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생각에 기도를 해보지만, 이제는 어쩔 수 없나봐..
널 향한 집착이 커져간다는걸 만만하게 볼 때부터
나도 우리가 헤어질거라는걸 이미 알고 있었어..
"추우니깐, 빨리 돌아가.. 잘가."
살갑게 웃는 네 얼굴을 보고는 홱 돌아서
모퉁이 돌자마자 그 미소에 심장이 너무 뛰어서
벽 잡고, 주저 앉아 그렇게 그랬었나봐..
이런 나를보는 너는, 아마 이해 못하겠지..?!
사랑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사랑을 인정 못하는 마음..
그리고 그 꿈 같은 현실.. 이렇게 이루지 못한 꿈들...
요즘은 그냥 그러려니 하며 지내..
그만 복잡한 내 맘을 인정하고, 정리하려 해..
네게 되도 않는 관심 끌어보려고 부린 어리광들 미안해..
내 바보같은 그 어리광들때문에 많이 힘들었었지?!
나는 솔직히 내가 너의 휴식인 줄 알았어..
내가 없으면, 당연히 너는 안 될줄 알았거든..
그렇게 혼자만의 착각에 빠져 지냈던거야..
모든 정을 너에게 쏟아 붇고, 또 몇번을 거절당하고,
나만 이리 저리 튕겨진게 이번이 벌써 몇번쨀까..?!
그리고 깨달았지..
내 집착은 오로지 일방적이였다는 걸..
연애에도 밀당이 필요하잖아..
근데 내가 한거는 끌어당긴게 아니라,
오히려 너를 밀어냈다는것을.. 이제야 알았어...
그걸 아는 내가 지금도 여기서 이러고 있다..
잘못은 내가 다 해놓고선 이러고 있다.. 미안해...
혹시라도.. 혹시라도 우리 다시 만난다면..
꼭 다시 만난 날부터는, 우리 항상
눈 꼭 감고서 언제나 서로를 안아만주자..
그때 혹시라도 서로가 울거나 힘들어 하면,
두 손 꼭 잡고는 아무 말 없이 서로의 곁에만 있어주자..
"그땐, 나 두고 정말로 가서 걱정했었잖아.."
"바보야.. 정말 가버리면 어떻게해."말하며, 웃어주자..
"너 없이는 안된다고, 곁에 꼭 있어 달라고.." 했었잖아..
그러던 네가 어느날부턴가 시간을 좀 갖자고 했었잖아..
넌, 모르지?!
내가 어떻게 지내다가 그 끝내 "알겠다."고..
결국에는 "끝내자."고 말하고 말았는지 정말 모를꺼야..
그 시간사이에는 내 고통, 슬픔,
아픔, 외롭고, 힘든거 다 섞여있고..
"차라리 친구로 쭉 지낼껄"이라는,
후회도 막 밀려 왔었어..
네가 그랬지.. 네가 끝내자고 말한
그 날부터 요즘 부쩍 말라 보인다고 말 했었잖아..
네 생각때문에 밥도 제대로 못 먹었고,
잠도 제대로 못 잤었어..
그런 날 보며, 우스워서 웃는건지..
웃겨서 웃는건지.. 안쓰러워서 웃는건지..
오랜만에 미소를 머금고 웃는 너를 보았어..
너 웃는 예전처럼 그 모습 다시 보고싶다..
솔직히 지금 몸도 마음도 너무나도 많이 아파..
지치고, 힘들고, 피곤하고 막 그래..
근데 잠을 자고 싶어도 잠을 잘 수가 없어..
너한테 다가가면 싫어 할까봐 이렇게 또 멍하니 서있다..
혼자 밥 먹을때도 너가 밥은 먹었는지, 아니면
안 먹었는지, 혹시나 안 챙겨 먹었을까봐 혼자서
안절부절하다가 나 혼자 먹기 싫어서 밥도 제때 못 먹어..
핸드폰을 보면 바탕 화면엔 우리 함께 찍은
우리 사진이 나를 반기고, 그게 또 좋아서
사진을 보다가 동영상을 보다가 혼자서
웃어대다가도 어느 순간 눈물 흘리는 바보가 됐어..
그거 아니..?! 바보는 바보를 사랑한대..
너는 너대로 그냥 저 멀리 떠날려고만 한다면,
정말 바보가 따로 없는거야.. 너 바보 아니잖아...
어쩌면 그래서 내가 널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요즘은 불안한 마음 한 가득 안고,
예전과 다르게 손에서 핸드폰이 떨어지지 않아..
꼭 붙잡고 진동 하나 하나 소리 하나 하나가
제발 너한테 오는 메세지나 전화이길 바랄뿐이야..
아침에는 "빨리 일어나! 회사 늦겠다!!" 모닝콜해주고,
아침, 점심, 저녁 밥 먹을 시간 되며는,
"밥은 먹었어?? 뭐 먹었어?! 잘 챙겨 먹어야 살 찌지!!"
자기전에는 항상 "잘 자."라는 메세지 왔었는데..
이제는, 이제는 정말 이루어질 수 없는거 아는데..
정말 잘 아는데도 나는 내 심장을
지금도 마음대로 조종할 수가 없더라..
나도 상처 많이 받고,
아픈거 다 알고, 알거 다 아는 나이지만..
욕심을 내자면 말이야..
욕심일 뿐이겠지만, 그래도 널 사랑해..
그래도 욕심이겠지만 말이야..
다시 내게로 와주면, 정말로 안 되겠니..?!
"사랑해.."라고 네게 속삭이면, "나는 너랑만해...♥"라고
답변해주던 우리의 그때로 다시 돌아와주면, 정말로
정말로 우리 안 되겠니..?! 우리 정말 안 될까..?!
끝나기 전까지는, 끝난게 아니잖아..
넌, 정말 나 없이도 행복하게 잘 지내는거니..?!
"우리 아직 끝나지 않았잖아.. 우리 아직은..."