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나의 첫 기숙사 생활기★★★

cw |2012.02.01 13:35
조회 2,349 |추천 15
저는 올해로 스물 하나 된 대학생입니다
슬슬 개강의 압박이 다가오고 있지만 전 압박 그런거 없는 잉여이므로 일단 음슴체로ㅋㅋㅋㅋㅋ


작년 이맘때 저는 파릇파릇한 신입생이었음ㅋㅋㅋ
설레는 마음으로 제일 먼저 기숙사에 입소하고 
두근두근 첫 단체생활에 떨리는 맘으로 앞으로 일년을 함께 보낼 룸메들을 기대하고 있었음
그렇게 텅 빈 기숙사에서 잉여력을 발산하는 동안 하나둘씩 룸메들이 도착하기 시작함
4인 1실이었는데 룸메들이 모두 착해 보여서 매우 행복했음
그러나 이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하루가 지나고 조금씩 친해지고 말을 틀 때쯤 나를 뺀 나머지 룸메들이 종교가 모두 같다는 것을 알게 돼었음
종교가 있는게 뭐 대수냐 싶겠지만... 위의 룸메들 모두 남들보다 조금 격한..신앙심을 가지고 있는것 같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우선 잠자기 전에 모두 성경책을 가지고 침대에 착석함ㅋㅋㅋㅋㅋ
그리고 한참을 읽음 매우 읽음 소리내서 읽음 ㅋㅋㅋㅋㅋㅋ다같이
그리고 다음날 아침도 어김이 없음 일어나서 읽음ㅋㅋㅋㅋㅋㅋㅋ힘차게 읽음 ㅋㅋㅋㅋㅋㅋ 왜 읽는진 잘 모르겠으나 매우 읽음 ㅋㅋㅋㅋㅋ
그리고 언제부턴가 조금씩 종교가 다르단 이유로 난 그들과 조금씩 멀어지게 됨 ㅋㅋㅋ
교회 수련회 같이 가자고 했는데 안간다고 했다가 사고방식을 비난받음...'술을 먹고 들어오면 매우 이상한 눈초리로 "너는 참....술을 좋아하는구나.. 그러면 안돼.."
라는 말을 들었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다같이 동아리 활동을 하며 난 점차 소외받음 ㅋㅋㅋㅋ근데 어차피 친해지는데 대해서 저 역시 슬슬 회의감이 차오르고 있었으므로 이런건 중요하지 않았음
나빼고 다같이 밥먹으러 산으로 들로 다녔지만...외롭지 않았...슴 ㅠㅠㅠ
그런데 어느 날, 룸메들끼리 하는 이야기를 들었음 ㅋㅋㅋㅋㅋ
a : 나 남친이랑 헤어지려구..
b : 왜!?
a : 애가 신앙심이 너무 부족한것 같아..
b : 그랬구나..니가 많이 힘들었겠다..그렇게 안맞는건 헤어지는게 맞아..     어차피 이성한테 주는 사랑이란 없어 그건 그냥 일시적인 좋아하는 감정일 뿐이지 사랑은 오직 그 분께만 드리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정말..당황스러웠음
진짜 기숙사 탈출하고 싶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긴점은 저 룸메 a,b는 남자를 상당히 밝힘...
매일매일 부르는 찬송가와 술만 먹고 들어오면 받는 한심스런 눈빛과 잠자기전 눈뜬 후로 들리는 성경소맄ㅋㅋㅋㅋㅋㅋ 모든게 지겨워지기 시작했고
이젠 밖에 볼일이 없어도 알아서 돌아다니고 일찍 들어가는일이 없도록 어떻게든 늦게까지 밖에만 돌아다녔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술먹으면 들어가기 싫다고 울고불고 매달리고 ㅋㅋㅋㅋㅋ
이게 이젠 트라우마가 돼서 새 학기의 기숙사는 나에게 공포스런 존재가 되었음ㅋㅋㅋㅋ
몇가지 일화가 더 있지만 그 룸메들이 판을 즐겨보는 관계로 생략하겠음 ㅠㅠ
아 진짜 쓰고보니 이거 어떻게 끝내야 하는지 모르겠는데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마칠게요 ㅠㅠ 
급 마무리지만 특정 종교 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라는 것 알아주세요..ㅠㅠ

추천수15
반대수1
베플먹어보렴|2012.02.01 17:43
너에게도 눈과 코와 입을 주었는데 왜 먹질 못하니... 이런이런.. 너에게 신앙심이 부족한가보구나!

이미지확대보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