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제가 개념없는 알바생인가요★★★

알바녀 |2012.02.01 02:15
조회 22,900 |추천 156

 

 

폰이 너무 바꾸고 싶음

스마트 폰이 없으니 음슴체를 쓰겠음..

 

저는 올해 딱 18인 고딩임..

방학이라 집이랑 가깝고 사장님이랑 친한 식당에서 알바를 했음..

사장님이랑 친했고 제가 뭐 뚝딱 뚝딱 일을 잘 하는 편이 아니라

하루에 열두시간 130만원을 받기로 하고 일을 함..

 

식당에서 일하는 이모들은 3명이였음..

주방 2명 서빙 1명 저도 서빙이라 같이 하는 이모와 친하게 지냄!!

시작하고 3일까지는 무난 했음. 그냥 처음이라 서툰거만 지적 받음..

 

ㅠㅠ그런데 얼마 안지나 단체 손님이 왔음!

50-60대 정도 되보이는 남자 손님들..

그런게 그날 따라 손님이 되게 없었음..

그래서 홀 이모와 같이 앉아있었음..

근데 갑자기 주방 이모들이 나오는거임!!

그러더니 손님들 사이에 막 껴서 소주잔을 돌리기 시작함..

순간 제가 술집에 와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음...

 

홀 이모랑 같이 컬쳐쇼크를 받음..아..

손님들이 가고 3시? 4시가 됬음..

점심시간도 저녁시간도 아닌 애매한 시간이라

손님이 없음!!

 

그런데 주방이모가 저를 딱 부르시는거임..

그래서 네~ 하고 갔는데

 

아까 단체 손님 왔을때 왜 그냥 앉아 있었냐

하며 막 화를 내시고 소리를 지르시는거임.

나이 많은 손님들은 식당에 돈주고 밥 먹으면서

대접 받으려고 오는거라고

그런 손님들한테는 가서 막 애교도 부리고 아양도 떨어야

다음에 또 온다고 막 그러시는거임..

어이가 없지만 어른이고 대꾸하면 싸가지 없단 소리 들을까봐

다음부턴 조심할께요. 네네 하고 넘어감.

 

이건 홀이모 얘기임! 다른건 주방이모들!

처음 저를 보신날 이모와 정말 친해짐..

홀이모가 왜 주방이모를 싫어하는지 그땐 몰랐지만 일단

다른 알바도 없고 최대한 싹싹하게 이모 묻는말에 대답도 잘함

그런데 갑자기 이모가 "혹시 너 남자랑 자봤니?" 하시는거임..

오웈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놀래서 예? 하니까

"너 또래 얘들도 그런게 가능하긴 해?" 하는거임..

그래서 아 전 잘 몰라요.. 했음.. 너무 놀랬음

 

그리고 제가 너무 심심해서.. 평소엔 잘 안찍지만..

셀카를 찍고 있었음!! 그런데 갑자기 이모 손이 제 입술로!!헐..

놀래서 정색함 근데 이모가 그냥 웃고 유유히 지나가심..

ㅠㅠ또 제가 화장실을 가면 늘 따라 오심..

예약 있는 것도 그냥 얘기하시면 되는데

둘이 앉아서 얘기하다 제가 화장실만 가면

따라오셔서 "ㅇㅇ아 내일 단체 손님 있는거 알지?"

하심... 그럴떄마다 너무 민망했음..ㅠㅠ

제발 다른 알바생 구하면 화장실은 따라다니시지 말길..

 

저는 머리가 되게 김..

그래서 식당에서 꼭! 머리를 묶고 있음.. 하나로 꽁!

그래도 머리카락이 빠졌는지 이모들이 머리 좀 어떻게 하라고 하셔서

결국엔 돌돌 말아서 똥머리로 꽁꽁 싸맴..

그런데 어느날 개당 돈을 받는 계란찜에서 머리카락이 나옴ㅋㅋㅋ

부부끼리 오신 손님이였는데 남자분이 막 뭐라하시는 걸 여자분이 막아주심ㅠㅠ

그래서 제가 그걸 이모한테 말씀드렸음.. 그랬더니 이모가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고" 하시는 거임..

바닥에 떨어진 제 머리카락 보고는 식당을 돌아다니면서

하나라도 찾아다니시던 분이.. 음식에 머리카락이 들어갔는데 어쩌라곸ㅋㅋㅋㅋ

 

퇴근시간은 껌임

6시에 퇴근하시는 이모는 걍 식당이 자기 집임..

2시에 퇴근하고 싶으면하고 3시에 퇴근하고 싶으면 하고

그러다 제가 아침에 늦잠이라도 자서 10분만 늦어도

알바가 먼저와서 기다릴 생각은 안하고 늦게 온다고 혼내심..

 

그리고 이건 좀 그냥 쭉 내리지 마시고 꼭 읽어주셨으면 함..

 

식당에서 나가는 깻잎, 김, 김치, 물, 콩나물 등등 여러가지 재사용함..

물은 테이블에 나갔다가 돌아오는거 한통에 모아서 다시 냉장고에 넣고

빈통에만 정수기에서 물 넣음

김치는 그냥 부어서 섞은 다음 다시 나감

깻잎에 묻은 고춧가루 같은거만 씻어서 또 나감..

그리고 여러가지 나물 상한거 알면서 그냥 내보냄..

끓인 누룽지 물? 담는 주전자 같은거 안씻고 그냥 쓰고

누룽지 물? 끓이는 솥은 알바 1달하면서 씻은적 없다함..

 

그리고 정말 서러웠던건 마지막 날임..

설 연휴가 끝나고 정말 추운날 아침에 출근을 함..

이모가 오늘은 창문 좀 닦아 하셔서

청소를 하고 창문을 닦고 있었음

그런데 저희 식당은 한쪽이 아예 다 유리로 되어있음

근데 이모가 "밖에서 얼룩이 졌나보네 밖에서 닦아야겠다"

하셔서 티에 그날 하필 짧은바지 ㅋㅋㅋ 입고 밖에서 창문닦음..

안에서 이모들은 따뜻한 곳에 앉아서 놀고계셨음..ㅠㅠ

 

그래 마지막 날이고 내가 알바니까 해야지 하고 생각하고

꿋꿋히 창문을 닦고 들어감..

근데 기다렸다는 듯이 "아직 얼룩 그대로네 다시 닦아야 겠다"

하시는거임..그래서 손이 얼어서 부은 손으로 또 닦음..ㅠㅠ

 

창문을 닦고 밥을 먹는데 주방 이모가 그러시는거임..

"너 월급 얼마 받지?"

그래서 제가 130만원이요 이럼..그러니까 이모께서

 

"어이고 고1한테 130만원이나 줘? 왜 그렇게 많이 줘 얘한테

야 너 원래 알바는 쉬는 날 없이 일하는건데 2일이나 쉬고

월급도 130이나 받고 행운인줄 알아라 요즘 애들은 돈을 너무 쉽게 벌어"

 

이러시는 거임...ㅠㅠ너무 서러워서 울뻔함 진짜..

 

제가 개념없이 2일이나 쉬고 130만원 받음거임?ㅠㅠ

진짜 알바하는 내내 맘고생한거 비하면 통장에 찍힌 돈보고

그냥 허무했음.. 내가 열심히 일해서 돈을 받았으면 뭔가 뿌듯해야하는데ㅠㅠ

 

 

아.. 어떻게 끝내야 할 지 모르겠음..

 

 

추천하면

 

솔로탈출

 

추천수156
반대수1
베플ㅡㅡ|2012.02.01 19:27
베플처음되바요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 사장님이과의 관계는 미쳐생각못했네요ㅠㅠ죄송합니다ㅠㅠㅠ 죽어가는미니홈피투척하고가요! -------------------------------------------------------------------------------------------------------------------------------- 알바그만두고신고하세요.음식재사용한다고
베플구예진|2012.02.01 20:34
오상진아나운서가필요해.불만제로
베플|2012.02.01 20:36
거기 어디요? 가서 진상 피고 오겠음... 열챈다 말만 들어도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