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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그녀.

신군 |2008.08.07 06:47
조회 1,822 |추천 0

음..이 이야기는..

 

5년 전에 일이지만 절대 잊을수 없었던 이야기 이기에..

 

때는 무더운 여름 다음학기를 준비하기위해

 

잠시동안 용돈좀 얻기위해서 편의점 알바를 시작했지요..

 

안산시청 근처고 또 양옆에는 경찰서가 있고 소방서가 자리잡아 있어

 

술취해서 추태 부리는넘도 없고 말그대로 치안이 잘 보장되어있는

 

한적한곳이였죠..

 

더 좋았던건 편의점에 TV가 있어 야간에 일할때 따분한 시간을

 

채워줄만한 좋은 환경이었죠..

 

사장도 좋은성격에다 또 편의점이 오피스텔 건물에 위치해서 그런지..

 

항상 새벽에 찾아오는 손님은 대부분 건물 사람들이여서

 

같이 장난도 치고 이야기도 나누고 가끔 맛있는것도 사주고

 

정말 알바를 하면서 짜증나는일 없이 자기일하면서 돈버는데는

 

여기가 최고구나 하고 말이죠 훗!

 

평소 때와 다름없이 손님이 오던말던

 

TV를 보면서 시간을 때우고 있을때즈음

 

어느 한여인이 편의점 문을 열고 들어왔어요

 

그 여인을 보는순간

 

짧은 미니스커트에 이효리 뺨칠 정도에 몸매 얼굴도 수준급이였죠..

 

그땐 이효리의  10minutes 가 한창 유행할때였다

 

"오..열라이쁘다.."

 

비틀비틀..

 

웬지 무겁게 느껴지는 구두소리와 몸조차 지탱하기 힘들정도 로

 

휘청거리며 편의점 안을 살피었어요.

 

나: 어서오세요..

 

그녀: 후.....술 어딨어요?

 

저렇게 취했는데도 술을 찾는거 보면 뭔가 안좋은 일이 있는게 분명했죠.

 

나: 저기 왼쪽에 가시면 있어요.

 

그녀: 후..저기 오빠 나 너무 힘들 거든요? 오빠가 대신 찾아주면 안되?

 

나:  네; 그러죠..(얼마나 쳐먹었다고 반말은..-_-)

 

"많이 취했나 보구나.."

 

그녀: 오빠! 세상에서 가장 독한 소주로 한병!!

 

"졸라게 취했나보다..-_-"

 

소주 한병을 들고와서 카운터에 바코드를 찍으며 계산을 했죠...

 

 

나: 1100원이요..

 

그녀: 오빠..나 너무 힘들다? 나 가슴이 터질거 같아..

 

나: 아.그렇군요..1100원이요 손님..

 

그녀: 내가 어디가 어때서 그**가 날 버릴수가 있어? 왜 자기멋대로냐구...흑.

 

 

얼굴을 자세히 보니 눈망울엔 눈물이 끌썽거렸고 오기전에도 많이 울었었는지

 

눈이 퉁퉁 부어있었더군요.

 

그녀: 나 이거 안마시면 죽을거 같아..가슴이 너무 아파서 이거라면

 

         잊을수있을꺼야..나쁜**

 

나: 아..남자 친구한태 차였나봐요..안되셨어요..1100원입니다...

 

그녀:응.. 너무 힘들어 이거먹구 죽어버릴테야!!

 

나: 그렇다구 죽으면 어떡해요..손님이 더 아까운걸요 그냥 잊어버리세요

 

     세상에 널린게 남잔데..더 좋은 인연 만날꺼에요..

 

 

그녀: 치..(약간 기분은 좋아진듯) 얼마라구?

 

나: 1100원이요

 

그녀: 자여기..잔돈은 괜찮아..

 

 

1000원짜리였다..

 

"뭥미?-_-"

 

소주한병을 손에 움켜쥐고 휘청거리며 나가는 그녀..

 

"안주도 없이 깡소주를...."

 

나: 저기요 안주도 없이 술마시면 어떡해요. 제가 서비스로 하나 드릴테니

 

    원하는거 하나 가져가세요..

 

 

 

 

 

 

 

18000원짜리 샴푸를 집어들었다.

 

나: 에헤이!!!! 그거말구 안주요 안주.;;;

 

그녀: 됬어 필요없어..

 

" 뭐야 이사람..-_-; "

 

그렇게 문을 차고 나가 버렸다..

 

어안이 벙벙해진 나는 바람도 쎌겸.

 

담배를 피러 밖으로 나왔다..

 

30M 얼마 안되는 거리에 벤치에 앉아 있던 그녀

 

"뭐야 안간거야? "

 

벤치에 앉아서 소주를 꼴깍 꼴깍 들이키는 모습을 보니

 

웬지 안쓰러워보였다

 

"어떤놈이길래 저런여자를 힘들게 했을까..참내.."

 

 

"흑흑"

 

우는 모습이 보였다...

 

"내가 가서 토닥여줄까?-_-; 그런다음 번호를..후훗"

 

갑자기 일어선 그녀 오른선에 쥐고있던 소주병을 보니 얼마 마시지도 않은지

 

소주병엔 술이 가득해있었다

 

그리곤 차가 달리는 도로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헉! 설마 ?? "

 

차로앞에 우드커니 서있는 그녀의 뒷모습을 조심히 바라보았다..

 

잠시후...

 

 

그녀: 야이 나쁜**야!!!!!!!!!

 

그남자를 잊어버릴려는듯 힘차게 소주병을 던졌다

 

"아따 힘도세네."

 

조용한 도시속에  울려퍼지는 그녀의 메아리와 함께 소주병도 같이 하늘높이 솟아 올랐다...

 

 

"응?"

 

소주병이 날아 가는것이 어째.....

 

그렇다.

 

도롯가에 던져야할 소주병은 던질때 삑싸리가 난듯 그녀 머리위 90도로 솟아오른것이었다..

 

회전하는 소주병..그리고 아름답게 퍼지는 소주의 잔해.

 

핑그르르..

 

슈우우우웅....

 

 

"퍽!!!!!!!!!!!!!"

 

그녀: 꽥!!!

 

 둔탁한 소리와함께 그녀의 정수리 위에 정확하게 꽂혔다...

 

나: 어머! 씨* !!  꼭찌에 맞았어 어떡해!!

 

엄청난 고통이 느껴지는지 땅바닥에 쓰러져 윈드밀을 하고있었다...

 

그녀:으아아아악!!!!!!! 으아아아아악!!!!!!!

 

난  황급히 그녀에게 달려갔다

 

나: 이봐요 아가씨!!!! 괜찮아요!??

 

"어맛!!!!!!!!!!!!"

 

그녀의 얼굴을 본순간 세상에서 경험에 보지못한 극도의 고통이 담겨있는

 

얼굴이었다..

 

그녀: 우워~~~~아파!!!!!!!!!!!!!!!!1 우워워워웍~~~

 

이젠 괴음으로 들려졌다..-_-;

 

다급해진 나는 핸드폰으로 119로 연락했다..전화후

 

5분도 안되서 도착한 구급차...

 

정말 소방서는 5분도 안되는 거리에 위치해있다..-_-;;;

 

구급차에 들려오는 소리때문인지..

 

길가던행인..그리고 오피스텔 사람들이 점점 몰려들기 시작했다

 

소방대원들에 진찰이 이어지고 어느세 사람들은 동그라게 모여 구경을 하고 있었다.

 

웅성웅성

 

갑자기 정신이든   그녀...

 

주변을 살피자 너무나 창피했던지..갑자기 소방대원들을 뿌리치고

 

달아나기 시작했다..

 

그녀: 아 씨*!!!!!!!!

 

빛의 속도로 달아나는그녀...

 

 

 

하지만.......-_-

 

참고로 어느 지역엘 가든 시청 주변은 항상 깨끗하고

 

도로정리 밎 시설들이 잘 가춰져 있을것이다..

 

그렇다 우리 도보길엔 빗물이 잘 빠져나가게끔 만들어진 멘홀들이 많은것이다..

 

달리는 그녀에 왼쪽 힐 굽이 멘홀에 쑥 빠지면서

 

주행중이던 오른쪽 다르가 1자로 뻗어짐과 함께 무릎이 구부려 짐으로써 그녀의

 

턱에 정확이 니킥을 가했다..

 

"퍼억!!!"

 

그녀: 끄아아악!!!!!!!!!

 

이젠 머리가 아닌 턱을 부여잡고 도보길위에서  또 한번의  윈드밀을 하기 시작했다...

 

데굴데굴 구르는 그녀는 구경중이던 사람들 속에서 조용히 구급차에 실려가며

 

막을 내렸다...-_-;;

 

정말 잊지못할 그녀의 포퍼먼스는 시간이 지난 지금도 아직까지 잊혀지지가 않는다..

 

 

후....

 

재미가 있었을진 모르겠지만

 

이렇게 긴 내용을 읽어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리고

 

술은 적당히!!!!

 

이상 입니다!!

 

모두 좋은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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