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陵十三釵 _ The Flowers of War _ 금릉십삼채 _ 2011
장예모 작품
크리스찬 베일, 니니
★★★★
클리셰의 틈바구니에서 금릉의 여인들이 살아 숨쉬었다.
그들이 7인의 사무라이는 아니지만
새로울 것 없는 설정들 속에서
다시 한 번 일본군의 잔혹함을 스테이지 위로 끌어올려
한껏 달아올라 있는 조명으로 비추는 것만 같다.
'크리스천 베일'의 캐릭터가 생각보다 일찍,
그것도 그 전환점에 대한 제대로 된 설득력없이
갑자기 히어로 모드로 돌변한 지점이 아쉽긴 하다.
보다 어려운 역할도 그는 해냈을 텐데...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그는 또 말했다.
전쟁영화에는 이해와 화해가 동반되어야 한다며
이 영화가 반일감정을 고조시킨다면
스스로가 실망할 것이라고 말이다.
이해와 화해는 좋지만 그것들은 반드시
가해자의 반성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
소녀들과 여인들의 의상에서 느껴지는 확실한 색의 대조와
단 한 번 등장하는 추격전에서 사용한 기가 막힌 롱테이크가
기억에 고스란히 남을 '장예모'의 수작이다.
the bbangzzib Ju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