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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짐을 고민하는 남자.... 도와줘요 ㅠㅠ

푸른학교의... |2012.01.30 00:30
조회 112 |추천 0
안녕하세요, 고등학생 남자입니다!
제가 판을 원래 별로 안 좋아하는데, 혹시나 저의 고민을 풀어줄 분이 계시나 해서요ㅋㅋ
이야기는 이렇게 됩니다!
제가 현재 사귀는 여자친구입니다, 얼마 전에 100일이였고요.
하지만 제가 너무도 사랑하는 그녀랑 헤어질까 고민중이랍니다.
이유를 알려드릴게요!
저희의 관계는 누가 봐도 너무 일방적이고 제가 훨씬 더 사랑합니다. 제가 처음 이 여자를 쫓았을때 부터 혹시 사귀게 되면 내가 더 사랑할거라는 걸 알고 있었으며 그녀는 워낙 표현이 서툰 사람이라 제가 주는 만큼 받지는 못 할거라는 것도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사귄 후 가면 갈수록 아무리 봐도 이건 너무 아닌거 같은거에요 ㅠㅠ 사랑한다는 말, 아니면 간단하게 그저 대화라도 편하게 거의 못했어요. (남 앞에서 좀 그러는걸 싫어해요) 
그래도 내가 이 정도는 격고 사귀겠다고 맘을 먹었으니깐 계속 얼마나 속상하게 하는지 말도 안하고 지냈어요.
아마 그게 가장 속상하고 서운한거 같아요, 지나치게 일방적이라는 점. 
저는 걔 무슨 일 있을때나 중요한 시험, 일정 있으면 꼭 없는 돈 긁어 모아서, 또는 빌려서라도 초콜릿 하나씩 사서 줬어요. 쪽지도 써주고... 
물론, 제가 그녀 만큼 바쁘지도 않고 일이 없어서 그녀가 챙겨줄 기회가 없다고 쳐도, 너무 아직도 짝사랑 의 단계라는 느낌을 안고 있습니다... 
기념일로 넘어갈까요? 
선물을 교환하는 기념일이 하나 있었어요. 저는 그에 맞춰서 못하는 뜨개질을 배워서 인터넷으로 실을 구매해 (실 값 아직도 친구한테 할부로 값고 있어요 ㅠㅠ) 시험 기간임에 불구하고 매일 4~6시간씩 목도리를 떠줬어요. 좀 못 생기고 길지는 않았지만! 정성과 땀과 피가 들어간 목도리를 선물했어요.
제가 선물 받은건?
책. 일기장을 받았답니다~~
그거 매우 속상했어요. 일기장을 받은것 때문이 아니라, 너무 확 느껴지더라고요, 서로 사랑하는 차이가. 
제 주변에 있는 친구들이 '헐 아무리 바빠도 남친 선물 하나는 제대로 해줘야 되는게 아니냐' 등의 의견에 
저는 
'야, 안그래도 필요했고, 얼마나 고민하다 이걸 사줬겠니! 난 고맙기만 하다!' 고 
여친의 선택을 열심히 변호했지만, 속으론 너무 맘이 아팠죠, 내가 하는 말도 안 믿었고...
100일!
서로 학원과 볼 시험 때문에 100일을 같이 보내진 못했어요. 그건 괜찮아요, 저도 사정, 그녀도 사정이 있고, 사전에 얘기 했기 때문에. 
그래도, 저는 100일이니깐! 뭔가 없으면 그녀가 서운해할까봐 
저는 어머니가 학원에서 점심 사 먹으라고 주시던 돈을 아껴서 
인형 하나 좀 비싼거 샀어요. (2주 굶었어요 ㅠㅠ)
게다가 
인형 목에다 USB를 달았고, 그 USB 안에는 제가 밤 새면서 만든 영상 편지를 넣었어요.
(영상편지 진짜 별거 아니였습니다, 제 컴터 프로그램이 계속 오작동해서 어쩔 수 없이 간단하게 했거든요, 제가 하고 싶던 말 글로 적어서 음악에 맞춰 만들었요)
그래서 제가 그녀 집 근처까지 30분 가까이 걸어서 혹시나 그녀 공부하는거 방해 될까봐 나오란 말도 못하고 친구를 통해서 전달했습니다. (저 갔다와서 뻗었고 몸살 기운이 여전히 남아있어요 ㅠ)
몇 시간 후 날아온 문자들. 그 톤에 기분이 안 좋아지더라고요.
 인형 고맙고 영상 편지 고맙다.의 대충 맥락?
'100일인데 못 챙겨줘서 좀 미안하네', '뭐하러 이런걸 다 했어, 힘들게' 등의 말 없었어요.
그냥, 마치 너무 당연하듯이 받아들였어요, 제가 뭘 하는게 이젠 그냥 보통 일인 듯.
속상해 미치는 줄 알았어요. 
전화 한 통이라도 해서 '고마워~ 사랑해~' 6음절만 말했으면 되는데.... 
그래서 요새 엄청난 고민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 사랑, 제가 정말 끝까지 유지 해야 하는 걸까요??
이렇게 맨날 속상하고, 맘 아파 하는데?
도와주세요, 저 진짜 너무 속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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