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어떤 종목이건 라이벌의 존재는 기량발전에 있어 많은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비단 성적의 문제만이 아니라, 경쟁이 있어야 발전이 가능하다는 취지에서 비롯되는데요, 특히 스포츠종목에서는 다양한 라이벌들이 존재하며 우리나라 스포츠역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오늘은 국내 스포츠의 라이벌에 대해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선동렬 vs 최동원

(사진출처:네이버 이미지)
지난 한해 프로야구에서는 매우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프로야구계의 한 획을 그은 투수 故최동원이 병이 악화되어 세상을 뜨게 되었고 타격의 달인 故장효조 역시 안타깝게도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특히 故최동원은 많은 사람들에게 안타까움을 남겼는데요, 프로야구 초창기 에이스 투수이자 유일무이한 한국시리즈4승 등 다양한 기록을 가진 선수라 더욱 많은 사람들이 슬퍼했습니다. 이후 故최동원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회자되었는데요,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선동렬 기아감독과 故최동원이 맞붙었던 경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故최동원은 아마추어시절부터 경남고의 에이스이자 고교 최고투수로 인정받으며 1981년 케나다에서 열린 대륙간컵에서 케나다를 상대로 8회까지 퍼펙트 게임(안타 및 사구를 기록하지 않으며 주자를 출루시키지 않음)을 펼쳐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 롯데에 입단하여 84년 한국시리즈 4승(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을 거두며 프로야구 역사상 유일한 기록을 가진 선수로 기록됩니다.
선동렬은 고교시절부터 150km 중반대의 강속구를 던지던 투수로 프로야구 통산 평균 자책점이 1.20을 기록한 국보급 투수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특히 해태타이거즈 시절, 선동렬이 마무리로 나설때 몸을 풀면 상대방은 이미 짐쌀 준비를 하는 등 많은 에피소드를 가진 선수로도 기억에 남기고 있습니다. 꿈의 0점대 방어율은 11시즌간 무려 5번이나 이뤄낸 투수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국보급투수 두명의 맞대결은 프로야구 열풍의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사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다양한 부분의 맞대결로도 널리 알려져있는데요, 호남과 경남의 지역적 라이벌, 연대와 고대출신의 대학 라이벌, 해태와 롯데라는 기업 라이벌 등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기에 충분했습니다.
드라마처럼 두 선수는 세번 맞대결하여 각각 1승1무1패를 기록하게 되었으며, 특히 마지막 맞대결인 1987년 5월 1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해태와 롯데의 정규시즌에서는 15회까지 겨뤄 무승부를 기록하게 되며 종지부를 찍게 되었습니다.
당시의 맞대결은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 명승부로 기억되며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성적-
선동열 15회 투구수232(현재투구수1위) 7피안타 6사사구 10탈삼진 1폭투 1보크 2실점 2자책
최동원 15회 투구수209 11피안타 7사사구 8탈삼진 2자책
2. 연세대 vs 고려대

(사진출처 : 네이버 이미지)
농구대잔치! 점보시리즈! 아마도 90년대 초중반 슬램덩크 세대에게는 무척 익숙한 단어일거라 생각됩니다^^
당시 농구대잔치는 그 어떤 스포츠열풍보다도 컸으며, 지금보다도 많은 농구스타들이 등장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특히 드라마 마지막승부, 슬램덩크 등의 영향으로 수많은 남학생들이 농구에 빠지게 되었으며, 연세대와 고려대로 편을 나눠 응원했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당시 '람보슈터' 문경은, '산소같은 남자' 이상민, '코트의 황태자' 우지원, '골리앗' 서장훈이 주축이 된 연세대를 중심으로 전희철, 현주엽의 고려대 등이 최고 인기 팀이었으며, 김영만과 양경민의 팬층이 형성한 중앙대가 바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러한 대학팀은 실업팀과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특히 연세대는 당시 농구대통령 허재, 강동희, 김유택 등이 중심이 된 '절대강자' 기아자동차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전승으로 94-95 농구대잔치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많은 팬분들은 허동택 트리오를 기억하실겁니다^^;
그렇지만 가장 치열한 부분은 역시 연세대와 고려대의 라이벌전! 수려한 외모와 실력을 모두 겸비한 선수들의 활약으로 두 팀이 경기를 펼치는 날이면 동네 꼬마들부터 성인들까지 모두 TV앞에서 농구중계를 보는 현상으로 이어졌습니다.
아마도 당시 추억이 많은 20대 중후반의 분들이 많은거라 생각되네요^^
당시 농구대잔치는 스포츠계의 '오빠부대'를 몰고 다니는 10대 팬들의 열렬한 지지는 사회적인 현상으로까지 평가받기도 했습니다.
3. 임요환 vs 홍진호
게임이 e-스포츠로 인정받기까지 수많은 프로게이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역시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존재합니다. 현재는 스타크래프트2의 등장과 많은 시간이 지나 스타크래프트1의 인기가 많이 시들었지만 아직까지도 팬들에게는 임요환과 홍진호라는 두 라이벌의 경기가 가장 인상에 남아있을거라생각합니다.
흔히말하는 임진록이라 불린 두 선수의 경기는 e-스포츠계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기억에 남아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진출처 : 네이버이미지)
유독 두 선수의 게임에서는 많은 명경기가 연출이 되었는데요, 테란의 암울한 시기를 종식히킨 '테란의 황제' 임요환과 상대에게 숨 쉴틈을 주지 않는 폭풍같은 공격 스타일을 선보인 '폭풍저그' 홍진호의 등장은 승패에 관계없이 엄청난 팬들의 관심속에 등장하였습니다.
임진록이 열리는 경기장은 언제나 만원사례를 이뤘고 경기 시청률도 평균 이상을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비단, 임진록이라는 이름하에 벌어진 경기들은 e스포츠 팬들이 어떤 것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었기 떄문이라 생각되네요^^
게임이라는 특성상 남성팬들이 주를 이루었지만 위 두선수의 등장 이후에는 여성팬들도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하였고, 둘의 맞대결로부터 스타크래프트의 최고 전성기가 시작되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이후에도 게임의 특성상 많은 라이벌들이 등장하여 팬들의 관심을 이끌어냈지만 아직까지도 e-스포츠계의 라이벌이라 한다면 임요환과 홍진호가 생각나는게 대부분이라 생각되어지네요^^
몇가지 스포츠의 라이벌을 살펴보았는데, 사실 대표적인 라이벌관계는 무척이나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야구에서는 두산과 LG의 한지붕두가족 잠실라이벌, 롯데와 기아의 지역라이벌, SK와 두산의 발야구 맞대결 등등.
또한 축구에서도 많은 팬들이 기억하시는 과거 수원삼성과 안양LG의 경기 라이벌전은 프로축구의 흥행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최근에 서울FC와 수원삼성이 라이벌로 엮이는 경우가 많은데, 상당수 과거 안양LG팬분들은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이도 합니다^^:; 농구에서도 골리앗 서장훈과 동부산성 김주성의 맞대결, 서울삼성과 창원LG의 라이벌전 등이 대표적이기도 합니다.
출처 : 영삼성닷컴(www.youngsamsung.com)
[원문] [전북조/Jr.쭈농] 스포츠의 라이벌 -국내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