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그 사람과 2년이란 시간을 보낸지가 훌쩍 넘었네요..
5~6년 사귄 커플에 비하면 오래된 커플이라 할 수 없지만 2년이란 시간은 생각보단 긴 시간이었던것 같아요
처음 만났을땐 서로 좋아서 밤새면서 통화하고 매일같이 만나고 하루 종일 연락하고 그랬던 시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서로가 너무 많이 변해 버렸습니다.
너무 익숙한 나머지 너무 빠르게 모든걸 다 공유해서 더 이상 새로운 것을 공유할 수 없어져 버린 .....
더 이상의 새로움이 없어서 인가요...
이제는 하루에 연락하는 것 조차 서로가 무심하고 연락해도 할 말이 없네요..
연애 초 중반에는 핏줄을 나눈 가족보다 더 가까운 사이였다가...
이제는 친구보다도 먼 그런 관계가 된 느낌이예요....
아직도 사랑은 하는것 같은데 이게 진짜 사랑인지
그 사람도 나도 그냥 관계라는 끈만 계속 쥐고 있는 느낌이예요 서로 아무것도 느낄수 없는데 말이죠
여기서 제가 가장 하고 싶은 말은 ... 마음이 슬프기도 한것 같은데 변한 상황이 싫으면서도 편안하고
받아들일 수 없다가도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막상 무덤덤하다가 가슴도 살짝 아리고
그렇다고 이건 권태기도 아니예요... 그 사람 목소리를 듣는다고 해서 짜증나거나 싫지는 않거든요
이게 무슨 감정일까요?
서로가 관심은 없는데 싫진 않은것 같고 무심해지고 단정짓기 힘든 이 마음
무감정 같은 이 상황 뭘까요 ..... 편안하면서도 답답하네요..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