가 어릴때는 아빠 사업실패로 많이 어려웠거든요..엄마가 쓰러지시기까지 했습니다 기적적으로 일어나셔서 지금은 건강하시지만
그리고 엄만 좋은옷도 못입어보고 오빠랑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편인데
오빠는 고등학생때 학원도 제대로 못다녔어요..
그래도 엄마가 정말 열심히 일하셨는데..
그런걸 생각해보면 엄마가 너무 안쓰러워서 그냥 엄마한테 위로만 해줬습니다
엄마혼자 끙끙앓았을것을 생각하니
엄마가 너무 불쌍하기도하고 또 쓰러지실지도모르잖아요..
일단 본론으로 들어가서
처음 신용카드를 빌려주고
엄마 명의로 되있으면 엄마 휴대폰으로 사용내역이 날라오잖아요?
엄마가 카드를빌려주고 바로다음날 날라온걸보니 겁이나서 그 전도사한테
카드를 돌려주라고 하셨답니다.
그런데 그 전도사가 엄마한테 자기를 그렇게 못믿냐면서..3월초에 꼭 해결해준다고 했다네요
무튼 그렇게 하루하루 지나면서 엄마는 맨날 속앓이를 하셨겠죠
맨날 카드 내역이 핸드폰으로 오니까..엄마가 매일 그전도사한테 달라고 요구를하니까
그 전도사가 자기핸드폰으로 날라오게 한것 같다네요
그런데 맨날 갚는다고 갚는다고 하면서 항상 저녁에온다고 약속하고
꼭 전화를안받다가 늦게 와가지고 배아픈척하고 돌아가고 그랬다네요
오늘도 꼭 갚겠다면서 9시에 온다면서
전화를 안받더니 그 여자한테 전화가 왔어요
그런데 남자가 전화를 했어요..부하직원이라는 사람이
그 전도사랑 원주에서 올라가는중인데 전도사가 아프다고..오늘 못갈꺼같다고
ㅋㅋ어이가없네요.. 이거쓰면서도 정말 너무 걱정돼요
일단 오늘 아침에
분실신고를 했는데요..
카드 2장을빌려주셨는데 국민카드,삼성카드
삼성카드를 먼저 분실신고를하니까
분실신고하자마자 그 전도사한테 전화가 왔다고해요
근데 엄마는 그냥 우시면서 제발 돈좀 돌려달라고..하셨죠 그러니까 그 전도사는 또 말은 잘해가지고
안심시킬려고 하면서 '집사님 나 못믿냐고..내가 꼭갚겠다고 ' 했겠죠 그리고선 오늘 만나자는 약속을 받아낸거고요
그리고 삼성카드 내역을 조회해보니까 오늘결제한 내역만 500?이라고 한거같고요
그리고는 국민카드도 분실신고를 해놓은상태고요..
지금 카드 한도도 많이늘어난상태고요..
일단 엄마한테 이야기를 듣긴했는데 자세히는 몰라서 너무 횡설수설한거같네요 ㅠㅠ
가족중에는 저밖에 몰라요..오빠한테라도 말하라고 했더니 엄마가 자기가 너무 미련하다면서
이런걸 어떻게 말하냐면서 자책하세요 ...
아 맞다
그여자 이상한점이 몇개있는데요
무슨 자기 남편이 청와대를 다닌다네요..솔직히 전 믿기 어렵네요
그리고 엄마가 조금이라도 갚으라했더니 당장돈이없다고..아니 여러회사 운영하는 사장이 그 몇푼이없을까요?
또, 차가 자기명의가아닌데요..예전에 부하직원이라는 사람하고 같이 미용실에 왔답니다
근데 돌아갈때 원래 사장들은 대부분 뒷좌석에 타잖아요?
근데 그 전도사는 조수석에 타더랍니다..엄마가 그때 잠깐 섬짓했대요 뭔가 조폭 관련 그런여자가아닌지..
아무튼 엄마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싶은데
좋은방법이없을까요?ㅠㅠ 제가 생각해내본건 녹음밖에없는데 ..
이런 일 잘아시는 분 제발 알려주세요 .. 이러다가 엄마 쓰러지실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